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드래프트 로터리 Winner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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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6 17:08:26
위키피디아를 보는데 이런 그래프가 있더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NBA_draft_lottery
역대 드래프트 1순위를 확률표입니다. 얼마나 적은 확률(높은 확률)로 1순위를 픽했는가이죠. 대충봐도 아시겠지만 역대 최저 확률로 1순위를 뽑은 경우는 1993년 올랜도 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긴 그렇고 가장 로터리 운이 좋았던 팀 Best 5 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위 1993년 올랜도 매직
41승 41패 승률 전체 17위(로터리 11번 시드). 1순위 픽 확률 1.52%
정말 아깝게 PO진출 못하고 떨어졌죠. 보통 팀승률 5할이면 PO는 가는데 말입니다. 아깝게 떨어진 대신 정말 대박이 떨어졌습니다. 무려 드래프트 1순위. 크리스 웨버를 픽한 다음 앤퍼니 하더웨이 + 향후 1라운드픽 3장과 트레이드 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리그는 드래프트 확률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17위 성적이면 1순위 확률 1.52%를 받았지만 지금은 17위하면 1순위 확률 0.5%를 받게 됩니다.
공동 2위 2014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3승 49패 승률 전체 22위(로터리 9번 시드). 1순위 픽 확률 1.70%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이후 클리블랜드의 로터리 운은 무지하게 좋았습니다. 무려 1순위가 3번이었으니 말입니다. 그 중 한장인 2014년 픽은 33승을 거두고 확률 1.70%로 1순위가 당첨 된 것이었다는. 그들의 선택은 앤드류 위긴스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케빈 러브"와 트레이드를 하죠.
공동 2위 2008년 시카고 불스
33승 49패 승률 전체 22위(로터리 9번 시드). 1순위 픽 확률 1.70%
당시 시카고 불스는 오랜 리빌딩(이라고 쓰고 삽질이라고 읽는) 기간을 거쳐 PO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또 PO진출에 실패하죠. 그런데 이게 왠 걸. 한번 떨어진 이때 덜컥 1순위가 걸렸습니다. 1.70%의 확률로요. 그들의 선택은 데릭로즈. 데릭로즈와 함께 시카고 불스는 다시 새판을 짜고 강팀으로 올라갑니다.
4위 2011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클리퍼스 32승 50패 승률 전체 23위(로터리 8번 시드). 1순위 픽 확률 2.80%
르브론 제임스가 떠나고 클리블랜드가 정말 폭삭 망합니다. 승률 전체 29위 뒤에서 2등을 찍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엄청난 성적때문에 1순위 픽을 얻었고 그걸로 카이리 어빙을 뽑았다고 잘못알고 계신데 당시 클리블랜드가 얻은 순위는 4순위였습니다. 그럼 당시 1순위는 어디서 생긴거? 이 픽은 바로 LA클리퍼스의 픽이었습니다. 먹튀 배런 데이비스를 클리블랜드로 보내면서 그 대가로 1순위 1라운드 픽을 끼워줬는데 이게 덜컹 1순위로 당첨 된거죠.
픽을 팔더라고 순위 보호는 꼭 씌워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례입니다.
5위 2000년 뉴저지 네츠
31승 51패 승률 전체 24위 (로터리 7번 시드). 1순위 확률 4.40%
운 좋게 높은 순위를 뽑긴 했지만 2000년 드래프트가 워낙 망인지라... 그래도 이때 네츠가 뽑은 캐넌 마틴은 꽤 잘했습니다. 1순위 치고는 중량감이 떨어져서 그렇지.
나머지는 그냥 표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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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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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의 위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