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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리뷰 vs 휴스턴 (하든을 잠가버린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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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1:35:48



올랜도는 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하루를 쉬고 다시 홈에서 휴스턴과 만났습니다.

휴스턴은 작년과는 다르게 리그에서 10패를 하지 않은 유일한 4팀 중 하나이며 최근 가장 핫한 팀 중 하나이죠.  거기에 최근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인 제임스 하든을 만난 올랜도.. 시작부터 쉽지 않은 경기라는 것이 자명해보였습니다.

거기에 올랜도는 이번 시즌 홈보다는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죠.

하지만 이러한 불안한 예상과는 다르게 1쿼터는 꾀나 좋게 흘러갔습니다.

일단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페이튼이 1쿼터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역시 페이튼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애런 고든의 활약으로 1쿼터부터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2쿼터에는 최근 부진했던 DJ 어거스틴이 맹활약을 해주면서 올랜도는 휴스턴 상대로 리드를 가져가면서 전반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는 휴스턴의 3점이 터지더군요.

전반에 0점을 기록한 라이언 앤더슨이 3쿼터에만 17점을 보여주면서 시원하게 털렸습니다.

4쿼터에는 부세비치의 삽질로 결국 게임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오늘 올랜도의 수비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애런 고든이 제임스 하든을 마크하고 페이튼이 베벌리를 아리자를 포니에가 마크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애런 고든이 그냥 하든을 잠가버리면서 하든을 봉쇄했습니다.

전반에는 휴스턴의 3점슛을 정말 잘 제어하면서 게임을 잘 풀어나갔습니다.

하지만 3쿼터가 되더니 정신줄을 놓으면서 휴스턴에게 런을 허용하더군요.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잘한 선수


DJ 어거스틴 (19득점 5/9 야투) : 최근 몇 경기 부진을 깔끔하게  씻었습니다.

오늘 슛감이 상당히 괜찮았고 그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돌파를 잘해주었습니다.

수비도 그럭저럭 괜찮았고요.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폼이 올라오기를 바랍니다.


엘프리드 페이튼 (12득점 6/10야투) : 페이튼도 오늘 상당히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어거스틴이 핫핸드라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나올때마다 잘해주었습니다.

확실히 돌파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페이튼을 지킨 보람이 있는 거 같아요.


애런 고든 (18득점 7어시스트 7/14야투) : 이제는 자타공인 올랜도의 에이스이자 핵심입니다.

오늘 제임스 하든을 막는 수비는 올해 NBA에서 가장 큰 락다운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정말 수비를 보면 감탄만 나오더군요. 정말 잘합니다 .카와이 이상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거기에 요즘은 3번으로 완전히 정착한 모습입니다.

가장 안정적으로 득점을 해주고 운동능력이 워낙 좋다보니 파울도 잘 얻습니다.

고든은 사랑이에요


못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 (9득점 12리바운드 4/15야투) : 오늘 올랜도가 휴스턴을 잡을 수 있는 경기력이었는데

얘가 망쳤습니다. 정말 최악의 경기력입니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얘가 기름손이 아닌데 오늘 공은 하나도 못잡고 의욕도 없어보이고요.

패싱이 장점인데 오늘 패스는 정말 무성의하더군요.

그냥 트레이드를 하던지 출전시간을 20분 미만으로 줄였으면 좋겠어요.


조디 믹스 (0득점) :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라면 그냥 억지로 마리오 헤조냐를 다시 로테이션에 넣어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다음 경기 일정


VS  월요일 오전 11:30분 레이커스 홈

이제 올랜도가 다음주부터 서부 원정 5연전을 떠납니다.

레이커스-클리퍼스-포틀랜드-유타-덴버의 일정인데 3승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만만해보이는 레이커스를 확실히 잡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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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7 11:46:45

애런고든 멋집니다!!!

2017-01-07 11:54:10

오 애런고든 애매하다고 욕먹던게 엊그제같은데 요즘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좋아하는 스타일 선수인데 대성했으면!!!

2017-01-07 12:00:19

고든이 3번으로 잘해주면 제가 딱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인데 윈슬로의 부상으로 길잃은 제 관심을 가져가줬으면 좋겠네요

2017-01-07 12:27:49

잠구기 접기

2017-01-07 12:34:08

부세비치 처음엔 후보로 내려간 후 증명하려고 하는 게 긍정적인 투지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뭔가 미묘하게 어긋난 듯한 느낌이네요. 개인기록에 집중하고 그게 잘 안되면 상당히 초조해지며 자멸하는 패턴이 점점 늘어나는 듯한... 특히 강점이던 공격 부분이 그런 식으로 많이 무뎌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실제팀이 최우선이 아니라면 뭐... 올해 꼬여서 주가가 애매해지긴 했는데 본인만 제대로 밀어주고 행복농구 가능하다면 20-10 자원(출전시간 보정시)이니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곳과 트레이드 해야 하는지... 딜레마네요. 올랜도 센터들은 항상 실력과 에고가 덩달아 커져서 어느정도 유명세를 타면 결국 떠나는 과정을 밟는 것 같아 아쉬운데 결국 또 그리되는 건지... 그래도 고든이 히어로 성장과정을 순조롭게 밟아가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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