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래프트 데이 입니다! 긴장되네요. 과연 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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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03:48:56
이곳 미국 동부시간으로 저녁 7시, 서부시간으로 오후 4시면 대망의 NBA 드래프트가 시작됩니다.
작년에도 긴장하면서 봤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올해엔 더더욱 긴장되고 기대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드래프트 데이가 가까워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루머들과 트레이드들이 일어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로터리 추첨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행운으로 2픽을 거머쥔 랄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27번픽과 34번픽으로 어떤 선수들을
지명할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구요.
커즌스와의 트레이드를 위해 2픽과 랜들을 넘길 것이다, 2픽으로 오카포를 지명할 것이다, 2픽으로
러셀을 지명할 확률이 더 커졌다, 아니다 그건 필리에게 내년픽을 받아내기 위한 페이크다...
이제 4시간여 정도 남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확실한건 미네소타가 1픽으로 칼 타운스 주니어를 뽑을 것이라는 것이죠.
많은 랄팬분들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될수만 있다면 커즌스를 데려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부터
오카포의 지명을 선호하며 닉네임까지 바꾸는 열정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러셀을 데려와서
코비의 후계자로 키워야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러셀을 지명했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오카포를 지명한다고 하더라도 실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러셀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이제 다음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될
코비의 뒤를 이어줄 프렌차이즈 스타로 러셀이 될것 같기도 하고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죠.
현재 리그에는 오히려 괜찮은 포워드들과 센터들은 꽤 많고 영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슈팅가드쪽은 상황이 좀 다르죠. 게다가 러셀이 오게 된다면 이번 시즌을 통해서 확실하게
떠오르며 팀의 미래에 포함된 조던 클락슨과 멋진 백코트 듀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던 클락슨과 디앤젤로 러셀은 묘하게 서로 상호보완적인 존재가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던 클락슨에게는 폭발력, 빠른 스피드 그리고 엄청난 운동능력이 있으며, 러셀에게는 그것들 대신
높은 BQ와 코트비전 및 패싱센스가 있습니다. 이 듀오는 잘 성장한다면 과거 선즈의
"Slash Brothers"로 유명했던 블렛소와 드라기치 듀오처럼 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좋은 점은 블렛소,드라기치 듀오보다 더 장신이라서 수비에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하나는 랄이 커즌스와 같이 뛰어난 완성형 센터를 영입해서 당장 플옵을 놓고 경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러셀(혹은 오카포)을 지명해서 코비와 같이 풋내기 시절부터 시작해서
프렌차이즈 스타로 키워나가는 맛을 보고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듣기로는 러셀이 어리지만
대학 신입생이었던 이번 시즌을 뛰면서 코트를 진두지휘하며 팀을 이끄는 리더쉽과 카리스마가
뛰어났다고 들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인터뷰에서도 코비를 만나게 되면 코비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는게 아닌 코비 판박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드러냈지요.
랄팬으로써 당장 다음 시즌 코비의 은퇴전 플옵진출을 위해 애쓰는 구단 운영이 아닌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착실하게 리빌딩을 만들어가는 랄이 되어줬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 4시간 뒤!! 랄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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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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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이 오늘 드래프트를 재밌게 만들어 주겠네요
누굴 뽑느냐에 따라 밑에 팀들 희비가 엇갈릴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