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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플옵 식서스 경기 리뷰] 7-8 플-인 토너먼트전 마이애미 @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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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7 00:34:24

                     번역 부분의 평어체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식서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후반의 반등 덕에 필라델피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전에서 105-104로 히트에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필리는 7번 시드를 차지하게 되었고,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플옵 1라운드에서 닉스를 만나게 되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토요일 시카고와 8번 시드를 놓고 경기를 치뤄야 한다.

식서스에선 조엘 엠비드가 23득점을 기록했지만, 조엘은 평소 그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6/17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중요한 삼점슛과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레이업을 어시스트하는 엠비드의 빅 플레이 덕분에 식서스는 경기종료 36초를 앞두고 리드를 잡았다.

 

오늘 식서스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것은 닉 바툼으로 이 베테랑은 벤치에서 나와 6개의 삼점슛을 성공시키며 20득점을 기록해 식서스의 후반 반등을 주도했다.

 

식서스는 전반 12점차로 뒤졌으나 후반에만 9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고, 턴오버를 줄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히트에선 타일러 히로가 팀 내 최다인 27개의 슛을 시도하며 25득점을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는 19점, 5어시스트와 5스틸을 기록했지만, 일쿼터 말미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기세가 꺽여버렸다. 히트는 지난 시즌에도 7-8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졌지만, 이후 8번 시드를 쟁취하며 동부지구 파이널까지 오른 적이 있다. 만일 올해도 작년처럼 8번 시드를 쟁취한다면, 이번에는 올해 64승팀인 셀틱스를 1라운드에서 상대하게 된다.

오늘 경기에서 되집어 볼 지점은 다음 세가지이다.


 The Nico Show


오늘 경기에선 동부지구의 이름 높은 두 스타인 엠비드와 버틀러가 있었지만, 실제론 35살인 노장 바툼이 경기 체인저 역할을 했다. 식서스는 전반 히트의 지역 수비에 틀어막혔었는데, 바툼이 오늘 경기에 집중견제 당하던 엠비드의 숨통을 틔여줬다. 20득점과 6개의 삼점슛은 이 16년차 느바 플레이어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며, 동시에 막혀있던 그의 팀 공격력을 뚫어냈다.

 

마지막으로 바툼이 플옵에서 20+ 득점을 기록했던 것은 2016 시즌으로 바툼은 8년만에 플옵 20+ 득점을 기록하면서 5번째로 플옵간20+득점 간격이 긴 기록을 세웠다.

 

엠비드와 타이리시 맥시에게 많은 집중견제가 일어날만큼, 다가올 닉스전에서 승리하려면 식서스의 서포터들이 힘내줘야 한다. 그것이 오늘 경기처럼 바툼이 될수도 있지만, 켈리 우브레 주니어나 버디 힐드, 토비아스 해리스, 카일 라우리 혹은 그 누구라도 되주어야 한다. 만일 식서스의 두 스타 선수만이 고립된 채라면 식서스는 힘든 1라운드 시리즈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Banged-up Butler

 

버틀러는 오늘 경기 초반부터 '플레이오프 지미' 모드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은 일쿼터 막바지 찾아온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나머지 세 쿼터에서 버틀러는 3/14의 야투율에 그쳤고, 4쿼터 플레이메이킹은 히로가 담당했다. 게다 이 부상의 여파로 마이애미는 다가올 토요일 8번 시드 결정전도 자신하지 못하게 되었다. 히트의 이번 시즌 공격력은 리그 21위로 버틀러의 부재는 히로와 뱀 아데바요에게 더 큼 짐을 지우게 할 것이다.

 

버틀러는 금요일 MRI를 찍을 예정이다.

오늘 경기 후 버틀러왈 - 제가 많은 것을 하지 못할 것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Board battle


식서스와 닉스의 일라운드 시리즈를 예견함에 있어 한가지 사소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지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리바운드이다.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리그 5번째로 수비 리바운드가 안좋은 팀인 반면에 닉스는 공격 리바운드 리그 1위이다. 이는 자칫 식서스에 재앙일 수 있는게, 작년 플옵 일라운드에서 캐벌리어스가 닉스에 압도적인 리바운드 열세로 인해 시리즈를 뺏겼던 전적의 재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격 리바운드는 자연스레 세컨드 찬스로 연결이 되며 이것이 올시즌 닉스의 또다른 강점이었다.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이나 조쉬 하트, 미첼 로빈슨 같은 선수가 정신없이 공격 리바운드로 휘저은 뒤, 킥 아웃하여 제일란 브룬슨이나 단테 디빈센조같은 슈터에게 공을 넘길 것이다.

 

엠비드는 오늘 경기에서 100%의 모습이 아니었으며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피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가올 시리즈에서 그에게만 리바운드 역할을 기대해선 안되며 닉스의 막강한 제공권에 대항하기 위해선 그를 돕는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

https://www.nbcsportsphiladelphia.com/nba/philadelphia-76ers/3-observations-after-sixers-storm-back-earn-thrilling-play-in-win-over-heat/579093

 

 

 

마이애미의 타일러 히로가 25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지미 버틀러는 19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늘 식서스의 첫 플인 경기의 드라마틱한 승리의 리뷰는 다음과 같다.


 

Sixers’ offense woeful across the board in first half


경기 초반 수비가 경기를 지배했다.

양팀 다 슈팅이 매끄럽지 못했다. 식서스와 히트는 경기 시작 후 도합 3/15의 야투율에 0/8의 삼점슛을 기록했다. 엠비드의 첫 풀업 점퍼는 에어볼이 되었고, 카일 라우리가 그의 전팀을 상대로 선봉에 나서 경기 초반 식서스의 빠른 리드를 가져왔다.

 

라우리는 버틀러를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히로에게서 공을 스틸해내 이를 맥시에게 건내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지었다. 곧이어 또다른 라우리의 허슬은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러너를 이끌었고, 결국 엠비드가 뱀 아데바요로부터 두번째 파울을 얻어냈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 대신 케빈 러브가 코트에 들어서자 엠비드를 향해서 항상 더블 팀을 들어왔다. 엠비드는 이를 잘 대처해 히트의 도움 수비를 끌어들인 후 맥시에게 삼점슛을 날릴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그 다음번 공격권에선 버틀러가 이를 끊어냈다. 이 6차례 올스타는 엠비드로부터 볼을 긁어낸 뒤 그대로 달려나가 덩크로 마무리지었다. 이는 식서스가 1쿼터에 범한 7개의 턴오버 중 하나였다.

 

맥시는 일쿼터 말미 히트의 지역수비에 자주 막혔고, 식서스의 디시전 메이킹 역시 주저하면서 불안정했다. 이는 정규시즌 리그 가장 적은 턴오버 퍼센테이지를 기록하던 팀으로써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마이애미의 전반 첫 19점 중 17점이 턴오버 기반 득점이었다.

2쿼터의 시작 역시 식서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지나치게 히트의 지역수비에 말려들면서 위험한 패스나 샷클락에 걸리면서 결국 오픈 슛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식서스의 삼점슛이 2/11이 되는 토비아스 해리스의 삼점슛 시도가 에어볼이 되는 순간 관중들은 야유를 날렸다. 토비는 몇분뒤 연달아 풋백 레이업을 놓치면서 다시 한번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헤이우드 하이스미쓰의 레이업이 들어가는 순간 마이애미는 처음으로 두자리수 격차 리드를 잡았다.

Bench lifts Sixers back into game

 

식서스의 첫 삼점슛 16개 중 14개가 빗나간 것은 타격이 컸다.

2쿼터 시작 30초 직후에 우브레, 라우리, 엠비드 모두 2파울이었다. 닉널스 감독은 이때까지도 그의 정규 로테이션을 돌리며 전반 벤치 선수로는 바툼, 폴 리드와 버디 힐드만 세웠다.

 

식서스가 지역수비 파훼법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법한 힐드는 전반 고작 4분만 뛰었다.

식서스의 마지막 정규시즌 22경기에서 평득 19.1점을 기록했던 우브레는 전반 19분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벤치선수들의 첫 15득점을 모두 히트선수들에게서 나왔을만큼 히트의 세컨드 유닛은 유용했다. 히트 역시 공격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2쿼터 막바지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다. 델론 라이트와 히로, 칼렙 마틴의 삼점슛 덕에 마이애미는 51-37로 리드했다. 게다가 식서스의 끔찍한 전반은 엠비드의 레이업 미스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힐드와 바툼이 삼쿼터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식서스는 히트의 리드를 2점차까지 좁혀냈다. 이 두 선수의 삼점슛은 관중들의 함성을 이끌어냈고, 식서스는 수비 역시 잘 돌아가면서 시너지가 났다.

 

Batum heroic, Embiid delivers late

 

식서스는 4쿼터의 첫 5점을 독식했고, 엠비드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74-74 동점이 되었다. 힐드가 식서스가 앞서나갈 좋은 찬스를 어이없는 레이업 미스로 놓쳐버렸지만, 바툼이 이 요망한 분위기를 다시 끊어주었다.

 

엠비드가 히트의 수비수들에게 둘러쌓인 한 복판에 놓인 상황에서 윙에 있는 바툼에게 패스를 하자 바툼은 다시 한 번 이를 매듭지었다. 뒤이어 바툼은 코너에서 펌프 훼이크로 수비를 벗긴 뒤 차분히 또 하나의 삼점슛을 성공시켰다.

바툼은 오늘 6/10의 삼점슛을 기록했다. 바툼을 제외한 나머지 식서스 선수들의 삼점슛은 6/25였다.


 

엠비드가 쉬었다가 투입된 4쿼터 6분6초 시점에서 식서스는 1점차 리드중이었다. 비록 이때 마이애미가 4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맥시가 놓친 슛을 바툼이 풋백으로 득점해냈다.

 

바툼은 평소에도 득점 외의 부문에서 식서스에 톡톡한 활약을 해왔었지만, 오늘처럼 식서스의 공격이 안풀린 날에 바툼의 활약은 매우 결정적이었다. 바툼은 또한 후반 버틀러의 주수비수였다. 식서스는 클러치 상황에서 해리스를 벤치로 내렸다.

 

그리고, 엠비드의 특별한 활약이 필요했던 순간, 드디어 그가 만들어냈다. 엠비드는 탑 지점에서 삼점을 성공시켰고, 세컨드 찬스에서 트릭샷과 뒤이어 리너까지 넣었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삼점 지역 바깥에서 엠비드에게 더블팀을 붙이자 조엘은 총알같은 패스를 우브레에게 쏘았다. 그 덕에 켈리는 앤드 원을 얻었고, 이를 통해 경기 종료 36초 남은 시점에서 식서스는 99-96의 리드를 얻었다.

 

식서스는 이 이점을 낭비하지 않았다. 바툼은 동점을 시도한 히로의 삼점슛을 블락해냈고, 식서스는 클러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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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Wins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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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1 00:25:51

베짱이님 컴백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플옵에서는 조금 더 오랫동안 베짱이님의 승리의 리뷰를 보길 바래봅니다! 

WR
2024-04-21 01:55:06

저도 최대한 리뷰 오랫동안 쓰고 싶습니다.


부디  엠비드의 몸상태가 올라와서 컨파이상 가주었으면 하네요.

 

2024-04-21 23:25:36

오늘 엠비드 부상 순간에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만해서 다행이긴 한데, 2차전에는 부디 건강히 나와주면 좋겠습니다.ㅠ

WR
2024-04-22 00:33:39

참, 이것만큼은 저나 앤써님을 식서스로 이끈 앤써형이 생각나네요.

 

엠비드가 유리몸만 아니었다면, 정말 조금은 마음편히 식서스를 응원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항상 매시즌마다 부디 플옵때만 건강하길 기도한게 몇시즌째이건만, 소원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서 슬플따름입니다.

2024-04-22 21:02:29

정말 앤써 형님이 그립습니다. 그 때는 그게 대단했어도, 한편으로는 당연하게 느껴졌었는데...

 

지금보니 앤써 형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셨습니다.ㅠ

mil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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