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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게시판이 얼마전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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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14:16:55
사실 저는 어느쪽이냐 하면, 좀 자유분방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편이였습니다.
 
3년정도 꾸준히 매니아에서 눈팅해오면서 가끔은 과한 네티켓이라고 답답하다고도 생각할때도 있었고요...
 
가끔 너무 자유로운 표현을 하셨던 분들이 욕을 먹고 매니아를 떠나시는 경우를 종종 보면서
 
흠 저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린세이셔널을 기점으로 못보시던 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묘하게 게시판의 분위기가 바뀌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는 인터넷 키면 항상 새로 올라온 느바톡 글부터 꾸준히 읽곤 했는데,
 
근래에는 별로 들어오고 싶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답답하지만 그래도 순수한 애정이 모여있던게 얼마전까지의 매니아 게시판이였다면,
 
지금은 과장해서 네이버 뉴스 해외축구탭에 있는 기사 댓글로의 과도기같은 모습의 느낌이 듭니다.
 
엇나간 애정이 약간 섞여있는 느낌이랄까요...
 
디시 갤러리들에서는 농담삼아 첫글을 쓰기 전 3개월간 눈팅을 하고 쓰라고들 하는데,
 
텃세가 아니라 지금 저는 정말로 새로 들어오신 분들중 몇 분께는 이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건전한 NBA 매니아를 위해서요...
 
갑자기 뻘소리해서 죄송합니다. 포털싸이트에서 박스스코어 보자마자 광클해서 들어온
 
매니아 게시판을 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글 남기고 갑니다...
 
문제가 될 시 자삭하겠습니다 (꾸벅)
글을 안쓰다보니 꾸벅하는 양파군을 찾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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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2-24 14:20:10

격하게공감

Updated at 2012-02-24 14:26:31
저두 요즘 그런 느낌 받았어요, 원래 눈팅만 1년 가량 하다가 가입한지는 며칠 안됐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해 주는 분위기였었는데....
왠지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될 것만 같다능  하지만! 새로운 루키의 등장으로
NBA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으므로 지금이 피할 수 없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2012-02-24 14:26:58

저도 눈팅만 1년정도 한거 같아요....눈팅을 할때마다 느낀건 매니아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여러가지 지식들에 대하여 놀라웠고 다른 커뮤니티사이트와는 다른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2012-02-24 14:27:08

시즌 시작할 때부터 활동했습니다~ 물론 가끔은 팬심으로 인해 서로 댓글로 그랬지만


우려할만한 부분이 아니였고 근래 들어 조금 심해진거 같습니다

정말 정말 사소한 농담도 조심조심 글도 지웠다가 다시쓰길 반복하곤합니다

양파군도 이걸 썻다가 다시 저걸로 고치고 불안해서 양파군도 없애는 등

글을 쓸 때 매우 조심하게 되더군요.

아무쪼록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만큼 이 의견 저 의견,

그냥 내 생각은 이렇고 이 사람의 생각은 이렇구나

또 여러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구나 이렇게 토론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02-24 14:32:09

저도 눈팅만 굉장히 오래 했던거 같네요.


뭐랄까 다들 너무 친목이 잘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런느낌에서

섣불리 어디서 깜빡이를 키고 들어가야 되는지 잘 몰르겠어서

그냥 눈팅만 쭈우우욱~ 하면서 소리없이 좋아하는 팀 응원만 했는데

뉴욕에 빠져 있을 때 때마침 린이 등장해서

닉넴도 바꾸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저는 다른면으로 보면 접근성이 좀 더 쉬워 져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좋은 면도 있겠지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요?
2012-02-24 14:36:15

공감합니다.
물론 저도 욱하는 성격이 좀 있는지라  가끔 좀 과한 표현으로 얼굴 붉히는 댓글을 달기도하고
반적인 의견을 받기도 합니다만.. 다른곳 같으면 끝까지 나쁜소리만 듣고 끝없이 싸우겠다만
매니아에서만큼은 잠깐 흥분한거 가라앉히고 , 제가 잘못한부분은 후에 지적을 받아들여 고치게 됩니다.

마치 성역에 있으니 뭐 여길 더럽혀서는 안되겠다라는 느낌일까요..
전 또 매니아의 엘리스님이 말씀하신 과한 네티켓이 또 매니아가 이렇게 잘 돌아가고 
정말 수준높게 또 차분하고 예의바른걸로는 한국 사이트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이트가 되는 원동력이
라고 봅니다.

저도 가끔 이런점때문에 댓글을 달때 아무생각없이 쓰다가도 양파군 하나에 조심하고 
말토시하나에도 조심해서 그냥 두세줄짜리 댓글임에도 수정을 하곤하는게 참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음 길게 써놓고 보니 뭐 괜히 늘여놓아서 끝마무리가 이상하네요.. 

여튼 저도 매니아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곳으로 계속 남기를 바랍니다.
Updated at 2012-02-24 14:41:01

해축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빅클럽 응원하다가
박지성이 맨유 입단해서 균형이 무너진 경우를 보는것 같습니다


2012-02-24 14:59:00
넵.....솔직히 요샌 덜하지만 린 센세이션 초창기때는 린찬양글만 지겹게 많아서 재미가 없었죠..
 
솔직히 저는 관심도 없는데.......팬으로써 찬양글도 남길수 있다고 봅니다만...
 
타팬의 경우는 재미없는건 사실이죠....
 
그래도 닥치고 찬양하라는 우리오빠가 최고라는 빠순이성 글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Updated at 2012-02-24 15:21:51
그냥 이런 기분이네요, 자수를 해도 체포를 당해도 '저런 실수를 한 놈은 내 키보드 맛을 봐야 해, 곱게 보내줄 순 없어'
2012-02-24 16:42:27

그러게요.... 솔직히 닉스 팬 수년짼데 린이 뜨니까 신문이나 티비에서도 띄워주고 황인이라는 걸로도 화제거리가 되니까 닉스 팬이 폭증해서 밴드웨건 올라탄 사람중 하나가 된듯한 이 느낌...사실 제 The Next Big Thing은 멜로의 영입 후 닉스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었거든요;;

저도 매냐 가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한동안 눈팅만 하면서 분위기 익혔거든요...
아무래도 타 커뮤니티 분위기에 적응하신 분들이 여기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봐주면 안되겠죠.

Updated at 2012-02-24 17:04:24
저 역시 이 글에 공감합니다.
다만 축구 팬을 오래해본 경험을 미루어보아 
지금 같은 상황에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회원들끼리 경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엣분께서 예를 드신 것과 같이,
축구팬사이에서도 박지성 선수 맨유 입단 이전의 팬과 
이후의 팬을 경계지어 싸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죠.
박지성 맨유 입단하고 나서 축구 본 사람들은 뭘 아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는 혹여나, 
린 등장 전에는 보지도 않았으면서... 라고 무시하는 느바 팬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 좋아했고 언제부터 응원했는가가 뭐가 중요합니까.
그냥 서로간의 예의 지키면서 서로 배려하고 서로 즐기는 문화를 지키고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2012-02-24 17:38:17

?? 제가 든 예는 원래는 각 빅클럽에 팬들이 고루고루 분포되어있다가
박지성 입단하고 특정팀 팬만 폭발되서 균형이 깨진걸 말하는건데요.
지금이 딱 이상황 아닌가요? 멋대로 해석하는 느바팬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2-24 18:43:07

?? 오잉?? 제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오해를 샀나보네요.

phenom 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우려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적은 것이었어요.
저도 축구 팬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시로 들려다보니...
멋대로 해석한건 아닌데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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