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즈도 이제 추스려야 겠네요.

생각도 안했던 알드리지 드라마로 괜히 기대감이 높아지는 바람에 실망감이 있지만... 사실 오프시즌 들어오기 전의 기대감과 비교해 보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나이트 적정가 계약.. 다른 계약들 보니 싸게 잘 잡았다는 생각이구요.
2. 챈들러... 렌과 함께 수비력 든든하구요. 종종 트윈타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블렛소.. 작년 후반기에 많이 아쉬웠고 오버페이가 아닌가 우려했었지만.. 올해 FA 계약 들보니 블렛소 계약이 발목잡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4. 마커스 트레이드.. 겹치는 3번 정리 효과에 마키프도 언제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을 꺼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네요. 알드리지 때문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트레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레지불록은 좀 아까워요.


앞으로 필요한 부분...

1. 주전 4번 자리. 마키프 주전으로 계속 갈런지. 사실 저는 크리스 미들턴 계약을 바랬었는데 이미 늦었고.. 웨스트 한 번 노려봄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브랜단 나이트 놓친 것도 아쉽네요.

2. 1번 백업도 한 명 정도 필요하겠네요, 언드래프티 중에 한 명 계약하면 좋겠군요.

3. 마키프 트레이드. 4번 자리에 다른 영입이 있다면 트레이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예 마키프를 유망주 4번+샐러리 덤프로 바꾸는 방법도 있겠네요.


작년 한 해 우울했는데, 알드리지가 진지하게 선즈를 고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즈의 미래가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겠죠. 맥도너 단장이 큰 그림에서 실수를 많이 하기 했지만 계약, 트레이드 하나 씩 보면 그리 나쁜 무브는 별로 없었습니다, 작년의 아쉬움을 반면교사로 잘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