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팀도 응원하지 않는 입장에서 본 4차전.
네 전 닉스 팬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파이널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오프시즌이 더 궁금하거든요...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 파이널 정말 재미있네요.
파이널을 매경기 챙겨 보는게 몇년 만인지...
아무튼...많은 분들의 예상 처럼 이번 4차전은 분수령이 된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시사점이 있겠지만 르브론의 체력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 했다는 점이 제일 큰 변수 일거 같습니다.
물론 클블 팬 분들입장에서는 아직 모른다 라고 하실거라는거...그리고 이런얘기 기분 나쁘실거 라는거 알고 있습니다만....필드골 성공률도 그렇지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자유투 성공율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유투가 연속으로 짧아서 안들어갔을때 들었던 생각은 " 쟤도 사람이네...." 였습니다. 흔히 괴물이라 불리는 르브론이 체력의 한계로 슛이 짧다. 그것도 자유투에서.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도 이미 한계를 넘었거나 한계에 다다랐을거라고 예상합니다. 2일의 휴식으로 얼마나 회복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차전 4쿼터까지 활약을 할수 있을지 전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모든 클블의 문제점들은 벤치의 얇은 선수층과 핵심멤버의 시즌 아웃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이는 고스란히 르브론의 양어깨를 내리 누르는 형국이죠.
5차전에서 셤퍼트,JR, 델라, 모즈고프 중 2명만 터져도 2,3 차전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률은 반반이라는점...고무적인건 모즈고프를 통한 하프코트 오펜스가 가능하다 라는점을 확인했고 골스도 핵심 선수들이 들쭉날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승산은 충분하고 할수 있습니다.
골스라고 모두 좋은것은 아니더군요. 모즈고프를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은 리를 중용한 시점부터 어느정도 예상은 된점이지만 보것이 정신을 놔버린듯한 모습에 황당할 정도 였습니다. 더구나 클블의 필드골 성공률이 낮아져 자멸할수 있는 상황이 생긴와중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다면 게임의 흐름을 가져오기 어려워 지기 때문에 이부분은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다만 4차전은 본인들의 원래 플레이들은 많이 가져갔다는것과 커리가 3차전 마지막에 보여준 것처럼 본인의 본 모습을 보여준 점은 고무 적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팀슨은 확실히 뇌진탕 이후 폼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궈달라가 그만큼 해주고 있어서 다행인듯 합니다.
승산은 골스 쪽으로 약간 기울어 보입니다.(51:49 정도).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골스와 풀파워를 쓰고 점점 줄어들 것만 같은 클블....
골스가 올라오는게 빠를지 클블이 사그라드는게 빠를지....5차전에서 판가름 나겠군요
글쓰기 |
부럽습니다 어느팀도 응원하지 않고 편안하게 파이널 관람!
응원팀을 갖고 시청하면 좀 받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