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우승팀과 시즌MVP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4
1632
2015-06-01 19:46:49
파이널을 앞두고 역대 우승팀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80년대 이후로 우승팀에는 대부분 정규시즌MVP를 수상한 선수가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저니맨이 아니라 적어도 2옵션(혹은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하며 우승에 일조했더군요.
샌안이 첫 우승할 때 던컨옆에는 94-95MVP 로빈슨이 있었고, 마이애미가 우승할 때 웨이드 옆에 샥이,
매직존슨이 데뷔할 때 카림이 있었으며 07-08시즌 보스톤이 우승할 때는 가넷이 역할이 컸죠.
심지어 MVP와 우승을 동시에 차지(시간상 MVP수상이 먼저겠죠)하는 경우는 있어도 우승 후 차후
시즌에 MVP를 타낸 경우는 80-81시즌 래리버드 밖에 없습니다.
조단도 노비츠키도, 샥과 결별한 코비도 MVP를 먼저타고 이후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수 있었죠.
딱 하나 예외인 경우가 있는데...
바로 88-89, 89-90, 03-04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
역시 농구는 디트로이트!!!!
아무래도 선수 한명의 기량이 다른 구기종족보다 비중이 클 수 밖에 없어, MVP급 플레이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이렇게 우승팀들의 면면을 보니 준수한 여러명의 플레이어보다
확실한 수퍼에이스 한명에게 투자하는 구단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합니다.
올시즌도 예외없이 4차례 MVP 르브론과 올시즌 MVP 커리가 결승에서 붙게 되어 이러한 공식(?)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4
Comments
글쓰기 |
마지막 줄이 포인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