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클립의 디조던 관련 입장
클립이 결과적으론 디조던을 놓치게 되었는데 FA과정을 지켜봤을때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인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의도적인것인지는 모르지만 1일날 밤에도 만날 수 있었는데 2일날에 가장 늦게 만나고 그 미팅엔 휴가 중인 폴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LA에 머물고 있는 그리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난 샌안, 휴스턴과의 플옵을 거치면서 뭔가 폴-그리핀-디조던의 빅3의 변화를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디조던이 확실히 최근 맥시멈급 센터로 성장을 했지만 제한된 공격 능력과 자유투 문제는 확실히 클립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디조던의 반경이 좁다보니 팀 주득점원인 그리핀은 공생을 위해 계속 외곽으로 밀려나가고 빠른 페이스로 몰아치는 공격력이 주무기인 클립에 핵어조던은 팀의 이런 공격 흐름을 끊고 슛터들의 리듬을 죽이는 주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인지 언론플레이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정말로 디조던이 공격에서 좀 더 많은 포션을 원했다면 공격수는 넘쳐나는 클립에선 별로 달가워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수에서 지난 시즌의 디조던이 거의 전성기의 모습이었지만 과연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디조던을 맥스로 계약을 하게되면 내년에도 샐캡이 꽉차게 되고 샐캡이 늘어나는 2017년에 가서도 그리핀과 폴의 재계약을 한다면 추가로 주전급 영입도 쉽지 않은 샐러리 유동성이 꽉 막히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조던이 나감으로 인해서 당장 내년엔 25밀 맥스급을 새로 영입할 수 있는 샐캡 여유를 갖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수비의 축인 조던이 빠지는 것은 아프지만 리그 트렌드가 스몰 라인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핵어조던 작전도 정규시즌이든 플옵에서든 거리낌 없이 쓰는 상황에서 공격 위주로 풀어나가길 원하는 클립 입장에선 디조던을 샐러리 유동성을 막아가면서 20밀 이상을 주고 쓰기엔 확실히 계륵같은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리핀의 공격 반경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넓어지게 되었고 그리핀을 중심으로한 스몰라인업 (폴 - 레딕 - 자말 - 피어스 - 그리핀)을 마음껏 돌릴 수 있게 된 점도 이들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3번을 오가면서 보조 리딩까지 가능한 랜스의 영입으로 리버스의 단점과 자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클립은 디조던의 계약을 원하기 했지만 경쟁상대였던 댈러스나 뉴욕뿐 아니라 알드리지에 달려드는 샌안, 피닉스나 탐슨, 러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클블과 비교해서도 확실히 다른 스탠스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이런 모습이 클립 내부에서 디조던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못 잡아도 괜찮다라는 판단이 선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일단 센터 영입이 급선무가 되었지만 디조던 댈러스 계약을 사인앤트레이드로 하는 고려하는 것을 봐서는 히버트나 다른 센터 보강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결과적으론 아쉽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클립 팬분들의 여러 생각도 더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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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계약을 오퍼하지 않았나요? 놓쳐도 상관없다 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또 아주 필사적이라는 느낌도 안들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