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 아웃 이후의 드라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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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4-07 21:51:56
휴스턴은 올스타선수 하나 없이도 기대이상으로 선전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만
현재 휴스턴의 뉴에이스는 어느 탑클래스의 가드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을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우리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아웃된 이후 오늘 레이커스전까지 15경기에서
드라기치가 보여준 성적은
18.5pts on 52.1% FG, 44.1% 3P, 8.7asts, 3.2to, 2stl
19-9의 특급 포인트가드의 기록입니다
높은 슛성공률을 보면 알수 있듯이 단순히 많은 샷시도로 인해
고득점을 올리는게 아니란걸 알수 있으며
ATR수치에서도 드러나듯이 벤치에서 나왔을때 폭발력은 있으나 실수가 많고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말도 더 이상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 바로 이 순간 만큼은요..
스티브 내쉬를 연상시키는 창의적인 패스와 클러치 3점을,
마누 지노빌리와 같은 선수에게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스텝에 이은 돌파로
게임흐름을 단번에 바꿔주는 슈퍼 플레이로 휴스턴의 새로운 더맨으로 우뚝 섰습니다
팀내 득점 1,2위이자 주전 가드인 라우리-마틴이 동시에 빠져있지만
휴스턴이 여전히 PO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드라기치의 높아진 위상은 여러곳에서 느낄수가 있는데요
GM인 데릴 모리는 (시즌종료후 FA가 되는) 드라기치를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했으며
휴스턴 팬포럼에서는 물론 일부의 의견으로 찬반이 분분하긴 하지만
'드라기치를 잡고 라우리를 트레이드 하자'에서부터
'라우리와 드라기치중 누구를 선발로 내세워야 하느냐'는 poll도 올라왔습니다
(놀랍게도 드라기치 60.7 라우리 39.3의 결과입니다)
트위터로 "Goran Stay" 캠페인을 지지해 달라는 팬도 있네요
2년전 스퍼스를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오프에서의 퍼포먼스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에
올시즌은 로케츠 유니폼을 입고 강팀들을 상대로 예전의 그 모습을 재현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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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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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