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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본 '요즘' 뜨는 유형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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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15:00:03

쇼타임 레이커스 시절부터 NBA를 봐 왔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옛날' 하고는

뭔가 많이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 '요즘 트렌드' 라는 이름하에 수요가 많아지는

군요.

그래서 한번 죽 생각해봤습니다.

옛날하고 많이 달라진 '요즘' 유형의 선수들을.

 

1. 포가.

 

퓨어 포가 -> 공격형 듀얼 가드.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퓨어 포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내가 희생해서 팀을 이기게 하는 선수' 같은게 더 높게 평가 받는 느낌이죠.

그런 마인드 때문에 정작 우리 KBL선수들은 '자기가 뭔가 해결할' 능력이 점점

떨어져서 국제 대회에서는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처절하게 발리는' 상황이 나오

기도 하지만(...) 각설하고.

'옛날' 유형의 대표적인 선수가 스탁턴이나 매직 같은 포인트 가드라고 한다면

'요즘' 유형의 대표적인 공격형 듀얼가드는 커리, 로즈, 서브룩 등등이라고 할수

있겠는데, 하나같이 '팀을 이기게 만드는' 선수들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체적으로 저런 공격형의 듀얼가드가 옛날에는 별로

높게 평가받지 못했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2. 스윙맨

 

에이스형 스윙맨 -> 3&D

 

혼자 볼 잡고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모든것을 혼자 다 할수 있는 유형의 스윙맨

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 될수 있죠. 하든같은 선수가 대표적입니다만 이젠 오히려

이런 소위 '6성슈가' 같은 유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말입니다. 전 이말 별로

안좋아해요(...)) 스윙맨들보다 수비력이 좋고 3점슛이 빼어난 유형의 스윙맨들이

오히려 더 찾아보기 쉬운거 같습니다.

탐슨, 그린, 카와이, 캐롤, 아리자등등 '수비력'이 강하고 '볼소유가 필요 없는'

유형의 선수들이 전보다 훨씬 더 많아진거 같은 느낌이죠.

 

3. 센터

 

공격형 센터 -> 수비형 블루워커

 

멀리 갈것도 없이 지금의 던컨 노인(...)이 신인이었던 시절로만 돌아가도 리그

에는 본인이 공격의 중심이 되어 팀을 이끌고 나갈만한 '지배력있는' 센터들이

드글드글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식으로 '볼 넘겨주면 골밑에서 시간끌다가 알아서

득점해주거나, 시간끌며 몸빵하다 밖으로 볼을 빼서 득점을 돕는' 유형의

공격형 센터들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죠.

 

A.브룩 로페즈, 알 제퍼슨, 드마커스 커즌스.

vs

B.고베어, 화이트 사이드, 디조던.

 

A와 B를 하나의 '가챠' 로 보고 A 가챠를 뽑을래, B 가챠를 뽑을래 하면 과연

'A가챠'를 뽑을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당장 이번의 드래프트만 해도 별로 현재까지로선 보여준게 적은편인 '수비좋

고 스페이싱이 가능한' 유형의 칼 타운스가 '정통의 공격형 센터' 유형의 오카

포보다 순위가 높았죠.

지금의 센터들은 여러가지 능력중에 제일 가치가 높은게 페인트존 내에서

상대의 공격력을 아예 팍 억제해버릴수 있는 수비력인데, 이게 정도가 지나

쳐서 '아예 공격력이 없다시피' 한 수준인 디조던 같은 선수들이 '나에게도

맥시멈과 공격 지분을 달라' 고 요청하며 목소리를 높여도 그걸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영입하려는 팀들이 나오는 수준이니까 그야말로 세상 참 많이

변한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4. 파포

 

블루워커 파포 -> 스트레치 빅맨

 

옛날 파워 포워드들은 역시 센터가 공격 중심 역할을 맡으면 그 센터를

도와서 리바운드나 수비 같은 궂은일과 몸빵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많았

던거 같습니다.

오클리, 로드먼, 데일 데이비스, 안토니오 맥다이스, 호레이스 그랜트...

'몸싸움' '리바운드' '수비' 를 담당하고 상대적으로 공격 비중이 적었

던 당대의 '보디가드들' 이 즐비했던 파포 포지션이지만 현재는 그 역

할을 센터들에게 넘겨놓고 페인트존 밖에서 뭔가 할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이 조합짜기도 좋고 인기도 좋은거 같네요.

AD, 그리핀, 러브, 알드리지, 노비츠키...

특히 센터와 파포 같은 경우는 옛날에는 센터 에이스에 파포가 보디가

드를 하는 유형이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엔 그게 거꾸로 뒤집힌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흥미롭습니다.

 

이제 NBA에 불어닥칠 '다음세대' 의 선수들은 과연 어떤 유형의 선수

들이 또 '현재의 선수들' 을 '옛날 스타일' 선수들로 만들며 유행이

변해갈지... 생각만해도 재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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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1 15:04:26

?? 저만 A 가챠 뽑고 싶나요??

2015-07-01 15:05:32

아 물론 본문 내용엔 동의하며 읽다가

A B 로 나눈 부분에서 선수면면을 보고

어? 나는 A 인데.. 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WR
2015-07-01 15:08:33

커즌스를 페코비치로, B에다가 드와이트 하워드를 넣는 밸런스 패치를 한다면요??!!

WR
2015-07-01 15:05:37

????!!!!????

2015-07-01 15:15:11

첫댓글의 실패 사례.. 

WR
2015-07-01 17:34:51

첫 댓글에서 망했네요 정말 (...)

이런 반응을 원한게 아닌데 다들 설문만 하는(...)

 

2015-07-01 15:20:44

90년대 부터 NBA 본 시청자 입장에서 1,2 번 특히 공감합니다.

2015-07-01 15:29:32

A뽑고 싶은데요......

2015-07-01 15:56:34

저도 A....딴거 안보이고 드마커스만 보이는데 갖고싶네요 저 남자

2015-07-01 16:12:27

공격형이나 수비형 블루워커냐는
센터의 뎁스차이에서 기인한게
아닐까 싶어요..
댓글들을 봐도 다들 커즌스를 가지고
싶어하는 걸로 봐선 마음은
공격형인데 공격형으로 대세인 선수가
몇 없기때문인것 같습니다.

2015-07-01 16:15:03

가챠가 뭔진 모르겠지만....
A vs B로 하면 A가 더 끌립니다

2015-07-01 17:10:44

아무리 그래도 커즌스인데... A가 낫죠

2015-07-01 18:38:09

어떻게 a랑b가있는데 a가 더 끌릴수 있죠??
작은게 큰거보다 좋다니 이해가 가질않네요
네 저는 정상생활이 불가능합니다.

2015-07-01 21:54:38

본문 내용에서 살짝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국제 대회에선 양동근이나 김선형 같은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는데, 이 선수들은 듀얼 포가 성향이 강하지 않나요?


물론 전반적으로 KBL 선수들이 NBA에 비해서는 팀을 위한 희생을 약간 더 강요받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포인트가드 항목에서 언급된게 좀 의아합니다 
2015-07-02 10:21:27

파워포워드의 경우에 블루워커에서 스트레치로 바로 넘어갔다고 보기 힘들거 같은게

켐프, 바클리, 말론 같은 선수들 부터 J오닐, 던컨, 가넷, 노비, 웨버, 쉬드 같은 선수들이 활약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비교적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했던 포지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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