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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워드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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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8 00:50:59

일단 사건 자체는 밴건디가 인터뷰에서 "하워드가 나를 짜르는 것을 원한다는 말을 management 쪽에서 들었다"라고 하면서 시작됬죠. 그리고 그 후로 하워드를 향한 수많은 질타와 비난이 있는데...


이게 어딜 봐서 하워드 잘못 인가요?

물론 시즌 초반에 다른 팀을 가고 싶다고 하면서 팀 케미를 흔든것은 완벽하게 하워드 잘못이지만, 이번 사건 만큼은 하워드 잘못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밴건디와 매니지먼트 잘못이라고 봐야죠.

하워드 정도 되는 슈퍼스타면 충분히 4년간 함께했지만 파이널 한번 간것 빼고는 별다른 진전이 없어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올랜도에 잡아 둘려면 감독을 바꿔야할 것이다 라는 식으로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밴건디 말로는 대충 "짜르다(fired)"라는 말을 쓴거 같은데 하워드는 대놓고 "밴건디 짤라라"라기 보다는 "다른 감독을 원한다"라는 말이 와전된거 같습니다.

일단 밴건디는 이 말을 대놓고 프레스에 말함으로써 안 그래도 간당간당했던 팀 케미는 최악으로 이르렀고, 자신과 팀의 중심이고 슈퍼스타인 하워드와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게 됬습니다. 설령 밴건디는 그런 말을 들었다 하더라도 조금만 생각이 있었으면 팀을 위해서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내뱉었다는 것은 더 이상 올랜도 감독직에 대해서 미련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 되네요.

오늘 inside the nba 보니까 찰스 바클리도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어차피 하워드가 안 떠나면 밴건디의 마지막 시즌일틴데,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면 도대체 어느 선수가 밴건디 말을 듣게냐 하더군요. 어차피 떠날 감독이면 그 만큼 선수들의 충성심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밴건디 뿐만 아니라 하워드가 개인적으로 매니지머트 만나서 감독 바꿔달라고 애기한건데 그걸 또 밴건디한테 꼬질른(?) 인간도 참 답이 없습니다. 무슨 어린아이도 아니고 지금 도대체 하워드를 잡아두고 싶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선수가 개인적으로 와서 뭔가를 요청했으면 그걸 지켜줄 수 있어야지 이렇게 다 말해버리면 도대체 뭐가 되는 겁니까. 이런 식으로 해놓고 앞으로 하워드가 매니지먼트에 대한 신뢰를 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하워드가 비록 초반에 팀 케미 흔들어 놓은 것은 완전 잘못한 것이지만, 이번 만큼은 감독과 매니지먼트가 실수 했네요. 솔직히 이젠 뭐 하워드도 올랜도에 남기 싫을꺼 같고 밴건디도 떠날꺼 같고... 무슨 운영을 이런식으로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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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4-08 01:17:08

4년간 파이널한번이면 엄청난거아닌가요

WR
2012-04-08 10:59:29

하워드라는 최고의 센터가 있는 상황에서 파이널을 한번 갔다지만 그때는 이스트 전력이 굉장히 떨어졌고, 그 후로 계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분명 훌룡한 감독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 같은,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워드는 갖고 있을거 같습니다.

2012-04-08 01:21:17
저도 밴건디에게 그걸 말해준 매니지먼트에게 (아마 프론트겠죠?)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하워드 이야기 꺼낼것 없이 그냥 미안하지만 다음시즌부턴 함께 할 수 없겠다 정도로 이야기 했다면...)
 
두번째로 성급하게 그걸 언론에 노출한 밴건디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올랜도의 팀케미는 완전 망가졌다고 봐야되고 내년에 감독이 바뀐다고 해도 글쎄요... 누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엔 어차피 짤릴거 한번 뭣되봐라 라는 심정으로 찌른거 같은데 솔직히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앞으로 감독직 아예 하지 않을 것도 아니고 다른 팀에서라도 극진히 대접할 인물인데... 올랜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현재 상황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별로 현명한 대처 방법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밴건디 짤라라" "다른 감독을 원한다" 는 같은 말을 치환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2012-04-08 01:26:21

저도 처음엔 하워드한테 굉장히 실망했는 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밴 건디 과실도 큰 거같습니다. 전국방송, 그것도 가장 언론이 극성대는
뉴욕 상대로 기자들한테 밝히는 건 진짜 너 엿머겅 두번머겅 하는 행위인 거같아요.
이런 건 직접 하워드, 매니지먼트랑 밀실에서 삼자대면으로 풀어야할 문제가 아니였을지.
2012-04-08 01:30:43
그렇죠. 밴건디의 실망감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만, 감독도 엄연한 프로인데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워드가 나 짜르라고 했어요' 라고 직접 밝힌건 툭 까놓고 이야기해서 언론에 대고 '하워드는 개객끼에요' 라고 말한 것과 다름없다고 봐야죠.
Updated at 2012-04-08 02:15:13
모두가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잘못을 따질 이유도 없다고 봐요. 다만 애초에 소통이 되지 않았기에 서로의 최선이 모두의 최선이 되지 않고 내파해버렸을 뿐이죠.
 
스탠 밴 건디: 이제는 수많은 루머들에 지쳐 올랜도 감독직에 미련 없는 거 맞는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하워드가 감독 교체를 원한다는 루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랬으니- 본인도 이야기했다시피- 더이상의 bullshit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할 말 한 거죠.
 
솔직히 저는 스탠 밴 건디가 마치 어떤 문제를 초래한 양 이야기되는 것이 좀 의아합니다. 스탠 밴 건디, 혹은 그에게 소식을 전해준 프론트의 지인이 오해/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 이상 이번 문제의 발단은 하워드의 감독 교체 요구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 일도 없노라 거짓말을 하거나 모른 체하는 것이 소위 '프로페셔널리즘'인지, 프로는 그래야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그 인터뷰 이후 있었던 경기에서 밴 건디가 넋을 놓고 있었거나 태업을 했던 것도 아니구요. 프로가 돈 받고 뛰는 거라면 밴 건디는 돈 값은 했습니다. 그 날
인터뷰의 내용도 단적으로 말하면 "다른 거 신경 안쓰고, 그냥 내 일만 하겠다" 였구요. 그리고 자기 일 했습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라는 말을 계속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밴 건디가 먼저 말을 꺼낸 게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한 능동적 '케미 해치기'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최소한의 의무를 다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버리려는(?) 팀을 위해 거짓말까지 하길 바라는 것은 또 너무 하지 않습니까.
 
하워드: 더 큰 욕심이 나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생각하시고 계시는 것 같으니 제가 덧붙일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하워드의 요구를 월권 행위라 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프론트 측에서 하워드에게 팀 운영에 참여할 권한을 준다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월권'도 아니지요.
 
프론트의 사람: 이 사람은 프론트의 공식적인 사절(?)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니 스미스도 말했듯이, 프론트에 있는 스탠 밴 건디의 친구/지인이 그를 위해 귀띔해준 것이겠지요. "사사로운 일에 쫓겨서 대의를 그르쳤다(?)" 그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을텐데, 사실 스탠 밴 건디에게 (그것도 개인 자격으로) 이야기해준다고 해서 그의 재계약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하워드가 스탠 밴 건디의 교체를 요청했다는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그르치고 자시고가 없죠.
 
일단 무엇보다 오늘의 경기를 지켜보고 싶네요..
Updated at 2012-04-08 11:03:02

첨언하자면 프로페셔널리즘이란 단어의 정의에 대해 따지고 들어가면 어짜피 의미없는 논쟁이 시작되고, 밴건디를 안좋게 보는 분들은 감독은 팀을 위해 최선을 선택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개인적인 헌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밴건디는 그러지 못한거 같아서 아쉬워 하는 것이겠죠. 팬들의 안타까운 이러한 마음은 당연하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밴건디도 결국 구단주도 아니고 힘없는 직원일 뿐 자신의 안위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워드도 다만 정치를 모르는 선수일뿐 딱히 일부러 뒷다마를 할만큼 악인도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여타 다른 슈퍼스타들도 비슷하게 돈과 명예의 욕심은 부려왔다고 보여지는데 하워드는 정치나 언론을 상대하는 스킬(?)이 부족할 뿐이라고 생각되요. 어짜피 적당한 판타지가 이러한 문화의 촉매제가 되는 것인데, 팬 분들은 성가대 이미지의 건실한 청년이 이러한 모습을 드러내자 적잖게 안타까워 하시는 거겠죠.. 

또한 밴건디가 수년 동안 감독을 하며 사무실을 수도없이 왔다 갔다 한 사람일텐데 귀머거리 바보가 아니고서야 하워드 막장 드라마서 부터 해서 이런 일의 낌새를 눈치를 못채고 세상모르고 있었고, 이를 귀뜸해줄 지인이 한명도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이 일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밴건디 귀에 흘러들어간 것도 어쩔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요. 

단, 프론트가 애초에 이미 마음이 떠난 하워드에게 지나친 프랜차이즈 통솔권을 준 순간부터 비밀유지를 철통같이 할것도 아니고 당장 감독을 자를것도 아니면서 봐서 니마음대로 해라? 뭐 이렇게 말했다면 캐미스트리 저하는 예고된 일이고,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본 사태가 하루밤 전 (미국시간으로 수요일) 까지 수많은 보도가 있었고 하워드의 부인 보도까지 터진 상태에서 다음날 경기 있던 저녁 까지 시간이 많이 있었는데 보통 이런 상황이면 파국으로 치닫더라도 팀 캐미를 위해 둘을 미리 모아 입을 맞추고 언론 대응을 시키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일부러 밴건디가 몇일밤 작정하고 연락끊었거나 제대로 뒤통수 친게 아니라면, 목요일 저녁의 밴건디와 하워드의 인터뷰를 보면 내부 회의 없이 그냥 방치상태에서 인터뷰에 나온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이부분도 프론트의 운영미숙인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Updated at 2012-04-08 02:27:21
밴건디가 잘못이라고 말하시는데 애초에 다른 감독을 원한다가 잘라라의 완곡한 표현이지 다른 뜻도 아니죠. 아 잘라라가 아니라 다른 감독 원한다라고 해줬으니까 코치로라도 남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선수가 감독 잘라라 하고 요구할 수 있다면 감독도 선수 엿되봐라 하면서 언론에 충분히 말할 수 있는거죠. 어짜피 그 말 감독한테 들어간 순간부터 팀캐미는 박살 났습니다. 님이 감독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지휘할 수 있겠습니까? 계속 하워드가 너 잘라라 했데가 아른거릴텐데요. 차라리 언론에 터뜨리고 하워드와 구단에 확실하라고 하는게 감독에겐 속편하죠.
유타의 슬로언 감독을 생각해 보세요. 선수 때문에 뒤통수 맞고 허무하게 잘리는 감독은 얼마나 쓸쓸합니까. 데론은 멀쩡하게 선수 생활 잘하고 있죠. 차라리 이렇게 한방 먹이는게 보기 더 좋다고 봅니다.
WR
2012-04-08 11:04:03

위에도 그렇고 표현이 무슨 차이가 나냐 그러시데, 영어로 따져보면


밴건디 짤라라는 "i want stan van gundy fired"고,
감독을 바꿔달라는 "i want a coaching change"입니다.

뉘앙스 자체가 틀리다는 거죠. 한국어로 제대로 해석될지는 모르겠는데, "fired"라는 단어의 의미에선 "저 인간이랑 도저히 못하겠으니 이젠 좀 짤라라"라는 식이고, 바꿔달라는 "이제 같이 몇년 해 봤는데 더 이상 안될꺼 같으니까 다른 감독 체제로 가자"라는 식입니다.

제가 보기엔 하워드가 짤르라고 하진 않았을거 같고 바꿔달라고 했을거 같은데, 밴건디는 프레스에게 "하워드는 내가 짤리길 원한다"라고 말하면서 엄청난 폭탄을 터트렸죠.

그리고 제 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애초에 하워드가 한 말이 밴건디에게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하워드는 매니지먼트와 "private talk"를 한 것이고, 하워드-매니지먼트와 오고간 말은 둘 사이로 남아야지 밴건디한테 까지 간게 잘못이죠. 그래서 하워드는 잘못이 없다는 것 입니다.
2012-04-08 12:34:42
사회에서 그말이나 그말이나 느껴지는건 똑같다는 겁니다. 똑같은 뜻인거 정말 모르시겠어요? 뉘앙스가 다르게 느껴지고 아 심하게 말한건 아니구나 한다면 그건 어린애죠. 뉘앙스가 중요한게 아니라 뜻이 중요한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리고 어쨌거나 빌미를 준건 하워드죠. 그말 자체를 안했다면 이런 일 자체가 없을 겁니다. 아니면 비밀유지를 제대로 확답받던가요. 하워드가 비밀유지를 위해 충분한 시도를 했나요? 님은 회사 일 할때 비밀로 해달라했고 다른 사람한테 퍼질줄 몰랐다 하고 뒷담화 까면 그사람은 잘못 없다고 인정해주나요? 신신당부를 해도 퍼질 말은 다 퍼집니다.
WR
2012-04-08 19:46:12

글쎄요. 뉘앙스 무제가 아니라 뜻이 중요하다는 것이 블랙맘바님의 생각이라면 무뭐 존중해 드립니다. 하지만 분명히 뉘앙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면 좋겠네요. 저 뿐만 아니라 NBA쪽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렇고요.


그리고 빌미를 준건 하워드라... 하워드는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있는 선수 입니다. 확답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저야 모르지만 감독을 바꿔달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는 선수가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뒷담화"라고 할 수는 없죠. 정당한 것을 요구했는데 그게 세어나간거죠. 뒷담화야 하면 안되지만 하워드가 감독 바꿔달라는 말을 왜 못하나요? 

그리고 선수가 감독을 바꿔달라는데 그걸 "비밀유지 확답" 받아야 하나요. 이건 당연히 매니지먼트쪽에서 지켜줘야 할께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2-04-08 21:33:55
그러니까 말했지 않니까. 아 감독 바꿔달라고 했으니까 나 코치는 시켜주겠지 이렇게 생각할까요. 뉘앙스가 뭐가 중요한지 해고문제에서 사례 하나만 말해보세요. 뉘앙스가 완곡하니 하워드 덕분에 좋은해고를 받을 수도 있겠네 이렇게 생각할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nba 실무진은 바보 그 이상은 아닐겁니다.
아니 누가 그리고 감독 바꿔달란 말 못한댔어요? 제글을 잘 읽어주세요. 다시 적지만 님이 말한대로 선수가 감독 자를려고 시도했으니 감독도 선수 엿대봐라 할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게 왜 잘못된 거냐구요. 애초에 님이 밴건디가 생각이 있으면이란 단어를 쓰면서 밴건디 잘못으로 몰아가셔서 이글 쓴게 아닌가요? 저는 하워드가 잘못했다는 생각 1%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멍청하다고 생각할 뿐이죠.
그리고 그래서 빌미를 준게 그래서 하워드가 아니라는 건가요? 빌미와 잘못이란 단어를 혼돈하시는거 같습니다. 하워드가 빌미준거는 잘못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팩트죠.
비밀유지 확답을 받아야죠. 그런 말 할때 사람 한명과 1:1로 대화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요. 못한건 그 선수가 어려서 이해는 하지만 그저 멍청한 겁니다. 매니지먼트가 신입니까? 하워드가 말할때 같이 있고 주변에 있는 일개 직원들 문자 트윗 하나하나를 어떻게 감시하나요. 그정도면 민간인 사찰입니다. 그래서 확답받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야 최소 하워드가 책임소재 물을 한사람은 나올테니까요. 그리고 아마 비밀은 지켜지겠죠.
저는 지금 아주 상식적인 말을 하고있고 너무 사람 사는걸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아니 1년차 감독도 아니고 벌써 몇년째 감독하는데 정보줄 인간관계하나 형성 안해놨겠습니까. 직원이 사람인 이상 몇년간 좋은 인간관계 형성한 사람한테 하워드가 너 자르래(바꿔달래) 뒷통수 조심해라 라는 말한마디 안해주겠습니까. 자기한테 해될꺼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2012-04-08 02:48:16

시즌전부터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이적문제로 팀케미를 흔들어놓은 선수가 -본의든 아니든- 힘겹게 그나마 팀추스려서 이정도 성적으로 이끌고 있는 감독을 -그것도 4년간 한번도 50승 밑으로 내려간적없고 파이널 진출까지 이끌어낸- 자르라 말라 하고 있네요. 충분히 잘못한 걸로 보입니다.

WR
2012-04-08 11:08:45

NBA에서 모든 건 성적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하워드 급 되는 선수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그 성적이 정규시즌은 절대 아니죠. 물론 정규시즌에서 높이 올라가면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플레이 오프 입니다. 근데 지난 몇년간 올랜도는 항상 똑같은 문제를 노출했고 제가 보기에도 이번 플옵에서 1라운드를 벗어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매시즌 3점만 쏘는 팀, 클러치 상황에 하워드에게 공을 안 주는 팀, 이라고 불리는데 이번 시즌에도 변한게 없습니다. 밴건디는 훌룡한 감독인거 저도 인정 합니다. 팀을 맡으면 승수를 쌓는데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현재 밴건디가 올랜도를 우승으로 이끌 감독은 아니라는 사실에 인정한다면 하워드가 감독을 바꿔달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거죠.
2012-04-08 12:02:50

우승으로 이끌 감독을 누가 정하는데요? 제리슬로언도 단 한번의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말론과 스탁턴이 15년 넘게 함께 뛰면서 슬로언 짜르라고 했습니까? 비슷한 논리로 결국 감독짜르고 팀 말아먹고 본인 커리어도 망치고 있는 모선수가 생각나네요.

WR
2012-04-08 19:55:11

우승으로 이끌 감독은 GM이 정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팀의 슈퍼스타인 하워드도 감독이 마음에 안들면 변화를 원한다는 말이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슬로언을 밴건디에, 그리고 스탁턴-말론을 하워드에 비교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2012-04-08 12:07:54

애시당초 지난 20여년간 우승한 팀들중 불스-젠마스터, 휴스턴-루디T, 스퍼스-폽꼰대, 히트-라일리, 레이커스-젠마스터, 피스톤즈-래리브라운 당최 선수와 감독간에 트러블이 있었던 적이 있나요? 잘하면 선수탓 못하면 감독탓이라고 팀이 어려울때 감독탓하는 팀치고 잘되는 거 본적이 없네요. 

WR
2012-04-08 19:56:58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하워드가 우승 못한 것에 대해서 공객적으로 밴건디를 탓한 적이 있나요?

2012-04-08 09:26:18

일단 전 하워드의 건실함과 솔직한 모습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자르길 원했다면 인터뷰 중에 그런 행실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너무 보기 싫었어요......그런 모습. 휴

WR
2012-04-08 11:05:29

어깨동무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보면서 굉장히 어색했는데, 생각해 보면 하워드는 어깨동무를 하기 전에 밴건디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몰랐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 좋은 분위기를 어떻게 해보고자 어깨동무를 한거 아닌가 싶은데,,, 밴건디는 이미 말을 뱉은 상태라 계속 있기도 모하고...

2012-04-08 09:42:53

서로뭐 빅엿배틀.....

2012-04-08 09:57:55

이건모...쉴드가 심하네요.


"다른 감독을 원한다" "짤라달라"
도대체 다를게 뭐인가요? 와전이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쨋든 사람 뒤통수 때리는것은 좋은게 아니죠. 
차라리 대놓고 이야기하던가요 전술적으로 어울리지 않아 이쯤하는게 좋겠다 라고요. 


WR
2012-04-08 11:10:54

위에도 리플 달았지만


"i want stan van gundy fired"랑
"i want a coaching change"는 충분히 틀린 말입니다. 제 말이 신뢰가 안 가신다면 inside the nba라는 프로그램 가셔서 찰스 바클리, 샤킬 오닐, 케니 스미스가 저랑 똑같은 말 하시는걸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워드가 도대체 어떻게 뒤통수를 친건가요? 매니지먼트와 1대1로 말한 것을 밴건디에게 폭로한 매니지먼트가 문제죠. 
그리고 하워드가 대놓고 밴건디에게 말한다니... 이건 말도 안되는 거죠. 선수가 감독에게 대놓고 "너 좀 떠나라"라고 말하면 팀이 돌아가겠습니까?
Updated at 2012-04-08 11:40:30
아니 코치랑 미디어한테는 그런말한적없다고 거짓말하고 사실은 뒤에서 짤라달라고 하고 이게 어떻게 뒤통수 친게 아닌가요? 중요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년동안 나왔던 이야기자나요. 그걸 이제 finally 밴건디가 confirm한거구요. 이 사건이 터트려진 시점이 문제라면 시즌 중에 경질 이야기를 꺼낸 하워드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전 "차라리"라고 말했습니다. 어쨋든 결국 뒤통수 치나 대놓고 말하나 결과는 같지않습니까. 차라리 서로 솔직한게 나을뻔했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술을 바꾸던가 둘중에 하나가 나가자. 이게 서로한테 좋을것 같다가 훨씬 그림으로 보기 좋지않나 싶습니다. 

이거 한번 읽어보세요. 

* 동영상 어떤건가요? Reaction to VG/H situation 여기서는 "케니가 말했듯이" 이런식으로 금방 넘어가서 그 전 동영상에 케니가 그 차이점을 설명한거 같은데 찾기 힘드네요...;;
WR
2012-04-08 20:13:12

아, 그런 의미에서 뒤통수를 말씀하신 거군요...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매니지먼트가 하워드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이 점에서 하워드 잘못 보다는 매니지먼트 잘못이 크다고 말하는 겁니다.

하워드가 미디어한테 밴건디와 어깨동무하면서 거짓말을 한 것은 확실히 하워드가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놓고 거짓말을 한 샘이 됬으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몇년이라,, 주신 링크 따라가서 봤는데 세쿠가 "confirmed what have been rumored for years"라고 하기는 했는데 밴건디 인터뷰를 보면 그저 하워드가 자신이 짤리기를 바란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매니지먼트 쪽에서 들었다고 말했지 그걸 몇년 전부터 하워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컨펌하지는 않았죠. 

하워드는 이 이야기가 감독의 귀에까지 전달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죠. 그러니까 어색한 어깨동무 장면도 나온 것이고요. 근데 개인적으로 전술을 바꿔달라나 게임 안에서 팀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은 서로 수도없이 많이 말해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까 매니지먼트에게 까지 간 것일 거고요. 1대1로 감독에게 "당신이 떠나던가 아니면 내가 떠나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동영상은 말씀하신 reaction to vg/h situation 2분? 정도에 케니가 말하는 것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찰스가 말을 하고, 그 담엔 샼이 그 담엔 캐니 순으로 나옵니다.
Updated at 2012-04-08 12:06:39

인터뷰를 보시면 알겠지만 밴건디가 뜬금없이 말한것이 아닙니다. 기자도 그렇고 밴건디 본인도 그렇고 이미 하워드가 자기 짜르라는거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다들 눈치채고 있는 사실이였고 그걸 기자들이 확인하고 싶어서 계속 밴건디한테 물어봣죠. 밴건디가 BS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본인도 답답했는지 그냥 누구나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실을 기자들이 계속 물어보니 본인 입으로 확인해준겁니다. 기자들이 물어보지도 않았다면 이문제에 대해서 말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전 밴건디의 맘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하워드가 왜 밴건디에게 불만을 가졌는지 시초를 보면 더욱더 밴건디의 편을 들어주고 싶내요.
그가 감독을 맡고 나서 올란도가 삽을 푼것도 아니고 꽤 괜찮았죠. 다마 하워드 본인자체의 롤이 크게 사용되지 않는다고 본인이 생각되니 팀의 승패여부와 상관없이 하워드는 밴건디에게 반감을 가지고 결국엔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하워드가 무슨 밴건디의 선수기용문제때문에 본인의 이미지가 내려간다던지 아니면 샐러리가 줄은것도 아닌데 팀보다는 자기 "좀 더" 살아보겠다고 크게 하자도 없는 감독을 짜르내 마내.. 팀보다 자기가 먼저인 저런 마인드.. 제가 볼때 하워드는 어딜가도 저런 마인드면 성공하기 쉽지 않을거 같내요. 이미 미국 현지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하워드 이미지 정말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WR
2012-04-08 20:15:46

린님의 말씀처럼 만약 하워드가 정말 팀의 우승이 아닌 자신만의 "롤"을 위해서 밴건디를 짜르려고 했다면 백번 하워드 잘못이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하워드가 밴건디와 몇년간 함께하면서 "이 감독과 계속해도 우승하기는 어려울거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매니지먼트에 가서 감독 체인지를 해달라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면 매니지먼트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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