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쓰리핏시절 시카고의 백업선수들.
조던의 동료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숟가락좀 얹어보겠습니다..
시카고의 주전은 하퍼- 조던- 피펜 - 로드맨 - 롱리였죠.. 그리고 토니 쿠코치, 스티브 커 정도가 언급되는데요. 그밖의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그들의 작은 역할도 쓰리핏에 분명 보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재적소에 자기역할을 해냈던 선수들이 곳곳에서 활약을 했죠.
0(1). 랜디 브라운
시카고불스에서 백넘버 0번과 1번을 달고 뛰었던 단신의 포인트가드입니다. 96년 마이클조던이 우승후 코트에 누워서 울고 있을때 덮친선수였죠.
공격력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굉장히 발이 빨랐고, 발보다 손이 더 빨랐던 선수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20분이 안되는 출장타임을 가지고서 1개이상의 스틸을 기록할 정도인데요. 출장대비론 리그 최정상급 스틸러였다고 생각합니다.
24. 스캇 버렐
스캇 버렐은 시카고에서 한시즌밖에 뛰진 않았지만, 핍의 백업선수였고, 스티브 커, 쥬드 뷰설러와 같은 백업 궁수역할을 맡았던 선수였습니다. 15분이 안되는 짧은 출장을 하는 선수였지만 랜디 브라운처럼 스틸이 많은 타입으로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컸던 선수입니다.
30. 쥬드 뷰셜러
뷰셜러는 정말 짧게 활약하고 들어가는 선수였는데, 2 대 8 헤어스타일이 언뜻 레슬러 JBL을 상상하게끔 하네요. 슈터였지만 나름 속공찬스서 냅다 달려나가 마무리하는 모습도 생각납니다. 팀내 많은 스틸러들의 혜택을 좀 받는 타입..
34. 빌 웨닝턴
시카고불스의 바보센터 3인방하면 흔히 말하는 선수가 윌 퍼듀, 룩 롱리, 빌 웨닝턴이죠. 턱수염을 수북하게 기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선수였죠. 분명히 말해서 빌 웨닝턴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역대급 빅맨들을 상회하는 특별한 능력하나는 있었습니다. 많이 쏘진 않았지만 웨닝턴은 자유투머신이고, 85%정도의 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유투라인에선 마이클 조던이었습니다.
35. 제이슨 캐피
제이슨 캐피는 시카고에서 두시즌 반을 뛰었는데, 95년 전체 20픽으로 뽑힌 선수입니다.(그런데 21픽이 마이클 핀리라는...) 언더사이즈의 파워포워드였지만 상체가 두껍고 외모까지 앤소니 메이슨을 연상하게 하는 선수였습니다. 뛰어난 활약을 한건 아닌데, 로드맨 절반정도의 출장기록을 가지고 더 많은 득점을 내는 선수로서 공격력은 좋았던 선수입니다. 캐피의 허슬 플레이에 벤치서 박장대소하던 조던의 모습이 아련하네요.
8. 디키 심프킨
벤치의 마스코트같은 선수.. 이선수는 특이한게, 시카고에서 리핏하고 97년 골스로 이적했다가, 시즌중 캐피와 맞트레이드되어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쓰리핏을 달성했습니다. 외모가 독특했던 탓에 어딜가든 튀는 느낌의 선수
커와 쿠코치는 별도로 논하지 않아도 될것같고, 그밖의 선수들 중 알바뛰고 플옵에서 깜짝활약한 브라이언 윌리엄스(훗날 바이슨 델리로 개명)와 리그 최다 출장기록자였던 추장으로 불리던 로버트 패리쉬가 있습니다.
쿠코치가 조금은 특별한 선수였고, 98년엔 사실상 주전이기도 했죠. 시카고엔 부분별 절대강자같은 선수들이 모였던 특이한 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은 득점머신이고, 로드맨은 리바운드의 머신, 커는 3점왕 두루두루 다잘하는 핍과 쿠코치, 스틸의 달인 브라운등.. 각각의 장점들이 정말 잘 어울려져 약점을 확실히 가려버린 최고의 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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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나는건 브라이언 윌리암스입니다. 시카고 빅맨들중에 유일하게 포스트업과 골밑 득점력을 갖춰서 매우 중요한 활약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