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시점에서 간단히 보는 오늘 클리퍼스 수비, 대응
돈치치 시즌 슈팅 차트
오늘 돈치치 슈팅 차트
일단 오늘 돈치치 부진의 원인은 슛 차트에서 나오듯이 슈팅 부진입니다.
오늘 미스가 가장 많이 난 슈팅 지점은 돈치치가 가장 많이 던지는 스팟이며 성공률도 평균이상입니다.
루감독이 1쿼터 부터 들고 나온 수비는 깊숙한 드랍백입니다.
- 파트너가 개포드인 상황
- 파트너가 라이블리인 상황
개포드, 라이블리 둘 다 공격옵션은 한정적이다 보니 발이 느린 주바치를 뒤로 빼서 돈치치의 골밑 공략을 제어했습니다.
돈치치가 저점이 높은 이유는 슈팅 감각이 나빠도 리그 최고 수준의 ra 지역 성공률로 2점 농구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슈팅감각이 나쁠때 드랍백을 해버리면 돈치치 강점인 2점 농구가 어려울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렇게 드랍백을 깊숙히 하면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 찬스를 노리는 개포드의 기능은 거의 쓸모가 없어지죠.
클레버가 나왔을때 드랍백입니다. 주바치 포지션 차이가 많이 나죠. 클레버를 쓸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정말 의외로 클리퍼스는 1쿼터 부터 주바치 포스트업으로 댈러스 골밑을 공략하면서 클레버 교체를 고민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1쿼터에 던진 승부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수비 공격 모두 고전한 댈러스는 전반부터 졸전을 펼쳤고
돈치치역시 전반에 4/13, 3점슛 1/7로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키드는 후반부터 공격 세팅을 바꿉니다.
투맨 게임을 되도록 지양하고
하프코트에서 절반을 잘라서 돈치치에게 공간을 주고 백다운을 시키고
공격을 위해 공간 활용이 용이한 5아웃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후반전에는 개포드는 7분, 라이블리 3분으로 총 10분으로 출전시간은 줄이고
클레버 출전시간이 늘어 나며 후반전에는 67:53으로 앞서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리 수비를 중시 한다지만 에이스가 슛감이 좋지 못하다면 패턴 변화는 필수인데 나름 대응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댈러스 로스터의 문제를 꼽자면 로스터 전체를 봐도 공격, 수비 둘다 되는 선수가 없다는것과
빅맨진의 기능도 한정적인데 역할도 너무 극과극이라는 겁니다.
에이스 둘은 수비를 못하는데 공격이 만능이고
나머지 롤플레이어들은 수비는 좋은데 외곽, 어택 모두 평균 이하.
빅맨진은 롤만 되거나, 이제는 팝만 되거나.
솔직히 조합하기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카와이가 빠져서 기대한 1차전이었는데 루 감독의 의외의 승부수에 당해서 아쉽긴 한데 패배한 근본적인 이유는 돈치치의 초반 슈팅 감각이 가장 커서 2차전은 더 좋은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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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프런트코트에서 능동적인 공격 옵션이 1명 더 있으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물론 그걸 KP에게 바란 거긴 하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