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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BA Eastern Conference Champions: Cleveland Cavaliers (2015 NBA 동부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Hometown Hero: LeBron James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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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16:36:16



  이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글입니다. 벌써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오랜기간 매일 매니아를 이용해서 NBA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매니아에 쓰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창피한 내용이지만, 혹시라도 도움되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 




2015 NBA Eastern Champions: Cleveland Cavaliers

(2015 NBA 동부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5 NBA Eastern Conference Champions: Cleveland Cavaliers, fb.com/cavs

  



  르브론이 돌아온 캐벌리어스가 결국 동부 컨퍼런스 우승으로 2014-2015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복귀 소식 이후 많은 이야기가 시즌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여기에 드래프트가 막 끝난 지금(한국시간 2015년 6월 26일 오후), 케빈 러브의 옵트 아웃 소식까지 이어져 향후 캐벌리어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드래프트와 함께 여러 트레이드가 빗발치듯 터지고 있어 정신이 없네요. FA 대어로 현재 알드리지와 드마커스 커즌스 그리고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도 나와있는 상황이라 어떤 새로운 조합이 탄생될지 설레입니다.






Hometown Hero: LeBron James

(르브론 제임스)




LeBron James, Celveland Cavaliers, nba.com




  제임스는 정말 수많은 팬들과 안티팬들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르브론 안티는 아닙니다. 오히려 르브론은 데뷔 당시부터 같은 84년생이어서인지 더욱 관심이 갖던 선수입니다. 이 때문인지 르브론 제임스의 NBA 데뷔 전 이야기를 다룬 "More than a Game, 2008"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어느덧 제임스가 리그 12년차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More Than a Game (2008) - Official Trailer




  저는 어려서부터 NBA를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어왔습니다. 농구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NBA에서 뛰는 선수들은 보통 흑인들이 많습니다. 이중에서 지금은 슈퍼스타로 대중들에게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선수들로만 보이지만, 어린 시절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성공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제임스도 이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멘탈적인 부분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이번 시즌 밀워크 벅스에서 뛰다가 갑자기 시즌 도중 리그를 떠난 래리 샌더스를 기억하실겁니다.


Larry Sanders - Why I Walked Away From the NBA: Players' POV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근육질 선수들의 경기장에서의 화려한 모습만을 보고 그들의 스트레스와 압박, 반복되는 훈련과 끝없는 경쟁, 고통 등에 대해서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샌더스의 사건은 제게는 삶에 대해 또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래리 샌더스는 정말 리그에서 보그드문 케이스였지만, 현재 NBA라는 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제가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른 직업을 가진 보통의(?)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것일 거라고는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육체가 근육질이라고 해서, 많은 돈을 번다고 해서 그것을 매우 쉽겨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최근 가장 쇼크로 다가왔던 선수는 르브론의 이제는 옛 동료인 드웨인 웨이드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ESPN E:60 - Dwyane Wade Interview

  



  항상 밝은 표정으로 기억되었던 드웨인 웨이드에게 이런 유년 시절이 있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옷도 항상 고급스럽게 입고 말도 겸손하게 해서였는지, 이런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웨이드의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였으며, 수감 생활도 했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이런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한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위 두 선수와 상황은 다르지만 저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르브론은 1년 365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고교 졸업이후 1라운드 1픽으로 바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3년차인 2005-2006시즌부터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미디어의 관심의 최전방에서 삶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2006년부터 10년동안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마이애미로 이적한 2010-2011시즌부터 5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Lebron James Career Stats Per Game, basketball-reference.com



  NBA 팀과 구단의 궁극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쟁쟁한 스타들도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 커리어내내 우승 반지 한번 끼기 위해 매일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반지 하나 못 얻고 커리어를 마감한 쟁쟁한 스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무대는 1년에 서부에서 한 팀, 동부에서 한 팀만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무대를 제임스는 5년 연속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그리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바로 올해, 캐벌리어스로 팀을 옮긴 첫해 팀을 파이널로 이끈 점에서 저는 더욱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제임스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는 아닙니다. 구단의 지원과 훌륭한 감독, 다른 팀메이트들과 팬들의 힘이 모였지만, 그 시발점은 르브론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나가는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LeBron James Coming Home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르브론은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르브론은 그런 클리블랜드의 아이콘이며 자랑거리입니다. 4년간 마이애미로 등을 돌리며 잊지 못할 상처를 안겼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팀을 파이널에 올리며 동부 컨퍼런스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현재 팬들에게 이런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3-2014 NBA League Standings, basketball-reference.com

 2014-2015 NBA League Standings, basketball-reference.com



  지난 시즌 캐벌리어스의 정규 시즌 성적과 이번 시즌 성적입니다. 로스터의 큰 변화가 있었지만, 그 구심점은 르브론이었습니다.



LeBron James Top 10 Plays of 2014-2015 NBA Season!




Lebron James' Top 10 Plays of the 2014-2015 Playoffs




  특히 파이널 시리즈를 보면서 어빙과 러브가 없이 고군분투하는 르브론의 플레이는 눈물겨웠고 무서웟습니다. 역시 르브론의 실력만큼은 리얼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었습니다.


LeBron James 2015 Finals Highlights vs Warriors - Every Game!



  영상에서 7:04에 나오는 르브론의 원맨 속공 순간은 라이브로 시청하면서 진짜 이것만큼은 최고다 생각했습니다. 스틸 후 순간적으로 치고 달리는 속도와 파괴력은 정말 공포 그자체입니다.


  개인적으로 6차전 경기를 보면서, 르브론이 경기 중반 체력을 비축해 놓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팀원들에게 기회를 주고 누구 하나 터져주기를 바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보니 사실 지친게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Gold&Purple님의 드래프트 다음팟 중계를 보면서 글을 써서 정신이 팔려있어가지고, 글이 엉망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기회를 빌려 드래프트 중계를 볼 수 있게 해주신 Gold&Purple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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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27 16:40: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5-06-27 16:47:38

얼굴 빨개졌습니다. 

2015-06-27 17:00:24

멋진팬이시네요.
요즘 많이 욕먹는데
무조건 감싸기보단 그 선수의 좋은부분을 되새길수있는 이런글들이야말로 선수와 팬에게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WR
2015-06-27 18:51:43
2015-06-27 17:21:29

멋진 글 입니다.

WR
2015-06-27 18:52:04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5-06-30 13:13:09

동부내에선 적수가 없어보여서 내년에도 파이널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네요 르브론 파이널전적 2패 2승 2패 했으니 이제 다시 2승할 차레 아닌가요

WR
2015-07-01 01:37:08

클블멤버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올해보다 더강해질거 같아요.
올해가 손발맞춘 첫시즌인데 러브랑 어빙의 부상도 없다면 마이너스보다는 분명 전력에 플러스일거라 생각합니다.
파이널 몇경기는 더 이겼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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