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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팬으로써, 진심으로 디앙이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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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 01:20:41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클리퍼스 팬으로써 쓴 글이기 때문에,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만 댈러스 팬분들께서는 너무 기분나빠하시질 않길 바랍니다.

전 조던이 다른 팀으로 갈 것이라고, 아니 이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말은 많았고 실제로 맥시멈은 아깝지만 현 FA시장 특성상 맥시멈을 지르는 팀은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을 숱하게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이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애초에 공격옵션은 거의 전무한 선수였기 때문에, 물론 수비능력이 사기급이라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은 본인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나 보군요. 조던은 클리퍼스에서 3.5옵션이었죠. 본인은 2옵션을 원한다는 인터뷰도 한걸로 알고 있고요. 댈러스에서 미팅때 많은 전술을 보여주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제가 댈러스 팬이라면, 전 조금 걱정스러울 듯 합니다. 론도(잘하지는 못했지만)의 패스도 없고 몬타의 꾸준함도 없습니다. 리그 최고의 BQ와 패싱센스를 가진 두뇌 폴도 없습니다. 당연히 클리퍼스와 계약하는게 윈윈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자신이 있는가 봅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댈러스에 간다면 너무나도 아쉽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일까요.. 조던은 체임벌린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폴과 그리핀의 덕을 누구보다 많이 본 선수죠. 조금은,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겠지만, 현 분위기상, 전 너무나도 진한 아쉬움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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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4 01:27:05

뭐 폴이랑 만나기전에는 아예 그럴능력자체가 안됬으니 지금은 조금 다른상황이죠.  ( 폴이랑 만나기 전에도 가끔씩 샼 냄새 나는 포스트업 마무리 한두번씩 하긴 했죠...)

폴이 조련했다고 하지만 보드장악력이나 수비력같은 부분은 폴의 조련이 아닌 다른부분이니 뭐 둘이 헤어졌다고 해도 그렇게 큰 실력적 하락이 생길거라고 생각되진않네요. 공격이야 뭐 원래 기대하는 부분이 아닌 선수니 투맨게임에 도가 튼 요즘 포가들이 잘 해줄겁니다.

Updated at 2015-07-04 01:36:18

타이슨 챈들러도 크리스 폴 없이 훌륭한 커리어 이어 나갔듯이
아주 안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격에서 받아먹는 앨리웁의 질이 달라지거나 할 순 있겠지만

크리스 폴이나 블레이크 그리핀이 리바운드나 블락까지 대신해주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2015-07-04 01:34:46

저도 그렇게 걱정은 안돼는데 공격롤은 더받고싶다는 인터뷰가 있어서 그게 걸리네요 조던이 많이성장하고

좋은 선수지만 오펜스에서 더하려고하면  

Updated at 2015-07-04 01:43:16

디앙이 이정도 가치있는선수가 된게 수비력때문인데 이건 폴이나 그리핀하고는 딱히 관계가 없지않을까요. 디앙이의 이적으로 걱정해야될건 디앙이가 아니라 클리퍼스일거같습니다. 대체자원이라 할수있는 FA센터들은 거의 계약을 마친시점이라 전력보강하기가 쉽지않을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조던못잡으면 클리퍼스 플옵 못올라갈거같습니다. 폴이 빠지면 그리핀이 에이스놀이했고 그리핀 빠졌을때 폴이 에이스놀이 했는데 디앙이 빠졌을때는 답이없더군요.

2015-07-04 01:41:14

하워드처럼 조던도 밀어주면
공격력 늘거같은데요

WR
2015-07-04 01:57:17

하워드 공격이 원래 별로엿나요???

2015-07-04 02:05:50

수비형 빅맨이죠 워낙 피지컬이 좋아 득점도 곧잘해주긴 합니다만, 슛범위가 너무 좁고, 공격스킬도 뛰어나다고 볼수 없죠, 그래도 하워드는 디앙이와 급을 달리하긴 합니다만, 예전에 어떤 해설자가 말하길 디앙은 멘탈적으로 비성숙해서, 절대 하워드급의 센터가 될수없다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좀 감정적이긴 하죠.

2015-07-04 02:11:09


한때 유명했던 짤인데..
2015-07-04 09:55:17

이건 언제나 봐도 명짤 

만든 사람 상줘야됩니다. 
2015-07-04 01:43:18

저는 디앙이보다 클리퍼스가 더 걱정되네요 조던 떠나면 폴의 컨파 진출은 그저 한낮 달콤한 꿈이 될 거 같습니다

2015-07-04 01:44:28

이런 분위기가 미국에도 있는지 모르지만 이런글 보면 디앙은 당연히 클립 떠나고 싶겠죠.

클립에 남아 있는 이상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외장하드빨 소리나 들으면서 폄하받을텐데..
차라리 떠나서 자기가 어느정도인가 보여주고 싶을듯.

2015-07-04 01:46:33

실링 자체가 이견 없이 맥시멈이죠..... 클립이 어디서 이 정도의 수비수를 구할 수 있겠어요... 카와이의 맥시멈 만큼 당연한 가격입니다.

Updated at 2015-07-04 01:50:32

다른 팀 가서도 잘할거 같아요. 클리퍼스는 맥기를 미니멈으로 노리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5-07-04 01:52:00

반대로 디조던이 떠날 경우 클리퍼스가 걱정되네요. 

2015-07-04 02:03:30

폴이 걱정되네요. 디조던 없으면 어떻게 될지

2015-07-04 02:13:18

저도 뉴올 시절부터 폴 팬이지만 이런 시각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댈러스에 폴은 없어도 칼라일 감독이 있습니다. 
닥 리버스도 훌륭한 감독이지만 전술적인 면에서는 차원이 다르죠.

2015-07-04 02:57:20

근데 한편으로는 아싸리 클립말고 다른팀으로 이적해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한번 보고싶네요.

개인적으로 크폴과 닥리버스는 이런식으로 디조던을 써먹었는데 과연 다른선수와 감독은
디조던을 어떤식으로 써먹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2015-07-04 03:11:24

언급하셨듯이 디조던의 최고의 가치는 수비이고 현재 디조던 같이 보드 장악하고 림 프로텍팅 되는 선수는 아주 귀하죠. 저는 오히려 지금 디조던이 약간 갑질(?)하는게 현명한거라고 봅니다. 선수는 자기 가치가 최고일때 잘 이용해야죠.

2015-07-04 04:13:54

디조던은 다른곳가면 망할거같은 느낌이나네요 개인적으로 수비가 탑클래스라고 느껴지지도않기도하고 폴이 있기에 이정도 했다고 봅니다

2015-07-04 04:22:59

그런데 폴에게 받아먹는 득점은 1조던이라고 놀림당하던 시절에도 곧잘했습니다. 당시에도 야투율, 림 근처 마무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었구요.


디조던이 이렇게까지 가치가 오른 건 순전히 닥 리버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수비에서 눈을 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015-07-04 06:16:43

디조던 20밀에 공격옵션 늘려달랬으면 못잡죠. 어쩔수 없네요.

2015-07-04 06:45:42

댈러스 감독이 칼라일이죠. 모션이 많이 들어갈수록 디앙이 활약할 거리는 늘어납니다.
문제는 그래도 디앙이 생각하는 공격롤은 주기 힘들다는거.

2015-07-04 07:36:23

매니아 글을 계속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조던이 떠날 분위기는 계속 있었습니다.


1. 폴이 vs샌안 시리즈에서 활약할때, 벤치에서 다들 난리치는데, 혼자 뚱한 표정으로 있던 조던
2. 그 직후, 조던의 자유투를 두고 폴이 지속적으로 지적질했다는 루머
3. 여러 팀들과 FA미팅 하던 시기에 '공격롤을 더 달라' 고 하던 조던
4. 미팅스케쥴 마지막에 클리퍼스 선수들 아무도 안 옴.

지난 시즌 초반 브랜단 롸이트 정도의 림 프로텍트로도 댈러스 맹질주를 이끌어낸 릭 칼라일 감독입니다. 공격롤은 어떻게 줄지 모르겠지만, 댈러스가 훨씬 강해질 건 확실하죠.
2015-07-04 08:41:11

수비에서 디조던은 확실히 톱급으로 성장했습니다만 문제는 공격롤때문에 팀을 떠난것이거든요 공격으로 한정하자면 절망적이라 봅니다 맥시멈급 플레이어는 아니죠

2015-07-04 09:24:28

공격 충분히 본인도 팀도 만족스럽게 갈 수 있습니다. 조단이 원하는 건 무조건 인사이드 볼투입 후 1:1 이 아니라 (물론 원하겠지만) 본인이 중심에 들어가는 셋 오펜스 전술을 더 만들어달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칼라일 감독과 노비의 존재는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멜로는 리쿠르팅 같은건 쿨하게 안하는데 부럽습니다!

2015-07-04 09:33:53

달라스 팬이지만

저도 글쓰신 님의 마음은 이해됩니다.

다만 달라스 팬의 눈으로 봤을땐

디앙이의 수비적인 가치를 엄청 필요로 한거 같습니다.

 

달라스가 필요로 한건 4가지

 

1.리바운딩능력 - 달라스의 이번시즌 토탈리바운드가 뒤에서 7등인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디앙이는 경기당 15개로 독보적인 리바1위 선수입죠. 실제로 달라스의 경기는 기껏 수비를 잘해놔도 공리바 허용해서 ... 상대 공격을 완전히 종료시키는 행위를 잘 못했습니다.

 

2.골밑수비 - 개인적으로 걱정되는건, 클리퍼스 가드들이 상대 가드 돌파에 대해 어느정도 저지를 약간 잘 시켜놓고, 그렇게 약간 느려진것은 디앙드레가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즉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것은 클리퍼스 선수들이 상대 가드 돌파에 대한 수비 훈련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가드들이 직선돌파는 허용하지 않되, 한쪽으로 몰아가고 , 몰아간 타이밍에 마치 물고기 몰아잡듯 디앙드레가 블록을 잘했다...이런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달라스라는 새로운 팀에서 (솔직히 달라스 가드 수비는 최악에 가깝습니다...메튜스가 오는 점은 그런것도 기대되긴 하죠. 수비적으로 디앙이와 호흡이 잘 맞을건지?) 디앙이가 수비적인 면을 계속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블루워커적인 마인드가 좋은 선수이다 보니 기대는 되죠.

 

3.젊음 - 노비츠키 나이들어 은퇴 얼마안남은 시점에 다음 세대를 이을 선수들이 필요했는데, 파슨스-메튜스-디앙드레 는 일단 20대 중반인 녀석들이니 기대할만하죠. (메튜스가 그나마 28살정도? 부상 회복후 잘 할지는 걱정되지만 기대해보는거죠.) 어쨋든 모든 팀이 탐내는 조각, 3&D와 림디펜더를 모두 잡았는데, 젊은 선수입니다. 3년은 써먹겟죠.

 

4.부상경력이 최근간 없다 - 챈들러와 가장 대조되는 부분일까요? 물론 챈들러의 장점중 하나는 자유투성공률 높고 달라스에서 검증되고 잘해왓다는 점인데, 부상으로 몇경기 빠질때마다 달라스에 타격이 컷거든요. 그런데 디앙이는 최근 3년간 부상이 없고, 결장도 없이 튼튼한 몸으로 리바 1위급 활약을 계속 해왔습니다. 여기에 달라스가 높게 평가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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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되지만 이런 달라스의 필요? 부족함? 에 가장 잘 맞는 선수가 디앙이라서

지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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