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와 클블 팬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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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2015-06-13 03:27:00
지금 골스팬분들과 클블 팬분들은 매 경기를 볼때마다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지켜보시고 계시죠?
저는 솔직히 랄팬으로써 두 팀중에 딱히 응원하는 팀은 없어서 - 그나마 봉산이님 작품을 보고
센티해져서 골스에게 마음이... - 그냥 빨리 파이널 끝나고 드래프트하고 오프시즌이 시작되어
FA 영입이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파이널 첫번째 경기를 보게 되었고 박빙의 승부끝에 연장전까지가서 승부가 나는 것을
보고선 홀딱 반해서 매 경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인데 정말 이번 파이널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역대급 꿀잼을 선사하고 있네요.
첫경기에서 연장 혈투끝에 골스가 이기고 어빙까지 부상을 당해서 이거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가는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2차전을 클블이 적진에서 역시 또 연장끝에 이기는 것을
보고 이거 뭐지? 싶었네요. 3차전으로 옮겨와서 호주청년의 놀라운 활약으로 커리가 막히는 가운데
클블이 승리하자 '아, 이제 대세는 클블로 기우는가? 커 감독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싶었는데
귀신같이 커 감독은 새로운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그게 제대로 먹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군요.
뭐, 조금만 예측을 할라치면 반전에 반전이 툭툭 치고 나와서 아주 볼맛이 납니다.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선 한게임이라도 빨리 끝나서 매 경기 가슴 졸이며 보는 일이 줄었으면 하시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관람하는 저로써는 부디 박빙의 승부로 가져가서 7차전에서 최고의 승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양팀에서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정정당당한 승부가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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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13 09:01:12
뭐 이제 남은 시즌이 길게 가야 얼마간이겠어요? 늦어도 다음주 토요일이면 끝이니.......
2015-06-13 09:29:22
르브론의 역대급 캐리와 호주선수의 깜짝활약으로 핵잼 시리즈가 되어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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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나 카발리어팀 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파이날은 엎치락 뒤치락 참 박진감이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