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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루디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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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22:52:25

이선수 올림픽때 월드컵때 모습들 보면 탄력좋고 삼점좋고 다 괜찮아보이는데 왜 포틀와서는 얼마 못있다 스페인으로 돌아간걸까요....??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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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1 22:54:01

제가 아는바로는 향수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돌아가기전에 nba 여럿팀들이 관심이 있었지만, 조금의 망설임 없이 리턴했죠.

2015-07-01 22:55:15

NBA에서는 백업 스윙맨 정도의 기량이었죠. 그래도 포틀랜드에서는 가끔 중용되기도 했었고 팀동료들이랑 친해서 잘 적응했었는데 트레이드 된 이후로는 의욕도 잃고 스페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뛰는게 더 좋다고 판단해서 돌아간 것 같습니다.

2015-07-01 22:57:31

덴버도 잠시 거쳤었죠...

2015-07-01 22:59:40

향수병이나 리그 적응 문제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줄여서 JCN)'라는 선수가 있는데요.

파우 가솔과는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상당한 활약을 했던 스페인 농구 레전드죠.


NBA에서도 루키 시즌에 루키 2nd팀에 뽑히는 등 상당히 준수한 활약을 했는데도

이 선수는 다음 시즌에 바로 스페인 리그로 리턴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파우 가솔이나 마크 가솔이 좀 특이한 케이스 같아요.

2015-07-01 23:07:17

가솔형제는 파우가 nba에 입성하면서 가족이 모두 미국에 정착한 케이스라 다른선수들이랑 상황이 다르죠.
특히 마크는 고등학교를 아예 미국에서 다니면서 멤피스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었고 파우 역시 멤피스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었으니까요^^

2015-07-01 23:08:54

생각해보니까 파우 가솔, 마크 가솔, JCN 세 선수 모두 멤피스에서 뛰었네요.


2015-07-01 23:19:40

스페인 골든 에이지의 일원인

라울 로페즈도 트레이드로 합류하며,멤피스에서 뛸 수 있었죠..
이게 팀에 대한 불만이 많던 파우에 대한 위안이자..
NBA경력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뛰지도 못한 라울의 마지막 기회로..
나름대로 기대도 모았었는데...

결국 라울은 트레이드 직후에 스페인으로 돌아가버리고..
가솔은 그 시즌 데드라인에 레이커스로 고고...


2015-07-01 23:06:09

덩크 콘테스트에도 나가고 그랬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선수죠

Updated at 2015-07-02 00:08:40

포틀에서 네이트 맥밀란의 기계적인 로테이션으로 몸에 안 맞는 플레이를 했고 (바툼도 마찬가지) 덴버로 옮긴 후에도 더 많은 롤을 받기 원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불만이 쌓여서 대우가 좋은 유럽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잘하고 있죠... 향수병을 자주 언급하는데 진짜 향수병은 바실리스 스파놀리스의 경우였고 나바로나 사루나스 야시케비셔스 같은 리딩형 포가를 NBA는 슛터로 활용했고 유럽에서 모습 그대로의 롤을 쥐여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에야 유럽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편이죠

2015-07-02 00:02:00

스페인에서 조던놀이 하다가 NBA에선 벤치에이스나 스팟업슈터같은 롤플레이어로 쓰이니 자존심도 많이 상했겠죠. 돈도 돈이지만 의외로 사람 마음이란게 상처받으면 아무것도 필요없죠. 상황은 좀 다르지만 래리 샌더스는 아예 은퇴해버렸는데요. 우리같은 팬들은 잘하는데 왜 포기하지라고 의아해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니 개인마다 다 복잡한 사정이 있나봐요.

2015-07-02 00:20:23

자국에서는 슈퍼스타
nba 에서는 로이 백업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몸이 얇아서 수비가 헬이라 주전으로는 nba에서 살아가기 힘드니 돌아간거죠

2015-07-02 03:48:26

Rudy Fernandez는 통념과 다르게 NBA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디펜스는 잘 했고요. 오히려 제한적 임무 부여로 인해 공격에서 리듬을 못찾고 기복이 심했죠. 프레임이 얇다는 것으로 문제 삼기에는 Reggie Miller, Richard Hamilton도 리그에서 인정받고 훌륭하게 뛰었습니다. 같은 포지션에 당대 최고급 실력자인 Brandon Roy가 버티고 있었고 감독이 추구하던 명료하고 효율적이었지만 평면적이었던 농구의 특성상 본인으로서는 보조 역할에 만족하지 못했기에 두 번째 시즌이 끝나고 Nate McMillan과의 면담에서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는데 이것이 또 지역 언론을 통해 새어나가며 코칭스태프나 구단과도 여러모로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Denver에서의 반쪽 시즌까지 마치고 Real Madrid에서 NBA 기준으로 평균 8mil의 계약(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을 오퍼받고 유럽 무대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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