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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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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30 00:34:56

제목을 뭘로 할지 몰라서 일단 거창하게 쓰긴 햇습니다만.. 제가 이 게시물을 통해 느바 매냐분들과 애틀에 대해 가지고 있으셧던 오해?를 풀기위해 작성합니다.

가금 느바를 눈팅하다보면 애틀은 비인기팀이다라는 글을 자주보곤 합니다. 그리고 맞습니다. 호크스는 비인기 팀입니다. 비인기팀의 기준을 굳이 잡지않아도 애틀란타 시민들에게 까지 버림받은 호스크는 최소 제가 처음 보기시작한 97년도, 무키, 무텀보, 크리스챤 레이트너 시절부터 비인기팀의 꼬리표를 달고 현재까지 쭉 왓습니다. 저가 엘에이에만 살면서 호크스를 응원하게 됫는데 친구들은 레이커스를 버리고 호크스를 선택한 저의 결정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엘에이에서 호크스 응원하면 정말 같이 응원할 사람도 없고 무시당하고 외롭습니다.  

이런 애틀이 작년부터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시발점을 애틀 20년팬인 저도 감지를 잘못하고 있엇는데요. 그 시작은 스티브 쿠닌 이라는 호크스 ceo가 들어오면서 시작됩니다.


Steve Koonin

스티브 쿠닌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하자면, 코카콜라 마캐팅 사장을 거쳐 CNN의 창립자로 유명한 Ted Turner가 창시한 TNT 와 TBS (각각 엄청 유명한 미국의 캐이블 방송국입니다) 의 마캐팅 프래지던트로 일하면서 무너저가는 저 두 채널에 각각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어 능력을 인정받은 애틀란타에서 태어난 엘리트 입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쿠닌은 돌연 방송국 자리를 포기하고 작년 호크스와 계약을 맺습니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것이, 그렇게 호크스의 암흑기를 주도해오던 애틀란타 스피릿 그룹의 오너들이 자신들이 구단을 팔기 바로 전해에 Danny Ferry 와 지금 말하고잇는 쿠닌을 물어오는 대박을 터트립니다. (진작에좀 잘하지;;)

쿠닌은 꺼져가던 방송국에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은거 처럼, 호크스에게도 윌킨스 시절 이후 잊혀져간 애틀란타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불어넣기 위한 첫번째 작업으로 유명한 pacman 로고를 현대적으로 개조시켜 플레이오프때 애틀란타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또한 True To Atlanta 라는 슬로건을 걸면서 호크스만이 아닌 더나아가 애틀란타 시민들의 결합을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애틀란타 유명한 래퍼 투체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인디애나에게 아쉽게 7차전 까지가는 접전 끝에 패하긴 햇지만 팩맨로고가 돌아오면서 조금씩 사람들이 애틀란타에게 관심을 나타나게 되고, 애틀란타의 날개 좌우로 뻗힌 송골매의 프로모션을 포기하고 구단홍보를 할때 팩맨로고를 도배하다시피 사용하며 서서히 애틀란타 시민들을 선동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돌아온 팩맨로고

대망의 2014-2015시즌, 시작은 어느해와 같이 시즌이 무관심속에 치뤄졋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지날수록 부덴홀저의 시스탬 농구가 정점을 찍으면서 동부에서 1위를 달리기시작하고 뒤로도 19연승을 찍으며 코비,르브론 등을 응원하던 애틀란타 시민들이 호크스를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백인중심의 관중을 끌어모으려 그쪽에 맞춰서 구단을 홍보하던 옛날과는달리 쿠닌은 애틀란타의 젊고, 소수층 미국인의 관심을 받으려 애틀란타가 자랑하는 힙합스타들인 티아이, 영떠그, 루다크리스,투체인등 미국 젊은 세대들의 트랜드에 맞는 아티스트를 초대하며 프로모션을 짠 결과,


드디어 호크스 팬들도 ATL을 연호하며 애틀란타를 응원하게 됩니다!!


정말 그 유명한 미국 남부 야구의 팀 브레이브스도 20년봐오면서 호크스의 올해처럼 관중의 열기가 뜨거운적을 본적이 없엇는데.. 그 인기없던 팀이 일년사이에 이렇게 바뀌다니 정말 감동을 많이 받고 여태까지 받앗던 서러움이 다 없어지는 기분이엿습니다. 부덴홀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시스템농구와 쿠닌의 거침없는 프로모션이 같은 시기에 딱 맞아떨어지면서 애틀란타는 그동안 떠낫던 애틀란타 시민들의 신뢰를 돌리고, 얻는데까지 성공했고 호포드, 티그처럼 애틀에 오래잇던 선수들도 올해의 관중은 정말 그전과는 딴판이라며 (듀란트처럼 다른 선수들도 애틀란타 팬들이 바뀌엇다고 햇죠) 극찬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올해의 관중들은 다른 인기팀들을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말로 대단햇었습니다.


애틀란타 호크스의 영웅들, 쿠닌과 부덴홀져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쿠닌은 미래의 어린이들 팬을 확보하겟다며 아이들을 타겟으로한, 어른들의 클래식한 취향보다는 톡톡튀는 형광색이 들어간 유니폼을 발표하엿고, nba2k 시리즈를 하는 어린이들이 플레이할때 재미를 느껴 애틀란타를 고를수 있도록 파격적인 코트 디자인을 준비중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루머로는 회색빛의 코트를 깔거라고 하는데 어떻게될진 두고봐야겟네요.) 또한 애틀란타 커뮤니티와의 연대도 늘리며 호크스가 시민들을 위해 파티도 많이 열고 홍보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저번주 새로 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몰고왔던 애틀란타의 새로운 로고와 유니폼


이제 애틀란타는 윌킨스 이후로 너무나도 암울햇던 구단의 역사를 접어두고 앞으로 나아갈려고 첫발을 내딛엿습니다. 레이커스같은 전국구 인기팀이 되리라곤 기대도 하지않습니다만 애틀란타 시민들의 신뢰를 얻은이상 이제 애틀란타는 더이상 비인기팀이 아닙니다. 관심이 올라가면 그만큼 생기는 hater들까지 그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랜트 힐이 포함된 새 오우너가 들어오며 애틀란타 스피릿 오우너쉽의 암흑기도 끝낫고 부덴홀저를 프래지던트/코치로 승진할 계획까지 가지고 잇으며 애틀란타의 과감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거라고 믿고있습니다. 매니아 여러분들도 지금 각각 응원하는 팀을 포함하셔서 호크스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스토리도 함께 보신다면 더욱더 재미있게 느바를 시청하실수 잇을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호크스도 매냐에서 더많은 팬들이 생겨나는걸 보면 좋겟습니다!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애틀란타 호크스.

p.s 급하게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내용만 길어졋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스티브 쿠닌의 애틀란타 호크스 프로모션에 관한 내용은 구글에 steve koonin 이나 유투부에 같은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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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29 21:53:45

슈뢰더의 팀 호크스!! 

WR
2015-06-29 22:07:30

요세 티그의 자리를 너무 위협하는거같아... 둘이 어떻게 될지도 상당히 흥미로울듯 싶습니다~! 말씀대로 정말 슈로더가 애틀을 이끌날이 올지도요!

2015-06-29 22:12:22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애틀은 티그가 계속 이끌어야죠 ^^ 티그-코버-호포드 이 세선수는 계속 쭈욱 애틀에서 활동했음 좋겠습니다~ 글고 타팀팬 입장에서 슈뢰더 이 친구가 확실히 스타성이 있어보이더라구요 깡다구있어 뵈는 캐릭터 완전 좋습니다

2015-06-29 21:56:15

알드리지를 잡을수만 있다면...

올시즌 동부 1번시드의 팀에서,
완전체로 거듭날만한데....
(실제로 알드리지의 선택항 중에 하나이구요..)
WR
2015-06-29 21:59:14

팀의 인기가 조금씩 늘다보니 저도 욕심이 생기면서 가솔이나 알드리지같은 선수가 한명와서 화룡점정을 찍으며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나갓으면 좋겟습니다. 둘중에 아무나 꼭 와줫으면 좋겟네요 

Updated at 2015-06-29 21:59:36

팀에 대한 사랑 가득한 글 잘 봤습니다. 호크스의 광팬은 아니지만 워낙 매력적인 팀이라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호크스 그리고 코버 화이팅입니다
여담으로 맠가솔 델꼬와서 우승하는 거 보고싶습니다!

WR
Updated at 2015-06-29 22:01:58

감사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2015-06-29 22:01:44

테드 터너는 꽤 오랫동안 아틀란타의 구단주였습니다..

쿠닌이 터너 아래에 있었다는 것은,
이전부터 직간접적으로 호크스와 관련되어 있었다고도 볼수 있을것 같아요.. 

WR
2015-06-29 22:06:00

맞습니다. 호크스 브레이브스를 상당히 오랜기간 소유하고 잇엇죠. 

쿠닌의 이전 직간접적인 호크스와의 관계는 쿠닌이 공식적으로 호크스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은 못하겟지만 제가 자료 읽고 한 결과로는 티비쪽 마케팅에 많이 바빳던거같아요. 그리고 애틀란타 스피릿 그룹이 터너자리를 대신하며 들어왓을댄 더욱더 연관이 없어지구요.
2015-06-29 22:17:59

페리가 전반적으로 팀운영을 잘하기도 했지만 그 뒤에서 쿠닌이 애틀란타 호크스라는 브랜드 자체를 운영을 너무 잘하고 있죠.


YOUTUBE에도 이슈가 될만한 코트 비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마케팅도 많이 좋아졌죠. 페리가 실각당한 사건 자체도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정책으로 인해 매출을 더 올랐다고 하고요. 결정적으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관중들도 많이 늘어난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커나갈 프랜차이즈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WR
Updated at 2015-06-29 22:25:21

페리는 정말 아쉽습니다. 조존슨 마빈윌리엄스 계약 덤핑서 부터 부덴홀저의 성공적인 감독 영입까지. 지금의 호크스가 있는데 정말 많은 역할을 한 단장이엿는데... 스피릿그룹 오너중 한명의 모함으로 인해서 자신이 일궈놓은 팀에서 쫓겨나가시피 나가게되버렷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페리가 녹취당햇던 뎅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스카우팅 리포트는 페리 자신이 작성한것이 아니고 다른 스카우터가 작성한것을 읽어 내려가다가 모함을 당한걸로 판명이 낫습니다. 물론 페리는 그 리포트를 작성한 스카우터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느팀을 가던 잘됫으면 하는 페리단장입니다.
2015-06-29 22:32:48

정말 아쉽죠. 일처리 하나는 정말 완벽했는데... 사실 인종차별이라고는 하지만 그 수위 자체가 클리퍼스 건과는 별개로 그렇게 심했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본인이 직접 작성한 리포트도 아니고...


아마 문제가 되었던 게 뎅의 리포트였고, 백인관객유치를 위한 정책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백인마케팅이야 부당하게 흑인들을 차별하는게 아니고 백인 유치비율을 늘리기 위함인데(물론 흑인 종업원들을 백인으로 교체하는 등에는 문제시되는 점이 있지만요.) 클리퍼스 스털링건과 맞물려서 좀 과하게 처벌받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2015-06-29 22:29:57

올시즌 호크스의 팬이 되었는데,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인거 같아요!!

WR
Updated at 2015-06-29 22:41:24

정말 멋지고 에너지 넘치는 동네에서 주인 잘못만나 많이 묶여잇엇던 비운의 팀인데 이제는 도시 명성에 걸맞게 아주 재미있는팀이 될거같아 저도 기대가 큽니다! 같이응원해요!

2015-06-29 22:46:45

마케팅이 이렇게나 중요하군요... 애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5-06-29 23:07:19

같이 애틀응원 하면 좋겟습니다 메론바님~!! 

2015-06-29 22:56:33

어느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 전원이 적극적으로 플레이에 참여하고 그러는게 마음에 들어서 세컨팀으로 정한 팀인데 이런 사연이 있는 걸 보니까 더 좋아지네요. 다음 시즌에도 애틀랜타가 승승장구하길 응원하겠습니다.

WR
2015-06-29 23:08:00

애틀이 웹님의 퍼스트팀이 될때까지 열심히 애틀 홍보하겟습니다~! 올해도 응원많이해주세요

Updated at 2015-06-29 23:34:33

매력적인 팀이네요 이런글들을 볼때마다 작성자분들의

진심 어린 애정과 사랑이 담겨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아직 응원팀이 없는데 요즘 눈에 띄는 팀이 너무 많네요
WR
2015-06-29 23:43:18

지금처럼 극적으로 팀이 바른길을 향해 나아가는 팀은 혹스밖에 없을것 같아요. 홐스팬이 되어주세요!!

2015-06-29 23:48:09

쿠닌이라니까 친근감이..

애틀이 고투가이만 얻으면 좋을텐데..

WR
2015-06-30 00:09:22

하더웨이같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거나 빅네임 하나 물어왓음 너무 좋겟네요!

2015-06-30 00:22:32

동부가 경쟁체제로 갔으면 해서 굉장히 좋아하는 팀중 하나입니다.


팀컬러도 끈끈하고 굉장히 롤분배도 잘 되어있는데 반해 플옵에서 드러났다시피 에이스
혹은 고투가이의 부재가 너무 아쉽네요. 알드리지가 합류해서 내년시즌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WR
2015-06-30 07:03:45

올해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더 좋아지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것이 팬으로써의 바램입니다. 동부의 최강자로 서부팀들을 많이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겟습니다!

2015-06-30 03:28: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공감이 많이 가는 말씀 뿐이네요. 오늘 레슬러가 페이롤 넘길거란 인터뷰도 보고 이 팀 미래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정말 봄날이 지나 여름이 오는 중 인가봅니다!
그 전부터 어중간한 성적때문에 마케팅은 (애틀란타 프로팀 중에) 최고라는 소리 들었는데 모을 수 있는 촉진제가 없었는데 올시즌 성적도 대박을 내고 모든게 제대로 맞물려 들어가면서 관중이 폭등한 것 같네요! 더더욱 기대됩니다. 어떤 새로운 선수들이 홐스로 올지 너무너무 설렙니다

WR
2015-06-30 07:02:37

언제나 츠류투 애틀란타입니다!! truuuuuuuuuuuuuu

Updated at 2015-06-30 10:10:06

애정이 느껴지는 글 잼나게 읽었습니다. 저도 브레이브스 팬인데 (제 아뒤가 치퍼 존스) 호크스가 이렇게 살아나는것 보니 기쁘네요. 그리고 저 택맨 로고가 왼쪽에 독수리였다는건 오늘 처음 봤네요 ... 이럴수가 (털썩)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젤 왼쪽 누구인가요? 그랜트 힐 같기도 하고 스티브 스미스 같기도 하네요.
WR
2015-06-30 10:14:09

저도 치퍼형님 팬인데 반갑네요! 농구도 호크스 응원해주셧으면 좋겟어요!!


사진의 젤 마지막 왼쪽은 그랜트힐입니다 ^^. 애틀에 빅네임 에페이들이 많이 올수잇게 최대한 힘을 쏟는다고 기자회견때 말햇엇죠. vice chairman 의 직책을 맡을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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