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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리지가 안와도 마키프 모리스까지 처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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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3 07:51:06

피닉스가 알드리지 영입 1단계로

마커스 모리스, 레지 불럭, 데니 그레인져를 거의 대가 없이 보내 버렸습니다.


이 친구들이 주로 차지하던 자리는 SF로 여기에는 이미 T.J. 워렌이라는 유망주를 키우기로 작정한 선즈이기 때문에 거의 잉여자원인 이 친구들은 알드리지의 영입과는 상관없이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알드리지 영입 2단계를 위해서는

마키프 모리스와 P.J. 터커를 처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알드리지 영입을 실패해도 이들을(특히 마키프) 처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라이언 맥도너와 제프 호나섹이 GM과 감독이 된 이래로 이들이 보여준 선수영입에 대한 행보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재능도 재능이지만 무엇보다 바른 인성과 워크에틱을 확실히 체크하죠.


아시다시피 마키프 모리스는 맥도너 GM이 오기 전에 영입된 랜스 블랭크스 전GM 시절의 유산이고, 좋은 기록을 보여줬지만 인성적으로 미성숙함을 보이고,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1) 과거 멘토였던 사람을 집단 폭행한 사건(그것도 고등학교 농구대회 경기장에서)

2) 선즈팬들 모욕사건

3) 리그 3 손가락 안에 드는 정규시즌 테크니컬 파울 횟수


실력여부를 떠나 마커스 모리스와 함께 제프 호나섹이 가장 다루기 힘든 선수들이었을 겁니다. 거기다가 정신적으로 많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번 쌍둥이 형제 마커스 모리스 트레이드 건에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전GM의 유산이자 자신들의 선수 철학과는 상반된 마키프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알드리지 영입과는 상관없이요.) 마커스 등을 보내는 모습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가를 생각하지 않고) 작정하고 보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이미 맥도너는 마커스 등 트레이드 이전에 고탓 등의 트레이드도 그렇게 작정하고 보낸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또한, T.J. 터커도 좀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터커가 연습 중에 보이는 열정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음주운전이라던지 정규시즌 선수단 이동 때, 지각해서 버스나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등의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터커까지 내보내면 T.J. 워렌 혼자 남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할까라는 의문이 약간 들기도 하지만 재계약 이후 터커가 보였던 일련의 행동들도 맥도너, 호나섹 철학에 맞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터커는 차치하고라도 마키프를 보내면 파워포워드 대안이 있을까죠?


대안은 있습니다. 피닉스는 여전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에 관심이 있는 상태죠. 마키프를 보내면 남는 샐러리를 이용해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잡는데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레의 경험과 리더쉽, 그리고 보여주는 경기력은 여전히 파워포워드로써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레의 무릎상태를 감안하면 주전은 힘들죠. 그렇기에 제가 보기에는 챈들러-렌 이라는 트윈타워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챈들러 - 렌이 주전으로 나온다고요? 상상이 쉽지 않겠죠. 하지만 최근 알렉스 렌에 대한 일련의 정보들을 보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알렉스 렌은 5월부터 전문 트레이너들이 붙어서 몸의 운동능력 극대화, 부상방지 및 농구스킬(포스트 무브 등) 심화를 위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https://instagram.com/p/2ZKVEux-cU/?taken-by=alexlen_21

https://instagram.com/p/3S38OMR-f6/?taken-by=alexlen_21

https://instagram.com/p/3xZu44M1DX/?taken-by=mrbucketsogp

https://instagram.com/p/39_ulOBkxD/?taken-by=opengympremier

https://instagram.com/p/3SXgAFBky2/?taken-by=opengympremier

https://instagram.com/p/2hOcGlTFc1/?taken-by=pjfperformance

https://instagram.com/p/2fSeIATFYS/?taken-by=pjfperformance


위에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을 하실 겁니다.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또한 피닉스에 남아서 훈련하고 있던 블렛소와도 2대2 게임 연습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프 호나섹 인터뷰로 기억되는데, 언젠가 알렉스 렌은 이제는 3점슛 거리에서도 슛을 넣을 수 있다고 했었죠. 투 포인트가드라는 변택적인 선발라인업을 즐겼던 제프 호나섹이 트윈타워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한 선수구성이 되는 거죠.


피닉스 선즈는 사실 지난 여름, 섬머리그에서 알렉스 렌, 마일스 플럼리 트윈타워 실험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알렉스 렌이 부상으로 섬머리그에서 아웃되면서 무위로 끝나게 되었죠.


물론, 이건 제 추측에 불과하지만 선즈가 아마 마키프까지 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의 행적을 살펴 봤을 때 마키프가 마커스 트레이드를 곱게 보지 않을 것이고, 선즈도 미련없이 정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알드리지 영입이 실패했을 시) 챈들러-렌-아마레-기타 백업 빅맨 FA 영입 or 알렉 브라운(2014년 2라운드, 7-1 빅맨) 계약을 통해 팀의 프런트 코트를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아직은 상상에 불과한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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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3 07:57:00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었군요. 

2015-07-03 08:00:35

호너섹 감독에게도 경기 중에 버럭버럭 대들고 짜증내고 그러죠.

 

특히나 저 위에 1번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NBA에는 예전에 비해 불량아들이 많이 줄어든 편인데 모리스 쌍둥이는 그런 면에서 리그 최하 수준의 멘탈로 봐도 무방합니다.

2015-07-03 07:58:24

마키프를 어떤 팀이 받아줄까 생각해봤는데...

 

글고보니 디트로이트가 먼로 나가고 4번 포지션이 휑하니 비어있네요.

 

이미 딜을 해서 쌍둥이 동생이 가있는 디트인데 만약 또 딜이 일어나 둘이 재회한다면?!

 

하지만 디트 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2015-07-03 08:04:39

저는 오히려 일야소바와 마커스 모리스로 구성된 디트 4번이 스탠 밴건디의 입맛에는 딱 맞다고 느껴집니다. 하워드 시절부터 4번 자리는 3점이 되는 트위너 성향이 강한 선수를 좋아한 밴건디의 스타일상 마키프보다는 좀 더 3번 성향이 짙으면서 3점은 더 정확한 마커스가 더 4번에 잘 어울리는 거 같구요. 만약, 일야소바와 마커스에 마키프까지 가면 4번 자리에 선수가 너무 넘치고 샐러리도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물론, 마커스가 3번도 볼 수 있어서 같이 나올 수도 있지만 밴 건디 스타일상 그런 빅 라인업은 별로 선호할 것 같지 않구요. 이제는 정말 쌍둥이가 떨어져야 할 때인가 봅니다.

2015-07-03 08:46:25

아, 그러고보니 일야소바를 잊고 있었군요. 일야소바가 있다면 이미 마커스를 보유했는데 또 마키프까지 비싼 값에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제가 피닉스를 보고 이해가 안됐던 게 마키프-마커스 두 쌍둥이가 기량 차이랑 스타일 차이는 약간 나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굳이 둘 다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나 였습니다. 어쩌면 형제가 둘이 다 같이 있으니 못된 짓거리도 어울려다니면서 더 하는 것 같고... 이제 진짜 두 쌍둥이는 서로를 위해서도 떨어져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톰 & 딕 반 애스데일 쌍둥이나 제이슨 & 재런 콜린스 쌍둥이를 보더라도 비슷한 스타일의 서로가 포지션 경쟁할까봐 일부러 같은 팀에서 뛰는 걸 기피했다고 하던데 모리스 쌍둥이는 서로 함께 뛰고 싶어하길래 아 참 우애가 돈독하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애 탓도 있겠지만 걍 얘네들은 별 생각이 없는 애들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2015-07-03 08:03:04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의외로 아직까지 영입하기 괜찮은 파포 FA들도 꽤 남은 상태이구요.
대충만 살펴봐도 조던 힐, 대럴 아써, 비욤보, 조쉬 스미스, 브랜든 배스, 데릭 윌리엄스, 글렌 데이비스
퀸시 에이시, 루이스 스콜라, 카를로스 부저등 꽤 많은 옵션들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2015-07-03 08:06:05

대격동이네요.. 영리하게 예측하시는 것 보니까 무릎을 탁

2015-07-03 08:07:41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사실 알드리지 영입과정을 떠나서..경기내외에서 잦은 사고(?)로 인해 오프시즌에 쌍둥이 모두 정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커스까지 처리한 상황에서 마키프도 얼마안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연봉도 크게 비싸진 않지만.. 앞으로 샐러리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염가로 계약된 상황이지만.. 크게 아쉽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아..터커는 조금 아쉽습니다. 골스의 그린만큼은 아니지만.. 2-4번까지 수비에서 공헌해줄수 있는 선수인데다.. 터프하고 팀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였는데.. 지난시즌 계약 후 음주운전부터 부상까지 뭔가 안풀리는 시즌이었던터라... 이대로 보내긴 개인적으로..아쉽긴합니다. 
뭐 그래도 결국 알드리지만 영입된다면야.. 기분좋게 헤어질 수 있겠지만 말이죠..
2015-07-03 08:08:24

저도 본문에 매우 동의합니다.
마키프는 충분히 처분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터커는 남아줬으면 합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줄수있는 자원은 굉장히 유용하거든요.
사실 터커가 선즈에서 보여준 모습은 허슬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팀에 가져다준 긍정적인 요인도 굉장히 많아 보였구요.
선즈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블렛소때문에 가끔 챙겨보면 벤치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는건 전부 터커의 몫이라해도 과어ᆞ이 아닐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언급하셨던 사생활에서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죠.
무언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그게 안된다면 데드라인전에 처분하는것도 가능하니까요.
알드라마가 장기화 될 조짐이 조금씩 보이네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과연 후발주자 선즈가 데리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를일이구요

2015-07-03 08:09:13

모리스 폭행사건은 뭔가요? 저런일이 있었다니..

WR
2015-07-03 09:05:30

올해 1월에 있었던 사건인데요. 모리스형제와 패거리가 고등학교 농구대회를 보러 갔다가 과거 자신들의 멘토였던 남성을 단체폭행한 사건입니다.

일단, 그 남성이 형제 엄마한테 성적으로 안좋은 문자를 보냈어서 관계가 극히 안좋았다는 이야기가 있고, 당연히 모리스 형제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발을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소된 상태이고, 아직 재판 진행 중이며 경찰측은 어린 청소년들이 밀집되었던 경기장 주변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이라 더 엄하게 사건을 조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2015-07-03 08:56:23

일단 모리스형제는 비닐봉지행입니다. 저는 장기계약 직후에 뻘짓하는 부류의 선수들을 정말로 싫어합니다. 적어도 4년계약전에는 애너자이저였던 형제둘이었죠. 지금은 멘탈레기 제대로 인증했지만.....

터커는 워낙에 염가라 그냥 둬도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플레이내에서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니고, 모리스형제에 비하면 사건사고수준의 일인지라 상황봐서 해도 된다고 봅니다. 성숙한 자세만 가지면 새로 계약때 목돈을 만질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가일때 꿀(?)을 빨아줘야죠.

2015-07-03 09:17:03

투포가-스포-투센터 조합은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한번 보고싶기는 하네요~

만약 터커까지 정리가 된다면 TJ워렌이랑 부커는 강제 성장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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