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골스가 아쉬운건 크리스폴의 활용도네요

폴도 그렇게 막 쓸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지라...관리해야 하고 자주 퍼져서 롤을 막 주고 전술적 의존도를 높이기도 애매하죠.

어차피 골스가 폴을 데려오면서 그에게 원한 역할은 솔리드한 벤치 핸들러였습니다. 폴은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골스의 벤치 경쟁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상전벽해 수준이 되었죠.

그린은 사고치면서 게임 못뛰고, 위긴스/루니가 갑자기 최저점을 찍어버리니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죠. 시즌 플랜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전 커리가 올해만큼 볼을 적게 만진 시즌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커리의 이번시즌 평균 어시는 5.1개로 커리어중에 제일 낮았고 평균 턴오버도 2.8개로 3번째 시즌과 동일하게 커리어중에 가장 적게 했던 시즌입니다

어시랑 턴오버 모두 줄어든건 다른 시즌들보다도 볼을 적게 만졌기 때문입니다

커리는 볼 소유 없이 오프볼때도 잘하지만 온볼을 할때가 훨씬 잘한다고 보기에 이번시즌 커리의 활용법을 지나치게 오프볼만 시키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쉬웠습니다

체력이 예년만큼 안되기도 해서 그런거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데 그래도 그동안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커리는 엄연히 온볼 플레이를 할때 훨씬 잘하는 선수거든요

이번시즌은 팀 조합부터가 영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