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먼로는 어떤 선수인가요?

꽤 훌륭한 빅맨입니다. 세로수비가 안되는게 흠이지만 리바운드도 잘 잡고 골밑 피니쉬도 상당히 좋은편이죠. 패싱 센스도 좋구요. 단지 파포를 보기엔 발이 좀 느리다고 들었던것 같아서, 파포보다는 센터가 어울릴것 같은데, 피닉스가 챈들러를 이미 잡은 시점에서 먼로도 잡고 먼로-챈들러 라인으로 밀고 갈지는 의문이네요.

평이 좋네요 근데 가격이.. 어떨지

4-5번 트위너 성향이 있는 선수이죠. 공격에서는 5번이 어울리지만 수비에서는 4번 역할을 해야하죠. 그래도 꾸준하게 더블더블 기록해주고 패싱센스가 뛰어난 다재다능한 빅맨입니다.

장점은 다른 분들이 많이 설명해주셨으니... 단점은 수비입니다. 림프로텍팅이 전혀 안되는 수준입니다. 골밑야투허용률이 리그 빅맨들 중 최하위입니다.

오펜스에서는 엘리트 빅맨 기질이 다분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트레치4랑은 거리가 멀고 3점이 아예 없고 좀 뭐랄까 클래시컬한 스타일이예요. 로포스트에서야 워낙 유연하고 높이믿고 힘으로 우겨넣기도 잘하지만 하이포스트로 나와도 고립되거나 하지 않고 트랩을 빠져나가거나 밖으로 빼줄수 있는 능력이 있죠. 4번에서 뛰면 포지션 대비 높이가 상당한데도 블락이나 림프로텍팅이 없는게 흠... 대학때부터 지적되던 부분이고 타고난 순발력이 빠르지 않아서 개선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디트경기보면 드러먼드 옆에서 뛰면 특히나 두드러지는데 드러먼드는 그거에 비하면 거의 짐승같은 수준의 순발력을 보여주죠. 드러먼드가 보여주는 짐승같은 스파이크 블락같은건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덩치에 비해 버티는 힘이 약해서 포스트 업 수비가 평균에서 아래고, 발이 느리기에 4번으로 수비를

볼 경우 슛 거리 길고 페이스 업 좋은 4번에게 말 그대로 영혼 까지 털립니다. 결국엔 수비던 공격이건

제대로 써먹으려면 5번 붙박이로 써야 하는데, 그러면 먼로의 수비적 약점과 공격에서의 커터 또는

미드레인지 옵션이 있는 빠릿 빠릿 하면서 블락에 능한 4번과 같이 서야 효능이 극대화 됩니다.

이런 4번이 있는 팀은 제 머릿속에 딱 2팀 정도네요. 뉴올과 오클라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