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골스팬이지만 올시즌이 오히려 통쾌한 이유랄까요

 
2
  3374
Updated at 2024-04-23 01:10:46

저는 골스팬입니다. 

골스 글 자주 올려주시거나 댓글 써주시는 분들은 아실분들도 더러 있으실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골스팬이 정말 맞구요. 주로 골스의 입장에서 글을 많이 썼었고 댓글도 그러했었죠.

 

근데 올시즌만큼은...

이상하리만치 너무 마음이 평온합니다. 평온하다기보단 골스가 이런 참패스러운 성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 성적과 퍼포먼스로 플인조차 탈락했다는 그 현실과는 별개로...

그저 너무 평온합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너무 이상하리만치 정말 아무렇지가 않다는게 제가 다 이상할 정도니까요.

 

불과 2~3년전 보스턴과의 파이널때 생업에 종사하다가도 실시간으로 이거 어떻게 되나...

노심초사하고 손발 떨어가며 우승 가능하겠나...벌벌 떨며 지켜보던 그때의 내가 맞는가 싶을정도로...

세월이 많이 흐른건지...아니면 그만큼 이제는 볼만큼 봐서 미련이 없어진건지...

이게 무슨 감정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올시즌만큼은 정말 다른때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골스 구단주의 마음은 저와 또 완전 다른 입장이겠지만요. 

사치세 부동의 1위에도...

플인 탈락한 입장은 저같은 서민의 입장에선 그 마음이 어떠실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저는 시즌 초반부터 이팀이 너무 이상하다...(특히 디그린의 너무 이상한 행동들을 보면서...)

이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이게 급기야는 커감독의 그 고집불통의 경기운영과 용병술로 까먹은 수많은 패배들을 보면서...

정말 힘들겠다...플인도 이젠 현실적으로 정말 간당간당하겠다...라고 자조섞인 평가를 해서인지도 싶고..

 

그냥 세대의 끝자락을 보는 느낌 그게 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시즌까지는 디그린의 이런 말도안되는 기행들과 최악의 행동들

그리고 커감독의 유연한 전술, 전략 내지는 선수기용만 있었어도 이 사태까지는 피하지 않았나 싶다가도..

 

결국 올 것이 온거다 싶은 생각으로 반쯤 해탈을 해서 그런지...

오히려 차라리 잘됐다 싶은...골스팬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생각과 느낌까지 드니까 말이죠.  

다 끝난 마당이지만 올시즌 골스는 차라리 이렇게 확 폭망하는게 더 나았을거다란 생각이 들어요. 

중간중간 커리라던가 팀 수뇌부 차원에서의 주워담기식 사태 수습 등이 있기도 했었지만...

정말 팀적으로도 최악이었습니다. 전 오히려 어떻게 보면 2020년 플인 탈락때보다 별로인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골스팬일지 아닐지는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팀이 남은 커리 era내에 어느정도의 유종의 미 정도는 거두는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그뿐이죠...2022년때의 우승이 이래서 중요했었나 보다 싶은 요즘입니다. 

4
Comments
2024-04-23 01:20:01

저도 거의 10년 째 커리팬 골스팬 입장으로, 이제는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저 타 팀들의 멋진 경기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있네요.

2024-04-23 01:23:23

그 깜짝 우승 말고는 쭉 이쯤이었죠 커리 폼이 어떻든 계속 이쯤이었는데 인제 익숙해진거 같습니다

2024-04-23 01:34:41

 제작년 우승으로 정말 할만큼 다한것도 있죠

그때 이후는 그냥 부상없이 건강하기만 해도 좋은거같습니다

 


2024-04-23 05:21:23

다음시즌 커리의 득점 2만5천점, 3점 4천개 돌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해야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