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와의 미팅에서 코비가 했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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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3 03:30:01

어제 레이커스와 알드리지의 FA 미팅이 잘 안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흘러나온 여러가지 정보 중 알드리지가 코비에게 자신과 뛰는 것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코비가 파우 가솔과 뛰었던 이야기를 꺼냈다는 루머가 있었죠.

이걸 두고 많은 분들이 코비가 알드리지에게 "넌 와봤자 가솔처럼 2옵션이고 내가 1옵션이야."라는 뉘앙스로 엄포를 놨다고 받아들이시는 것 같더군요.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아무리 코비 이미지가 그래도 그렇지 상식적으로 FA를 꼬시러 간 자리에서 그럴리가 있을까요

마침 레이커스 관련소식은 워즈급인 케빈 딩의 기사에서 더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나와있길래 올려봅니다.

Bryant did not believe the franchise could help him win again. Until, much to his awe and delight, Bryant said, the Lakers turned it all around in 2008, getting him Pau Gasol and two more titles.

Bryant didn't stop there: He brought up the blocked Chris Paul trade to Aldridge as even greater proof of Mitch Kupchak's team-building brilliance.

Bryant suggested to Aldridge that attempting to land Paul wasn't just paving the way for even more championships; the Lakers were set to save a ton of money in that deal in an even more extraordinary victory. Although the Paul trade wasn't allowed to go down, Bryant said, it just goes to show that you can count on Kupchak and the Lakers to find a way to get you the help you need.

간략하게 정리하면 06, 07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에 그쳤었지만 파우 가솔을 트레이드로 영입하여 백투백 우승을 차지했던 것, 그리고 비록 결과적으로 사무국에서 비토를 당했지만 어쨌든 당시 크리스 폴 트레이드 합의를 이끌어내어 팀 전력을 상승시키는 건 물론이고 로스터 페이롤을 줄일 수 있었던 딜을 만들어낸 것을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미치 컵책 단장은 어떻게 해서든 너(알드리지)가 원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컵책의 능력을 믿어도 된다는 요지의 피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은 과거의 업적에 불과하기에(폴 트레이드는 애초에 성사가 되지 않았기도 하고) 지금 당장 승리를 원하는 알드리지의 마음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하네요.

| http://bleacherreport.com/…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