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조용히 큰 역할 해준 미들턴의 오프볼 위주의 플레이

 
15
  1587
Updated at 2024-04-22 23:46:00

밀워키는 희한하게도 모든 선수가 플옵 시리즈 첫 경기에 개판칩니다

 

오늘도 시작은 다르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 조지나 했는데, 릴라드가 갑자기 터져주면서(인디애나의 수비 방향 이슈가 있지만 차치하고) 볼륨 다 먹어주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는지 다른 선수들도 살아나면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릴라드가 없는 벤치 라인업에서 미들턴이 야금야금 먹어주는 고효율의 볼륨이 승리의 키였다고 볼 수 있는데, 평소처럼 온볼 핸들러로 나서기보다는 주로 오프볼 플레이를 통해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어 냈습니다

 

 


골밑에서 비즐리의 크로스 스크린을 받고 로우 포스트에 자리 잡고 포스트업 -> 실패했지만 공리 후 자삥

 

 


코너튼의 크로스 스크린 -> 멀리 자리 잡으면서 실패하나 했지만 크라우더의 기가 막힌 컷인과 미들턴의 타이밍 좋은 a패스

 

이런 식으로 크로스 스크린을 이용한 로우포스트 자리 잡기로 약간의 재미 좀 보고

 

 

 


시카고 액션 -> 미들턴 to 바비 앨리웁 레이업 

 

 


로페즈의 핸드오프를 받고(비즐리가 스크린을 안 세워줘서 시카고 액션은 아니지만), 속도 그대로 살려서 드라이빙 레이업

이걸 지금의 미들턴이 온볼로 만들 수 있다는 건 말도 안되죠?

 

 


시카고 액션 -> 미스매치 만든 후 탑에서  3점

 

 


바로 다음 포제션에서 똑같은 세팅에서 포르티스가 변주를 주면서 핸드오프 페이크스럽게 드라이빙 레이업 + 앤드원

 

코너에서 달리면서 속도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시카고 액션으로 재미 많이 봤습니다

 

특히 4쿼터 극초반에 나온 연속된 포제션이 역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던 아주 결정적인 장면 아니었나 싶네요

 

 

잦은 부상 탓에 미들턴의 핸들링이나, 밸런스나, 하체 움직임의 맛이 많이 갔습니다

 

시야는 시간이 갈수록 더더더 트이고 있는데 이제 몸이 안 따라주네요 핸들러로 포제션 많이 먹기엔 무리가 많습니다

이렇게 네츄럴 윙어스럽게 오프볼 위주의 플레이 하니까 훨씬 낫네요

 

물론 이런 플레이를 가능케한 것은 단연 베벌리의 존재 덕분이었고,

볼 운반, 하프코트 오펜스 시 핸들링, 타이밍 좋은 패스, 허슬 등등의 역할을 굉장히 잘해줬습니다


 

그야말로 천운이 따른 경기였습니다

밀워키의 부족한 부분도 정말 많이 보였어요(부족한 리바운드 사수, 야니스 없으면 못 막는 시아캄, 정석대로 막으면 여지없이 막히는 릴라드 등등)

운이 좋은 경기 못 따내면 그대로 나락가는건데, 그래도 결과 가져왔으니 잘했네요

 

그저 한 경기 따냈을 뿐, 크게 열세라고 보는 편이고

아무쪼록 가지고 있는 역량은 최대한 발휘하는 시리즈가 되면 좋겠네요

3
Comments
2024-04-23 00:23:18

이 친구가 90% 정도 컨디션일때 기량은 걱정안하는데 건강이 문제라서.. 미들턴은 이제 하체쪽은 고질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건강하게 끝까지 뛰어주기를 바랍니다

2024-04-23 00:31:56

정규시즌 막판 하는거 보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첫게임 이기니 또 기대감이 스멀스멀.. 사람 마음 참 간사하네요. 남은 플옵기간 홍토님의 다른 분석들도 많이 보고 싶네요

2024-04-23 00:57:25

시카고 액션에서 포르티스가 변주 주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닥 감독의 부임이 포르티스에겐 정말 큰 호재가 된 것 같아요 혈이 완전히 뚫렸습니다 우승 시즌급 퍼포먼스에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