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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좀 보고 오세요! 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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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Updated at 2012-02-22 17:36:41
안녕하세요.미리 경고문구를 통해 밝혔듯이 분란을 일으킬 생각은 전혀 없어요 단지 시간나면 들어와서 주로 눈팅을 즐기는 매니아 올드유저로서 예전부터 보기 안좋았던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박스스코어나 감상평등이 올라올때 유저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당연한 일인데 문제는 논쟁시에 쓰는 말들중에 '게임 좀 보고 오세요!" 와 같은 발언들을 보게 됩니다.물론 게임을 보지 않고 단정지어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죠.하지만 이와 같은 말들을 그분들에게 냉소적으로 하는건 농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하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안에 무슨 뜻이 담겼는지는 텍스트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수 없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스스로 농구관전경험의 우월함과 더불어 상대를 대놓고 무시하는 느낌이거든요.이런 말들을 매니아 내애서 쓰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TV 혹은 인터넷의 리그패스로 보는 '관전' 과 직접 농구장에 가서 보는 일명 '직관' 중 어떤게 제대로 농구 게임을 보는 것일까요?당연한 말이지만 직관이 TV로 게임을 보는것보다 훨씬 낫겠지요?저는 미국에 사는 동안 일년에 최소7~8 경기에서 많게는 12게임까지도 평균적으로 보러가는 사람입니다.올해도 벌써 여섯경기 봤구요 가장 최근에 본게 위저즈 vs 클리퍼스 게임이었고 이곳시간으로 2월 28일에 열리는 울브스 vs 클리퍼스 게임도 직관 예정입니다.티켓가격 괜찮으면 가까운 오클랜드,유타,애리조나,포틀랜드 등에 가서 게임을 보기도 하구요.
 
 
이런것들이 잘난척 하는것처럼 보일수 있습니다.그래서 여기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을 잘 안하려고 노력합니다.(실제로 카메라와 친하지 않아 사진찍는것도 잘 못하는데다 게임보러 가면 좁은 의자에 거추장스러워 편하게 가는 편이죠.)그렇지만 저는 매니아에 와서 꽤나 소중한 정보들을 얻고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을 읽고 갑니다.그분들이 게임을 실제로 보았든 못봤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죠.중요한건 농구에 대한 관심이고 그것을 이곳에서 편하게 풀어내는것(물론 지나치게 단정적인 어투는 삼가야 겠죠)이지 얼마나 많은 게임을 보고 한것이 중요 척도는 아니라는 거지요.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이나 캐나다외에 팬들이 NBA를 쉽게 접하는건 힘든일이지만 농구를 좋아하고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처님보다 더 관대해야되는게 매니아라고 생각해요.앞으로는 정말이지 그런 눈쌀 찌뿌려지는 댓글들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요.혹시라도 그런 분들이 계속 계시면 앞으로는 저도 가만히 보고 있을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다들 이런 말들은 자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별거아닌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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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2-22 12:38:10

좋네요 좋아요 굳

2012-02-22 12:38:43
"경기좀 보고오세요"뿐만 아니라 그런경우가 많죠... 아무런 의도없이 그냥 한말인데 거기에대해 꼭 태클을 걸거나 괜히 확대해석해서 시비걸려고 하시는분들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012-02-22 12:40:26

게임 좀 보고 오세요

라는 말에 대한 의견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이 목에 걸릴 경우가 많은데...
저같은 경우는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지는 "경기에서 보여지듯이"라고 바꿔서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직관보다 티비로 보는게... 전 여러가지로 더 볼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농구도.. 야구도..

2012-02-22 12:54:24
본문도 공감하고 매직♣지단...CP3 님의 댓글에도 역시 공감합니다.
 
일단 '게임 좀 보고 오라' 는 말 자체가 상당히 건방지게 들리지요. 그리고 이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의견이 옳음을 전제로 놓고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서 그런 의견을 낼 수가 있어?' 라는, 우선 잣대를 그어놓고 닫힌 상태로 던지는 말이라 보기에 영 불편하더군요. 같은 것을 보고도 사람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애초에 천차만별인게 당연한 거니까요.
 
하지만 CP3님 댓글처럼, 가끔씩은 한 경기에 해당하는 정량적인 스탯의 근거 및 정성적으로는 충분히 플레이에 대한 절대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터무니없는 의견 (주로 근거없는 비판성 댓글이겠죠)을 보면 그런 말이 목에 걸리실 수 있을겁니다. 이때는 사람의 말이라는게 '아'다르고 '어' 다른거고, 특히 억양이나 표정을 알 수 없는 문자상으로는 더욱 신중해야 하는 거기때문에, 최대한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경기에서 보여지듯이' 정도의 표현으로 순화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향이 다들 다른지라 저같은 경우는 어느 커뮤니티에서든 제 글이나 댓글(많이 쓰지도 않지만)에 그런 경우가 발생할 경우엔 그냥 추가적인 의견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는 편이죠.
 
사실 직접 만나서 똑같은 주제에 대해 얘기해보면 논쟁이 전혀 생기지 않을만한 소소한 일들이, 인터넷 문화내에서는 심심치 않게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익명성에서 비롯된 거침없는 키보드 두드림도 큰 이유중 하나지만, 억양과 표정없이 글자만으로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의 곡해나 왜곡을 야기시킬 수 있는 배려없는 무례함도 크게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02-22 12:57:15

직관하면 분위기때문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더군요.  생중계도 너무 흥분할때가 많고.. 
2012-02-22 13:38:11

저도 직관은 좀 흥분하고 응원하는 용도인듯....

Updated at 2012-02-22 12:48:57
일단 앤드류님 의견에 적극공감 합니다.
 
전부 관심갖고 좋아하는 취미로 보는건데
 
무시하듯이 말 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죠 
 
솔직히 저같은 스탯 불신 주의자는
 
웬만하면 안 본 경기는 보통 눈팅하지만
 
스탯만 보고도 한마디씩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한마디씩 하는게 더 나아 보이네요
2012-02-22 12:48:06

사회적으로도 문제되고 있는게 정보격차 문제인데 우리 매니아 사람들끼리 정보가지고 마음 상하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매니아는 바쁜 사회활동 속 작은 휴식처잖아요. 

2012-02-22 12:51:11

공감합니다. 많이 봤다고 식견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닌데 포지션을 그렇게 규정해서 논쟁을 마치려는 느낌이 들때가 많죠. 저도 막막해서 그런 표현 쓴적이 있는데 나중에 쪽팔리더군요. 
2012-02-22 12:55:48

다들 큰 틀에선 농구매니아이긴 한데 매니아들 사이에서 팬덤이 또 형성되다보니까 사이에서 그런 경우가 많은것 같고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사실과 다른 클리셰가 생기고 퍼져나갈때 많이 답답했던것 같네요. 그래서 혹시 저 표현 쓰게 될까봐 일부러 응원팀에 관한 라이트한 의견들은 생각이 달라도 반론하지 않은적도 많고...... 위에 매직 지단 님도 저랑 시애틀때부터 함께한 사이인데 비슷하실것 같네요. 
2012-02-22 12:58:41

많이 본다고 많이 아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두세경기를 봐도 제대로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수십경기를 봐도  "누가 몇점 넣었네 " 는 식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많죠


괜히 자신이 많이 보면 많이 아는듯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당연한 듯 싶습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하고 싶고 소위 '아는 척'하는것은 어찌보면 인간의 당연한 본성..(너무 깊게들어갔나요) 이기도 한 것 같구요

자신이 많이 본 것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데 많이 봤다고 남을 무시하는 투의 말은 굉장히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아무리 경기를 많이 봐도 sonic44님같은 경기를 읽는 눈은 가지지 못했으니까요. 언제나 매니아에서 한수 배우고 있습니다.  
2012-02-22 13:04:32

어느 상황에서든 "단정"지어 말하는 건 상대방에게 너무 엄격한 것같습니다.


상대가 옳지 않더라도 깨닫게 해주시고 그들에게 여지를 남겨주세요.
2012-02-22 13:09:01
정말 크게 공감하는바 입니다.
저말속에 숨은뜻은 궂이 해석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알죠...
 
상대를 좀더 배려해주고 못보고 지나치는점을
덧글로서 정보공유를 통해서 알려주고 배려해주면 좋은데
경기도 못본X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는식의
무시하는 듯한 말은 정말 제3자가 봐도 눈쌀 찌푸려집니다.
이 카페가 어느누구하나의 주인이 아닌데 말이죠..
2012-02-22 13:14:39

사실 주인은 있죠...  홈지기 님이라고 

2012-02-22 13:23:32
한마디로 하자면 서로 즐기는것 아닐가 생각합니다..
매니아에 모토가 뭔지 모르지만...서로 배려하면서 모르는것 알게되고 내가 아는것을 서로 공유하면서 즐기는것 그것이 매니아에 모토가 아닐런지..
2012-02-22 13:23:35

뜨끔;;

자중하겠습니다..
(사실 저렇게 꼬집어 얘기한적은 없는것 같;;;있나???)

그런데 이런말이 사용될때가 대부분 스탯만 보고 비판할때 그에 대한 반대의 논지를 펼때가 대부분인것 같아요.
아니면 매니아의 분위기만 보고 논쟁에 참여할때나 말이죠..
스탯만 보고 비판하기 전에 의문점이 드시면 한번 물어보는것도 좋은데 말이죠..
왜 그런 스탯이 나왔는지 못했다 말고도 다른이유는 충분히 있을수 있거든요..

2012-02-22 15:05:35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가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매냐가 있어서 너무 좋은 것중에 하나가 제가 모르는 많은 자료나
정보를 얻음으로써 제가 궁금해했고 뭔가 생각해보고 싶은 것에 대한 좋은
답변과 정보를 얻음으로 오는 그 쾌감(?)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같은 팀을 응원하는 분들과 더 빠르고 깊은 정보를 공유하며 같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공감하고 이런 것도 너무 좋구요. 그리고 그나마 매냐는 건전한 게시판 문화조성을
위해 서로들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구 저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싶습니다.
이런 게시판은 영영무궁토록 계속 가야합니다.
2012-02-22 16:15:52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요즘 팬이니까 까도 된다는 말과 함께 가장 이해가 안되는

말중에 하나가 경기보고 오세요였는데 적절한 지적해주신것 같습니다
2012-02-22 16:16:58
공감합니다 본인이 상대방보다 더 잘안다 지금 여기서 글아무렇게나 쓰지말고
경기나 다운받아 자세히확인하고 글써라 조금은 상대방 무시하는 뉘앙스가 있는것같네요
Updated at 2012-02-22 16:40:18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달면 그건 지극히 '글을쓴 사람의 시각'
이라고 봅니다.
네, 당연히 글쓴사람입장에선 경기를 봤지만 보는 식견이 좁아서 모를수도 있는건데
그걸 경기나 좀 보고오던가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기분나쁘죠.

그럼 시각을 바꿔보죠.
글을 보는 사람입장에서요.
그리고 그 팀 팬입장에서요.

글을 쓰는게 잘못됬다라는게 아닙니다.
'단정하는 말투', '확신하는 말투'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아니 요즘은 많아요.
너무 쉽게 말을 내뱉는다구요.
그래놓고 잘못됐다고 말하면 피드백도 없이 그런가보다하고 말구요.
그럼 잘모르면 글도 쓰면 안되냐?
그건아니죠, 하지만 표현을 좀 더 '유연하게 해야죠'
당연하다는듯, 확신하는 투로 말을 해버리면
이곳에 오는 nba를 보기시작한 분들은 그게 답인줄 안다구요.

어떤 부분이든 매니아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뭘까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게 잘못알려졌을때입니다.
잘모른다면 표현으 좀 더 유연하게 해야죠.
그게 여기 매니아만이 가진 매너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이 글이 오히려
앞으로 자극적인 글이 올라오는데 더 힘을 실어줄거같아 좀 그러네요.

2012-02-22 17:14:05

말씀하신 부분중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네요.


글쓰신분은 본인의 농구식견에 자신있는 분들이 어떤 논쟁이 벌어졌을때, 상대방을 무시하고 대화를 끝내려는 의도로 '경기 좀 보고오시죠'라는 말하는것을 자제하자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설사 본인이 내공이 깊고 상대방이 입문자라 하더라도 저런 표현은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3번째 문단 '글을 쓰는게 잘못됬다라는게 아닙니다.' 는 본문과 어떤 연관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본문에서 자극적이고 본인의 권위를 내세우는 단정적인 표현을 자제하자고 하는데 왜 이글이 자극적인 글을 올라오는데 힘을 실어줄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012-02-22 17:36:41

제 말은 '언쟁이 벌어졌을때'에서
그 언쟁이 될만한 글을 쓰는 사람에 관한 거였습니다.
저는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언쟁시에 문제점'에 관해서가 아니라
언쟁의 원인이 되는 자극적인 글에 관한 거였습니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중 모를수도 있지않냐는 식으로
글을 쉽게 쓰고 마는 부분에 대해 지적한거구요.

마지막글을 쓴 이유는 댓글도 그렇지만
글의 표현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생각안하고
'잘모르기때문에 이해해줘야한다' 라는 말로인해서
'더 더욱 쉽게 쉽게 말을 할거같은 부분'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한거구요.

저도 글쓴분의 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윗글에도 썻구요.
다만, 정말로 잘모르시는 분들이 아니라 '척'하는 사람들이
안좋은 글을 쓰는것 역시 반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2012-02-22 21:00:49

글에 공감하는바입니다만 이것도 케바케가 있는게
예를 들면 맥기의 스탯만 보고 맥기 잘하는데 왜 까나요랄지
매월피 돈도 적게 받고 Dpoy 출신인데 너무 까지마세요
이런 댓글 보면 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게 사실입니다(우는양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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