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과민반응을 보이는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후우. 몇 주 전에 NBA파이널을 보고 뻑 가서 나무위키에 갔다가 여기에 가입한 넥스트먹시라고 합니다.
지난 몇 주동안, NBA매니아에서 다른 분들의 다양한 글을 감상하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정말 좋았었지요. 파이널, 그리고 그 이후의 FA시장이나 재계약, 그리고 멀티미디어의 재미있는 글들을 보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뜨거워진 FA시장을 바라보면서 자꾸 클블 팬인 제 마음속에서 내년 시즌에 대한 걱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더 좋은 선수를 얻으면 좋겠는데(커즌스라든가), 무언가 방법이?' '왜 클블의 샐캡은 커즌스나 웨이드를 얻지 못할 정도인가! 이게 스몰마켓의 비극이란 말인가?'
...다른 팀 팬들이 보면 저에게 돌을 던질 정도의 생각을 마구마구 했습니다. 험험.
그리고 어제 알드리지가 샌안으로 갔을 때 제 걱정은 극에 달했습니다. 또 샌안에게 우승을 내주는게 아닌가? 클블 로스터가 더 빠방해져야 할텐데? 라면서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3시를 넘기는 경우가 꽤 되었습니다. 아이고... 아직 시즌 시작하려면 몇 개월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클블 로스터는 골스나 오클, 샌안과 맞붙어도 될 만큼 빠방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제 자신을 반성하려고 합니다. 클리블랜드는 어떻게든 전력보강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테니 내가 안달복달해서 새벽 3시 넘게 눈 벌겋게 있지는 않겠다고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저처럼 이런 설레발같은 염려(...) 때문에 밤을 새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러면, 주무십시요. 그게 심신의 건강에 더 좋습니다.
글쓰기 |
커즌스나 웨이드를 못잡은건 스몰마켓이랑 전혀 관계없는 샐러리캡의 문제아닌가요..? ㅠㅠ 저도 클블이 세컨드팀이라 많이 좋아하지만 지금 로스터 유지하면서 저들을 잡는건 게임에서도 불가능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