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복장 터져서, 트레이드 요청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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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3 10:10:43
안 그래도 해외 컬럼에서도 멜로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가 나왔네요. 얼마나 권위 있는 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언론도 있군요.
http://www.rantsports.com/nba/2015/07/02/new-york-knicks-must-trade-carmelo-anthony-and-start-from-scr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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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멜로가 재계약 당시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필 잭슨의 꾀임(?)에 빠져 뉴욕에 남는걸 선택했죠. 당연하겠지만, 멜로의 전성기 동안 컨덴더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전혀 반대로 돌아가고 있죠.빅네임드 FA를 계속 놓칠뿐 아니라, 드래프트도 포르징기스라는 프로젝트형 선수를 뽑았고, 롤플레이어 영입도 영 시원치 않은 모습입니다.
팬들이 보기에도 답답할 지경인데, 팀의 에이스인 멜로는 얼마나 답답할까요? 아무리 봐도 필 잭슨은 멜로에게 해줬던 말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듯 합니다. 컨텐더 팀이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아마도, 트라이앵글?) 팀을 차근차근 만들고 있는듯 하네요. 과연, 멜로가 이대로 얌전히 앉아 있을까요?
이번 여름을 이렇게 부실하게 끝낼 경우, 카멜로 앤써니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왔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일 멜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어느 팀이 가능할까 생각해봤는데요. 참고로, 멜로는 트레이드 킥커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킥커를 요구하지 않을 권한도 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작년 겨울에 이에 관한 루머가 있었더군요. 킥커 포기한다고....
A. 일단, 언더캡팀으로는 절대로 가지 않을겁니다. 멜로는 우승을 원하니까요.
B. 양자 트레이드든, 다각 트레이드든, 멜로는 컨턴더 팀으로 가기 원할거고, 필 잭슨은 가능하면, 멜로급의 에이스 안되도, 트라이앵글을 만들만한 롤플레이어를 원하겠죠.
C. 정 안되면, 만기계약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겠지만, 필 잭슨이 총 맞을겁니다. 만기계약건은 기각!!
우선, 멜로의 이번 시즌 연봉은 22.875mil 입니다.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팀은 작년 여름에 가장 핫했던, 시카고 불스네요.
생각해볼 수 있는건, 조아킴 노아 + 미로티치...겠네요. 도합 19mil 정도 나오는데, 모자라는 액수는 어떻게 메울수 있으리라 보구요. 패싱이 좋은 빅맨 노아와 과거 토니 쿠코치가 연상되는 미로티치는 필 잭슨이 아주 좋아할만한 타입의 선수입니다. 시카고는 가솔-깁슨-멜로-버틀러-로즈로 단박에 우승권팀으로 도약할 수 있겠죠. 백업이 부실해지지만, 그건 어떻게든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 구단을 다 살펴봤지만, 그럴듯하게 그림이 나오는 팀은 불스가 유일하네요. 몇몇 팀들은 멜로와 트레이드할 경우 핵심전력이 빠져나가서, 오히려 전력이 약해질 수 있고, 고액의 만기계약과 트레이드 해서는 뉴욕이 너무 불리하니까요. 예를 들면, 브룩클린의 조 존슨, 골스의 데이빗 리+@, 인디애나의 로이 히버트+@ 등이 가능하겠지만, 멜로의 댓가로 그런 선수를 받는다는건 필 잭슨의 무능함을 확실하게 할 뿐이죠.
다시 얘기하지만, 멜로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멜로 본인은 지금 팀의 움직임이 너무 실망스러울거고, 이런 상황에서는 2-3년 안에 콘턴더 팀으로 부상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결국, 트레이드 요청 이라는 강수를 두지 않을까 예측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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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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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다면 시카고로 꼭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