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은 무조건 7번시드를 해야합니다.
오늘 덴버가 2등을 하게 되면서 역시 8번시드를 택하며 덴버를 피하자는 의견이 있었군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 역시도 플인에 포함된 팀까지 서부의 10개 팀 중 덴버가 레이커스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 덴버를 피하자는 의견을 내는 레이커스팬 분들에게 "이번 시즌에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결국 우리 팀의 최종 목표는 우승아닙니까?
레이커스가 개인적으로든 객관적으로든 우승에 가까운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레이커스가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할 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힘들다는 것도 알고 인정하지만 언제나 레이커스의 우승을 갈망하며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작년 컨파부터 덴버에게 계속 패배하며 덴버는 레이커스 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우리 팀의 목표를 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플옵에서 많은 경기를 이기며 즐거움을 주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결국 우리 레이커스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30개 팀에서 정점에 서야합니다. 누구를 피한다는 마음가짐으로는 우승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 문제가 아니더라도 덴버와 처음에 만나는 것이 레이커스의 우승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는 플옵 초반일수록 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은 21년차 노장인 르브론과 올해는 건강했지만 어쨌든 부상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는 AD를 보유한 팀이니까요. 그리고 덴버는 객관적으로 서부에서 우승에 가장 가까운 강팀이고, 만약 레이커스가 몇번시드를 차지하든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면 어떻게든 만날 가능성이 서부의 다른 어떤 팀보다 높은 팀입니다. 어차피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면 최대한 르브론의 체력이 남아있을때, AD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맞붙어서 넘어야합니다.
당연히 덴버만 강팀인 것도 아니고, 만약 레이커스가 덴버를 업셋에 성공한다 해도 우승까지 어렵겠지만, 결국 우승에 대한 실낱 같은 가능성이라도 보려면 최상에 컨디션에서 덴버와 맞붙어야 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그냥 요즘 글을 보고 있으면, 덴버 외의 모든 타팀에게 배려가 부족한 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레이커스의 팬들조차 레이커스의 우승을 기대하지 않고, 덴버를 피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글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가능성이 낮지만, 우리 레이커스 우승할 수 있습니다. 레이커스 팬분들 모두 열심히 응원해보시죠
글쓰기 |
주축맴버가 노장들인 만큼 일찍 만나는게 나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