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가솔 with Hawks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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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16:20:41
* 먼저 가솔이 멤피스에 잔류하기를 애타게 바라시는 많은 멤피스 팬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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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이 끝나면 "농구 관심 끄고 맘 잡고 회사 일도 열심히 하고 밀린 공부도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는...데.. Draft에 FA시장 열리기 전부터 커즌스와 러브 발 루머들이 터져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에도 똑같았다는... 남의 나라에서 하는 그놈의 소쿠리에 공 넣는 게임이 모라고... 급한 업무와 논문은 뒷전입니다... 매니아 회원님들은 어떠신지요?^^;;
모든 스포츠팬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자신만의 로스터 상상놀이를 해봤는데... 마크가솔과 애틀란타에 대한 생각이 나서 가벼운 글 올려 봅니다.
1. 마크 가솔의 주요 고려사항
지금까지의 사실관계
- 만 30. "멤피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 "도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단순한 삶이 좋다. 뉴욕은 춥다. 샌안, LA, 애틀 등 좋은 도시들은 많다."
고려사항
- 마크는 30살이고 커리어에 승부를 봐야만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입', '우승' 그리고 '가족'일 겁니다.
- '수입' 측면에서는 멤피스가 가장 많은 금액과 계약기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멤피스가 아닌 경우, 4년 맥시멈 계약을 오퍼할 프랜차이즈는 줄을 서 있습니다.
- 그럼 마크가 다음으로 할 고민은 '멤피스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인데,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멤피의 로스터는 이미 충분히 컨텐더입니다. 2라운드에서 콘리부상이란 재앙에도 우승팀 골스와 접전을펼쳤죠. 다만, 정규시즌에선 어느 정도 한계를 느낄 만큼 탑티어 팀들에게 고전하기도 했지요. 핵심 로스터들은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데,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낼 팀으로 최상인지에 대해선 고민의 여지가 남을 듯 합니다.
2. Hawks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가?
- 멤피스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면, 어느 팀이 남아 있을까요? 멤피스레벨의 팀이 별로 없어 선택지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마크가 정들었던 멤피스를 더 적은 돈을 받고 떠나야 한다면 뭔가 더 확실한 장점이 있어야 겠죠. 멤피스에서 커리어를 마감한다면, 마크는 분명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것인데 말이죠.
- 이번 달 초 마크가 라디오 인터뷰 중 툭 던진 도시 리스트에 뭔가 답이 있지 않을까요? 그 중에 특히 샌안과 애틀이라면, 멤피스와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 샌안은 마크가 들어가면 다시 No.1 컨텐더를 다툴 것입니다. 던컨의 후계자가 될텐데요... 문제는 팀이 나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핵심 선수들의 기량이 돌이키기 어렵게 될지 예측할 수 없죠. 마크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적어도 5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 갈텐데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리고 던컨의 그림자는 생각보다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티미의 그 사악한 어둠의 그림자란...) 후계자로서는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서부입니다.
- 반면, 홐스는 샌안만큼 검증이 안되었고 우승 legacy도 없지만, 총연봉금액 27위의 로스터로 60승으로 동부 1위를 한팀입니다. 그리고 무려 동부 소속입니다!! 마크가 합류한다면 '컨파까지의 가능성'은 멤피스와 스퍼스보다 높을 수 있죠.
- 홐스는 캐롤과 밀샙이 FA로 풀립니다. 밀샙은 max를 요구하고 캐롤은 연평균 12M정도의 금액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 외에 벤치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5명이 있고, 다음시즌 확정 샐러리는 40M이 조금 안됩니다. 즉, 조금 무리하면, 캐롤을 잔류시키면서 max 계약으로 마크를 영입할 수 있죠.
- 마크는 시스템 농구에 적합한 이타적이고 BQ가 높은 슈퍼스타입니다. 더하여 최고레벨의 높이와 수비를 더해줄 수 있죠. '고투가이'타입의 선수는 아니지만, 고투가이 중에 시스템에 적합하며 수비와 높이를 더해 줄 선수는 없죠. 그리고 호포드가 파포로 뛰면서 더욱 다재다능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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