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을 기준으로 환산해본 올해 FA시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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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2 16:53:12
매우 단순하게 계산했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적해주신대로 점유율 계산이 이중으로 되어, 재산정 결과를 첨부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올해 계약 규모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다가.
추후 예상되는 샐러리캡 증가 폭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떠올랐습니다.
전체적인 샐러리캡이 증가한다면 선수들의 연봉도 그만큼 증가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리 생각하자 문득, 만약 이번 계약들이 앞으로 증가할 샐러리캡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었다면, 현재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 금액을, 샐러리캡 증가 비율을 적용해서 환산해 보았습니다.
적용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표는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레이몬드 그린을 예로 들면, 5년 82m로 연간 16.4m을 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은 이번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본다면 24.4%를 차지하는 계약입니다.
그러나 샐러리캡이 32.6% 증가하여 89.0밀이 되는 16-17년에는 샐러리캡의 18.4%를 차지하며, 현재의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2.4m 정도가 됩니다.
다시 한번 샐러리캡이 증가하여 108m이 되는 17-18년에는 그린의 연봉인 16.4m이 샐러리캡의 15.2%를 차지하며, 현재의 샐러리캡인 67.1m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0.2m정도로 환산됩니다.
이번 FA 계약들이 샐러리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환산 금액은, 현 시점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오히려 줄어든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계약들이 5년 계약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폭발적인 샐러리캡의 증가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적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17-18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외려 현재보다 한 선수의 연봉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선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 샐러리캡이 두 번에 걸친 증가 단계를 거치는데 비해, 환산 금액 및 점유율은 연평균 금액을 적용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착시효과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계약은 이상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어차피 절대적인 금액은 구단주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가니 것이니 그리 중요하지 않고, 선수들의 이런 연봉 증가가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큰 차질로 이어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입장인데, 점유율을 보고 나니 그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P.S - 이런 상승세의 와중에 3년 32m의 계약을 노린다고 하는 몬타 엘리스는... 루머대로 계약한다면 2017-18시즌 환산 금액이 6.6m, 점유율이 10% 정도가 됩니다.
저랑 동생이 내린 결론은, 에이전트가 일을 못하거나, 본인이 돈 욕심이 없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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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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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멈에 가까운 금액이 많이 나오는 이유도 지금보면 많아보이지만 2년뒤에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구단들이 재빨리 움직이고 있죠. 그런면에서 클블은 지금 막 지르는거 같지만 분명히 이득을 볼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