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 현 로스터 상황 & 앞으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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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4 20:00:00
킹스가 오늘 마르코 벨리넬리와 라존 론도를 영입했습니다. 저둘을 영입하면서 현재 확정된 로스터는 이렇습니다.
PG - 라존 론도, 대런 칼리슨, 레이 맥칼럼
SG - 벤 맥클레모어, 마르코 벨리넬리
SF - 루디 게이, 제임스 앤더슨
PF -
C - 드마커스 커즌스, 윌리 컬리 스테인
PF를 안적었다고요? 그냥 아무도 없습니다. 한때는 킹스내에서 애매한 선수들이 가장 많이 모인 포지션이 PF였는데 이젠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도 FA였던 데릭 윌리엄스는 뉴욕으로 가버렸고 역시나 FA인 레지 에반스와 관련된 얘기는 없습니다.
로스터를 딱 보면 가드진은 충분한 정도를 넘어서 넘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덴버 시절에 가드가 넘쳐나서 아예 포가 자원 두명을 스타팅 라인업에 기용한 전력(?)이 있는 조지 칼의 성향을 감안하면 저 5명은 중간에 누가 이적이 되거나 큰 변수가 없는한 시즌내내 계속 쓰여질 겁니다.
그리고 SF쪽은 게이 주전에 이번에 킹스에 합류한 제임스 앤더슨이 가세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킹스가 FA인 옴리 카스피와 재계약을 할거라 봤었는데 뜬금없이 앤더슨을 데려오는 바람에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C쪽은 뭐 별다른 걱정이 없습니다. 저 두명으로 시즌내내 쓰면 될테고 FA에서 싼값에 쓸 수 있는 3rd 센터 자원을 수급하면 C쪽은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이 넘쳐나는 포지션입니다.
이제 문제는 PF인데 과연 킹스가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보강할지 참 우려스럽습니다.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FA 혹은 트레이드로 그냥 그럭저럭 수준의 PF 자원을 데려오고 나머지 시간을 커즌스와 게이로 버텨내는 것
두번째로 FA 혹은 트레이드로 주전으로 쓸만한 PF 자원을 2~3명을 데려오는 것
이정도입니다.
첫번째로 제가 저 방법을 제기한 건 감독인 조지 칼의 성향과 커즌스의 성향을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되고도 남는 시나리오입니다.
조지 칼은 이미 킹스에 합류했을 시기에 루디 게이를 PF로 자주 활용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즉 칼의 성향을 감안하면 극단적인 3가드 시스템에 게이를 PF로 두고 커즌스를 C로 두는 해괴망측한 라인업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말 칼이 이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 게이는 이번 여름에 PF 자리에 적응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커즌스를 PF 자리에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 커즌스는 여러 인터뷰에서 PF로서도 뛰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췄었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WCS를 픽한 것도 이런 커즌스의 뜻을 반영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게 그런 이유죠.
다만 커즌스를 PF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WCS의 활약이 필요한데 아직 루키인 WCS를 풀타임 주전으로 기용하기엔 적응 여부 및 불안한게 사실이어서 장시간 커즌스를 PF로 두는 건 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두번째 방법인 FA나 트레이드로 자원 수급하기는 현재 킹스의 상황을 감안하면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필리와의 호구 트레이드(?)로 샐러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비워놨기에 충분히 시도를 해볼만 합니다.
현재 FA로 풀린 PF 자원은 대충 이정도입니다.
브랜든 배스(보스턴), 제이슨 맥시엘(샬럿), 드류 구든(워싱턴), 타일러 한스브로(토론토), 척 헤이즈(토론토), 레지 에반스(새크라멘토), 룩 리차드 음바무테(필리), 루 어먼슨(뉴욕), 퀸시 에이시(뉴욕), 션 윌리엄스(밀워키), 카를로스 부저(레이커스), 글렌 데이비스(클리퍼스), 루이스 스콜라(인디애나), 조쉬 스미스(휴스턴), 대럴 아서(덴버), 조던 힐(레이커스)
여기서 가장 탐나는 자원은 역시 조쉬 스미스인데 실제로 킹스랑 링크가 된 상태입니다. 그외에도 탐나는 자원은 몇명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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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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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나 부저도 괜찮아보이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배스는 론도와 궁합이 잘 맞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