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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웹툰에 빗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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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7:48:25

<나이트런>이라는 희대의 역작 속에는 소소한 재밋거리가 있는데요.

웹툰 초반 주인공 중 하나인 "드라이"라는 친구가 엄청나게 세고 능력치도 출중한 놈인데 그 Top을 먹질 못합니다.

왜냐면 Top에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베이스인 "프레이"라는 친구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 친구는 싸움을 위해선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Top이 됩니다.

히어로편(4)화에 보면 프레이가 드라이에게 그 팁을 주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명대사입니다.
"내가 검을 놓은 순간 마음을 놓았지?
우연이라고? 운이라고? 하지만 몇번을 해도 마찬가지야.
넌 나보다도 강하다고 평가받고 실제로도 그렇겠지만,

봐.

쓰러진건 너고 언제까지고 나를 이길 순 없어.

강한것과 죽이는걸 잘하는건 다르다고.

죽인다는 광기도 집착도 약해빠졌다고

너에겐 필연성이 빠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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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스턴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강한 친구들인데 이기고자하는 집착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지요.

그깟 공놀이에 이정도 마음을 먹는게 우스울 수 있지만, 몇백억이 한경기에 왔다갔다 하는걸 생각하면 그리 우습지않습니다.

이번 시즌만큼은 잘하기보다 제발 지독하더라도 "이기고자"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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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8 19:44:08

원정 3패 안당하기와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 부재로 무너지는 과거를 극복한다면, 비로소 우승할 수 있겠죠

2024-04-18 22:41:18

정말 공감가는 표현이네요

보스톤을 선뜻 우승후보로 꼽기 어려운 이유에요

곰곰히 전력을 따져보면 보스턴을 꼽게 되는데

이상하게 누가 우승할것 같냐고 질문을 받으면

대번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phi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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