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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클립의 디조던 관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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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4 13:51:56

클립이 결과적으론 디조던을 놓치게 되었는데 FA과정을 지켜봤을때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인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의도적인것인지는 모르지만 1일날 밤에도 만날 수 있었는데 2일날에 가장 늦게 만나고 그 미팅엔 휴가 중인 폴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LA에 머물고 있는 그리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난 샌안, 휴스턴과의 플옵을 거치면서 뭔가 폴-그리핀-디조던의 빅3의 변화를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디조던이 확실히 최근 맥시멈급 센터로 성장을 했지만 제한된 공격 능력과 자유투 문제는 확실히 클립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디조던의 반경이 좁다보니 팀 주득점원인 그리핀은 공생을 위해 계속 외곽으로 밀려나가고 빠른 페이스로 몰아치는 공격력이 주무기인 클립에 핵어조던은 팀의 이런 공격 흐름을 끊고 슛터들의 리듬을 죽이는 주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인지 언론플레이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정말로 디조던이 공격에서 좀 더 많은 포션을 원했다면 공격수는 넘쳐나는 클립에선 별로 달가워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수에서 지난 시즌의 디조던이 거의 전성기의 모습이었지만 과연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디조던을 맥스로 계약을 하게되면 내년에도 샐캡이 꽉차게 되고 샐캡이 늘어나는 2017년에 가서도 그리핀과 폴의 재계약을 한다면 추가로 주전급 영입도 쉽지 않은 샐러리 유동성이 꽉 막히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조던이 나감으로 인해서 당장 내년엔 25밀 맥스급을 새로 영입할 수 있는 샐캡 여유를 갖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수비의 축인 조던이 빠지는 것은 아프지만 리그 트렌드가 스몰 라인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핵어조던 작전도 정규시즌이든 플옵에서든 거리낌 없이 쓰는 상황에서 공격 위주로 풀어나가길 원하는 클립 입장에선 디조던을 샐러리 유동성을 막아가면서 20밀 이상을 주고 쓰기엔 확실히 계륵같은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리핀의 공격 반경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넓어지게 되었고 그리핀을 중심으로한 스몰라인업 (폴 - 레딕 - 자말 - 피어스 - 그리핀)을 마음껏 돌릴 수 있게 된 점도 이들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3번을 오가면서 보조 리딩까지 가능한 랜스의 영입으로 리버스의 단점과 자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클립은 디조던의 계약을 원하기 했지만 경쟁상대였던 댈러스나 뉴욕뿐 아니라 알드리지에 달려드는 샌안, 피닉스나 탐슨, 러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클블과 비교해서도 확실히 다른 스탠스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이런 모습이 클립 내부에서 디조던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못 잡아도 괜찮다라는 판단이 선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일단 센터 영입이 급선무가 되었지만 디조던 댈러스 계약을 사인앤트레이드로 하는 고려하는 것을 봐서는 히버트나 다른 센터 보강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결과적으론 아쉽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클립 팬분들의 여러 생각도 더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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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4 13:48:39

5년 계약을 오퍼하지 않았나요? 놓쳐도 상관없다 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또 아주 필사적이라는 느낌도 안들기는 하네요.

WR
2015-07-04 13:51:05

네 말씀하신대로 놓쳐도 상관없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꼭 잡아야겠다라는 생각까지는 아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015-07-04 14:03:51

그쵸 딱 느낌이 이정도라고 봅니다. 잡으려고 당연히 노력은 한건데 그렇다고 그리핀 폴 수준의 코어로 생각한건 아닌....즉 누구나 예상할정도의 수준의 무난한 오퍼를 했고.... 그 이상은 안된다. 이정도랄까요? 어쨋든 판단에 있어 어떤 뚜렷한 기준은 있었던걸로 보여지네요.

Updated at 2015-07-04 13:51:15

저도 같은생각이에요. 세명의 맥시멈으로는 안되겠단생각도 들었겠죠. 전 장기적으론 더 나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어보렵니다.

Updated at 2015-07-04 14:25:03

저는 생각이 전혀 다릅니다. 독 리버스 감독이 그냥 방심했다고 봅니다.


미팅 날짜를 마지막 날로 미룬 건 피날레를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결과는 최악의 되버렸지만요. 잡아도 그만 안잡아도 그만에 5년 맥스를 오퍼하나요? 그럴 수 는 없습니다. 더구나 빅맨 대책은 전무한 무브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핵어조던이 공격의 흐름을 끊어먹긴했지만, 전에 올라오던 분석대로 핵어조던동안 클립스는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사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스퍼스와 하든 등이 클립을 상대할 때 골밑 돌파가 얼마나 위축되었느냐죠. 물론 로케츠전에서 아리자나 브루어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하긴 했지만, 파커, 레너드, 지노빌리, 하든의 골밑 돌파를 억제하는데 디 조던의 힘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게다가 리바운드를 경합하면서 스퍼스 빅맨진과 하워드 머리 위로 걷어냈던 무수한 리바운드도 기억해야할 겁니다.


 샐캡 때문에 떠나도 그만이라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을 걸요? 그리핀과 폴이 FA가 되는 해의 샐캡은 냉정하지만 나이먹은 폴이 맥시멈에서 낮아지는 것은 상식적인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체 자원으로 갈 경우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센터는. 그것도 저 정도 높이와 주력, 내구성과 발전을 해가는 빅맨은 쉽게 구해지는 게 아닙니다.


 저는 안일함이 가져온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2015-07-04 18:58:03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공격에 아쉬움있는 센터는 다른 동료들이 도와주면 가능하지만
수비력 아쉬움있는 센터를 아무리 도와줘도 빈틈을 메꿀수가 없어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센터는 누가 뭐래도 수비력으로 팀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건강한 하워드를 1:1로 감당하고 스퍼스 골밑을 두렵게 만드는 건 디조던밖에 없어보여요

지금 본 글에서처럼 다른 계획이 있다면 닥 감독님 존경하지만 그래도 골밑 열세를 어떻게 이겨낼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네요

WR
2015-07-04 21:47:1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미팅과 관련해서 말씀하신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전까지의 FA시장에서 꼭 잡으려고 하는 선수들은 7월 1일 시장이 열리자마자 협상에 들어가는 점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일단은 생각을 합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디조던의 코트에서의 영향력은 말씀하신대로 플옵에서까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에 있어서는 그리핀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은 코트를 빡빡하게 쓸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을 것입니다. 핵어조던 관련해선 표본이 작긴 하지만 지난 플옵에서 조던이 자유투를 15개 이상 던지 경기에서는 3점 성공률이 28%에 머물렀는데 나머지 경기들의 35%에 비하면 확실히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조던을 잃은 것은 지금 당장엔 손해가 크지만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1) 그리핀이 외곽에 밀려나기 보단 내외곽에서 그를 통한 전략을 짜기 용이한 점
2) 리그 트렌드인 스몰라인업에 더 적합한 라인업을 짤 수 있는 점
3) 고질적인 문제였던 벤치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점
에서 절망적인 상태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씀하신 디조던같은 센터는 쉽게 구하기 힘들지만 지금의 리그 트렌드가 그런 센터 자원을 맥시멈급으로 꼭 필요로 한다고 보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2015-07-04 14:58:32

제 생각엔 이번 디조던의 이탈로 폴리핀 시대의 우승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봅니다.


일단 당장 디조던의 대체자를 구하기 힘든 올시즌은 말할 것도 없고 폴의 전성기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죠.
클리퍼스 입장에선 장기적 관점이 큰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현 멤버에서 젊다고 할 수있는건 그리핀 딱 하나니까요.

새로운 대형 FA를 잡을 가능성? 폴, 그리핀 두 선수모두 상당한 온볼 플레이어인걸 감안하면
세번째 맥시멈 선수를 잡아도 그 효과는 1+1+1 = 2.5 이정도밖에 나올 수가 없죠.
내년 FA중 듀란트나 호포드급 선수를 잡지않는 이상 폴, 그리핀, 디조던 형태보다 딱히 효율이 나을게 없을겁니다.


2015-07-04 15:18:48

아싸리.. 이기회에 칸터와 아마레 정도 영입해서 더 화끈하게 공격력으로 상대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수비의 핵이 빠졌으니 그 정도 림프로텍팅 능력은 이제 구할래야 구할수도 없고

 

비욤보정도의 백업 센터에 공격력은 확실한 칸터와 아마레를 데려와서 계속 달리고 두드리는 스타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015-07-04 15:23:14

 칸터는 100% 불가능하고요. 아마레의 링크는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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