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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면서 동부팀 응원해보는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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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4 13:22:04

NBA를 15년째 보면서  항상 서부팀만 응원했었습니다.

코비의 LAL 아니면 던컨의 SAS였죠. 지독한 노력과 화려한 플레이의 코비, 꾸준하면서도 안정된 실력을 바탕으로 20년동안 팀을 5번 우승시킨 던컨과 뉴히어로서 던컨의 후계자인 카와이에 매료되서 타팀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죠. 특히 동부팀은요.
그런데 한 little guy 가 이번 시즌에 들어서 유독히 저의 관심을 끌어당기면서 서부팀에만 머물러 있던 저의 관심을 동부로 끌어 당기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키에 몸무게는 더 많이 나가지만 자기보다 20cm는 더 큰, 2m가 넘는 장신숲을 헤집고 다니면서도 블록샷도 거의 당하지 않고 골밑슛을 자유자재로 성공시키고 3점슛 성공률도 높은 그 가이는 바로... 네 맞습니다. 바로 IT 입니다. 아톰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최하위 60픽으로 픽 되었고 형편없는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높은 득점력과 좋은 슛팅스킬과 볼핸드링, 좋은 스피드로 험난한 nba에서 살아남은 아톰의 요즘 경기력은 그야말로 감동과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특히 4쿼터에서 아톰이 쏟아내는 득점력으로 인해 셀틱스 홈팬들이 내지르는 환호성은 마치 플레이오프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놀랍습니다. 특히 마지막 4쿼터 활약은 가슴까지 뭉클하게 하고 나도 저렇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라는 희망까지 안겨줍니다. 단신치고는 너무나 놀라운 운동능력과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던 아이버슨의 플레이는 도저히 흉내내기 어려운 생각이 들지만 IT의 플레이는 내가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점프력, 화려한 기교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장기인 풀업점프슛, 레이업, 그리고 3점슛, 여의치 않으면 어시스트.  노력만 하면 단신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입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다시 공들고 농구장으로 가서 IT의 플레이를 비슷하게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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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04 13:25:37

선배 심장슈터 아이버슨도 동부였죠 

2017-02-04 13:35:55

진짜 신기한게 보면 블럭당힐 것 같은데 진짜 웬만하면 안당하더군요.

아톰만의 타이밍이 있는건지.....
참 신기합니다

2017-02-04 13:37:31

피어스 이후 최고의 스타가 나온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다시 보스턴에 관심이 가네요

2017-02-04 14:40:29

이번시즌 IT덕분에 기존 타팀 nba팬분들이
신규 보스턴팬으로 유입 되는 케이스가
꽤 있는거 같아서 기분좋네요
부디 오래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02-04 15:07:32

경기 내내 중계 캐스터가 연신 'a little guy'라고 말하는데.... 진짜 멋진 것 같습니다.

2017-02-04 17:21:29

요즘 지켜보는 팀들이 SAS, 재즈, 그리고 셀틱스입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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