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몸값 이야기
안녕하세요. 불초 늑춤입니다.
FA시장이 그야말로 핫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어제 있었던 로빈 로페즈의 닉스 계약을 보고 충격을 좀 많이 먹었습니다. 로페즈가 좋은 센터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4/54...연평균 13.5m인데....
다가오는 샐캡 상승이 정말 엄청난 인플레를 불러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빅맨들의 몸값이 눈에 확 띄는데요.
지금까지 계약을 한 빅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폴 밀샙: 3/59m 애틀랜타
아미르 존슨: 2/24m 보스턴
브랜든 롸잇: 3/18m 멤피스
브룩 로페즈: 3/60m 브루클린
테디어스 영: 4/50m 브루클린
앤써니 데이비스: 5/145m 뉴올리언스
오메르 아식: 60m 뉴올리언스
알렉시스 아진샤: 4/20m 뉴올리언스
타이슨 챈들러: 4/52m 피닉스
케빈 러브: 5/110m 클리블랜드
에드 데이비스: 3/20m 포틀랜드
그렉 먼로: 3/50m 밀워키
로빈 로페즈: 4/54m 뉴욕
...진짜 돈잔치도 이런 돈잔치가 없네요. 역시 남자는 키인가.....
이제 남아있는 FA 빅맨들 중에 눈에 띄는 선수는 FA최대어였던 라마커스 알드리지, 에네스 칸터 정도군요.
안드레아 바르냐니, 조던 힐, 비스막 비욤보 등도 남아 있긴 한데....
클리퍼스, 레이커스 등 당장 골밑자원이 없다시피한 팀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잔존(?) 중인 FA빅맨들도 상당한 몸값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현재 알드리지 영입의 선두주자들이라는 선즈와 스퍼스도 알드리지를 놓칠 시 당장 골밑자원이 화급해지겠네요.
진짜 조던 힐의 연평균 10m 계약을 보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디 조던과 자발 맥기가 10m 연봉을 받는 것을 보면서 놀라워했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짐바브웨에선 달걀 세 알이 1000억 달러라죠.)
하여간,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기존에 계약되어 있던 선수들의 몸값이 말도 안되게 싸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네요. 지난시즌 리그 MVP였던 커리가 아미르 존슨이랑 같은 연봉.....(물론 커리가 기량대비 저렴한 계약의 대표격이긴 하지만...)
아무튼, 다가올 샐캡 상승으로 선수들 몸값의 패러다임이 또 한번 바뀔 것 같습니다.
매니아의 뮤명인사이신 모 회원님께서 주장하는 연봉에 따른 선수 위상 (새로운 계약 기준) 등급표가 있는데, 한번 소개해 보면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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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29M은 싸보이고.. 아미르 존슨의 12M은 비싸보이네요..(최근엔 잘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