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 골스팬들이 바라는 것

여담이지만, 골든스테이트를 포함하여 어떤 프로팀들에게 목표가 뭣이냐고 물어보면 우승일겁니다.
그게 비단 성적이 좋던 나쁘던 모든 팀에 유효(?)아니 필수로 하는 목표라고 봅니다.
응원팀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어느정도 감안해야하지만, 무작정 밑도끝도없이 저선수 혹은 저 감독의 특정행위의 반복에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모습은 절대 좋게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몇몇팀의 몇몇선수와 몇감독들이 그런 타겟이 자주되지요.

허나 그런 다양한 의견들이 수용되는 곳이 매니아라고 봅니다...
정도와 수위가 전보다 아슬아슬할 뿐이네요.

우승우승우승!!!

73승에....Final 3:1 스코어에서 졌습니다.
솔직히 올해 우승에 집착은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도 계속 리드하다 막판에 역전당해졌구요.
멤피스전은 이게 극대화 되었지요 가비지 가는줄 알았는데 4쿼터에 역전당해 졌지요.
이러니 더 불안해서 뭔가 개선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건 당연한겁니다.

우승외엔 관심이 없다라고 한다기엔 타팀팬입장에서 보면 너무 다양한 주제로 골스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팀의 개선점을 논의하는거야 응원팀이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선 당연한거지만, 우승만을 바라면서 장기적으로 팀을 바라보는 팬분들보다 당장의 선수 성적이나 팀의 한 경기 경기력에 일희일비하는 팬분들이 유독 골스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슷한 주제로 글도 계속 올라오고 파이어도 계속 나겠죠.

어떤 주제든 파이어라는게 한번 나면 게시판을 점령하긴 하지만... 골스 얘기는 같은 주제가 반복적으로 주기적으로 계속 나오는 느낌이라 골스팬분들이 우승 외엔 관심이 없다...는건 일부 팬분들인것 같네요.

우승이 목표죠.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우승에 집착하다 보니 경기 자체를 즐기지 못하는 점입니다. 어제 밀워키전에서 지노빌리가 마지막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음에도 샌안팬분들은 웃으며 넘겼고, 클리블랜드가 유타에게 졌지만 '상대방이 강했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골스가 커리 유입팬이 많은 걸로 아는데요(저 역시 마찬가지). 이런 팬문화는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커리가 잘 해도 재밌고 듀란트가 잘 해도 재밌고 둘 다 잘하면 더더 재밌습니다(탐슨은 양념같은 존재랄까...). 결론은 그만 싸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