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말년이 코비와 같다면

커리의 (개막일 기준) 35세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코비도 우승하고 팀 전력이 꾸준히 내려왔고 본인은 말년에 욕도 많이 먹으면서도

은퇴하는 날까지 레이커로 뛰다가 명예롭게 은퇴를 했는데요

팀은 전력유지를 도저히 못할 지경에 이르자 하위권을 전전하며 상위픽 신인을 모으며 리빌딩을 진행했습니다

34세 13시즌 7위 (45-37) 자체1라픽 없음

35세 14시즌 14위 (27-55) 7픽 랜들

36세 15시즌 14위 (21-61) 2픽 디로

37세 16시즌 15위 (17-65) 2픽 잉그램

어떤 왕조중엔 20년 넘게 플옵진출하다가 레전드들이 우승 혹은 60+ 시즌 직후 은퇴한 사례도 있지만

보통은 코비의 레이커스처럼 꾸준히 내려오는게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코스이고

워리어스의 경우도 여지껏 온몸비틀기 해왔지만 

천운이 터지지 않는 이상 이제 더이상 뾰족한 수가 없어보입니다

팀을 깨는 과감한 무브는 아직 안한다고 봐서 하위권을 전전할것같진 않은데

윈나우 노선을 언제까지 고수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려가는 모습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건 그들이 실수하고있거나 잘못된것이 아니라

그동안 믿을수 없을만큼 너무나도 위대한 업적을 쌓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것 뿐입니다

선수도, 프런트진도 그리고 동네북 커감독도 최선이 아니었던 순간이 분명 있었겠지만 

좀더 리스펙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