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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맥다이스의 첫번째 FA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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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7:38:40


드랩되어 두시즌 덴버에서 뛰고 피닉스로 트레이드 되어 1시즌 뛴 후 fa가 되어 덴버로 돌아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샐러리를 봐도 4년차부터 급등)

일단 3년뛰고 어떻게 fa자격을 얻은건지도 궁금하고(1년전 글렌로빈슨 10년계약때문에 루키스케일이 적용된 첫 시즌으로 기억하거든요)

두번째는 선수 이적 상황에 보면
June 30, 1998: Released by the Phoenix Suns.
이렇게 되어있는데 선즈가 뜬금없이 방출해서 비제한적 fa된건지 당황스럽네요 이게 맞다면 선즈는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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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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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8:58:44

저때 당시는 아직 1라운더 루키 스케일 계약이 없었습니다. 루키도 일반 FA처럼 소속팀과 계약 협상을 따로 해야 했죠.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그 루키가 못 뛰겠다고 땡깡을 부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요새는 이런 게 많이 없어졌지만, 8, 90년대만 해도 드래프트 된 루키가 해당 팀에 가기 싫다며 계약 협상을 거부해 트레이드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유타를 거부한 도미닉 윌킨스, 피스톤즈를 거부한 앤트완 카, 달라스를 거부한 키키 밴더웨이, 클리퍼스를 거부한 대니 페리 등...)

 

설령 트레이드 요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시한 연봉이 맘에 들지 않아 팀 합류를 거부하다가 뒤늦게 합류하는 경우도 있었죠. 9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번으로 달라스에 뽑힌 짐 잭슨은 달라스와 연봉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시즌이 개막해도 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거의 시즌 후반에야 가까스로 협상을 마쳐서 루키 시즌에 28경기 뛰는 데 그쳤죠. (부상 이런 건 전혀 없었고 오로지 계약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져서...)

 

맥다이스는 루키 때 덴버와 3년 7.6mil에 계약했죠. 그 당시는 1라운더 신인들은 3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년 계약 마치면 버드 권한이 생기니...) 근데 전년도 1픽이었던 글렌 로빈슨은 무려 10년 68mil에 계약하기도 하는 등, 딱히 정해진 건 없었습니다. (참고로 로빈슨의 당초 요구액은 13년 100mil이었고, 그래서 루키가 100mil을 요구한다는 것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죠.)

 

로빈슨 10년 계약 및 케빈 가넷의 연 20mil 연봉 계약 등 갑자기 선수들의 연봉이 확 뛰어버리는 등의 현상이 만연해지자 구단주 측에서 98년에 파업을 선언했고, 이때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생긴 협약이 바로 CBA 규정입니다. 이 CBA 규정을 통해 지금의 맥시멈 계약, 루키 스케일이 생겨났죠. 즉 맥다이스는 아직 루키 스케일이 없던 때에 3년 계약을 한 겁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후 맥다이스가 FA가 되자, 피닉스 선즈는 당연히도 미래가 창창한 이 어린 유망주 포워드를 잡으려고 애썼죠. 근데 그의 원 소속팀인 덴버도 영입전에 달려들면서 형세가 복잡해졌습니다. 이에 피닉스와 덴버 두 팀을 두고 저울질을 하던 맥다이스는 처음에는 피닉스와 재계약을 맺기로 구두 협약했죠.

 

하지만 덴버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밑에서 맥다이스를 설득했고, 이 어린 친구는 그만 자신의 판단을 번복하는 철없는 짓을 했습니다. 파업으로 여전히 리그가 시끌하던 1월의 추운 겨울날, 맥다이스는 NHL의 콜로라도 아발란치의 경기를 본다며 콜로라도 행 비행기를 탔죠. 하지만 실상은 피닉스와 구두 약속을 포기하고 덴버와 계약을 협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맥다이스는 덴버 관계자와 협상하던 그때까지도 마음의 결정을 확실히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절친한 피닉스의 팀 동료 제이슨 키드에게 전화해, "내가 어디와 계약을 해야 할 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털어놨죠. 맥다이스가 변심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키드와 피닉스 프런트는 발칵 뒤집혔고, 맥다이스를 설득하기 위해 키드와 렉스 채프먼, 조지 맥클라우드 등 그와 가장 친한 팀 동료 셋을 긴급 덴버로 보냈죠.

 

이 셋은 맥다이스가 묵고 있다는 건물까지 왔지만 건물 경비는 이들을 들여보내지 않고 출입을 통제했죠. 셋은 어떻게든 맥다이스랑 얘기하게 해달라며 강하게 어필했으나 소용 없었고, 눈보라가 한창 휘몰아치는 추운 콜로라도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덴버의 GM 댄 이셀은 맥다이스가 팀 동료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끝까지 막았고, 결국 맥다이스는 덴버와 계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물 먹은 피닉스는 이미 맘 떠난 맥다이스의 버드 계약을 포기하고 곧바로 탐 구글리오타와 계약을 했습니다.

 

"Released by the Phoenix Suns"가 바로 피닉스가 맥다이스의 버드 권한을 포기했다는 말입니다. 근데 레퍼런스에선 이 날짜가 98년 6월 30일로 되어 있어 혼란을 주는데, 실제로는 99년 1월 21일에 피닉스가 맥다이스를 놔줬습니다. 당시는 리그 파업 때문에 FA 협상이 99년을 넘겨서도 계속 진행됬었는데, 이 부분을 간과하고 레퍼런스에서 오기를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당시 맥다이스는 제한적 FA였는데 피닉스에서 너무 쉽게 포기한 듯한 인상을 주긴 합니다. 아마도 이는 덴버쪽의 오퍼가 좀 부담스러웠고 (6년 67mil) 오퍼 시트 결정 시한까지 시간을 뺏기다가 다른 FA들까지 놓치는 걸 우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맘 떠난 선수를 매치해서 잡아봤자란 생각도 한 것으로 보이구요. 실제로 피닉스는 아주 발빠르게 맥다이스를 포기하자마자 구글리오타를 영입했는데, 어느 정도 플랜 B를 가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맥다이스의 구두 계약 번복 사건은 몇 년 전 디안드레 조던의 소위 "디통수" 사건과 많이 유사합니다. 조던도 달라스와 계약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클리퍼스에 남았고, 그 과정에서 클리퍼스 동료들이 조던을 집에 숨겨두고 달라스 관계자를 못 만나게 하는 촌극을 벌였었죠.

 

근데 맥다이스는 나중에 오히려 덴버에 남게 된 것을 후회하고, 결국 프런트와 심각한 갈등을 벌이면서 트레이드 요구까지 했죠. 그래서 결국 덴버를 떠나 뉴욕으로 갔는데, 그 과정에서 덴버 팬들에게도 많은 대못을 박았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맥다이스측과 덴버는 아직도 사이가 나쁘고, 덴버 팬들도 안 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죠.  

WR
2020-02-27 20:08:10

아 아직 루키스케일이 없었군요 전 글렌로빈슨 다음시즌부터 바로 생겼다고 착각을,,,(혹시나 해서 여쭈는데 전 제한적FA가 샤킬오닐 LA이적 때문에 그다음시즌부터 생긴거로 알고 있었는데 이것도 98년 파업 이후에 생긴건가요?) 

그리고 덴버가 뉴욕으로 맥다이스를 보내면서 섭섭한 감정에 덴버구단을 디스한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원래 불화가 있어서 보낸거였군요 

제 기억에 맥다이스가 틀드직전 시즌에 시즌아웃급 부상이었고 닉스가 부활 자신있다면서 억지로 데려왔고 결국 2년동안 개점휴업으로 망한 트레이드 된걸로 기억하는데...

만약 팀이랑 언해피 뜬 선수 운동능력 회복여부가 확실치않은 선수를 데려오는 딜에 캠비, 네네 같은 알짜들을 쓴거라면 당시 뉴욕도 엄청나긴 하네요 

Updated at 2020-02-27 22:18:48

제한적 FA는 예전부터 있는 제도였습니다. 원 프랜차이즈에서 드래프트한 선수를 타 팀에 쉽게 내주지 않게 하기 위해 FA 제도 초기 도입부터 있었던 보수적인 제도죠.

맥다이스는 덴버 있을 때부터 갈등이 심했는데 당시 덴버는 정말 팀웍이 모래알같았죠. 다이스와 함께 팀을 이끌던 닉 밴 엑셀은 이기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요. 다이스는 덴버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했고 거기다가 부상까지 겹치니 덴버에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나간 후에 덴버 디스까지 했죠.

뉴욕의 경우엔 네네는 당시 데뷔도 안한 신인이었고 캠비는 애초에 유잉의 후계자로 낙점되었으나 공격에서 성장을 보이지 못하며 다소 한계가 보이긴 했죠. 다이스는 부상 이전엔 20-10이 가능한 올스타 빅맨이었고 빅 네임 좋아하는 뉴욕이 군침 흘릴만한 스타성이 있었죠. 그리고 닉스가 지금 암흑기가 길어서 그렇지 당시 닉스는 꽤 괜찮은 팀이었고 닉스같은 빅 마켓 가는 걸 꺼리는 선수는 별로 없었죠. 다만 다이스의 부상이 워낙 예상보다 더 심각했을 뿐...

WR
2020-02-27 22:39:19

항상 양질의 답변 감사드려요 :D

Updated at 2020-02-29 01:40:35

맥다이스는 뉴욕으로 트레이드될 때
부상 없고,건강한 상태였습니다.

프리시즌부터 무지 열심히 뛰어서,
2경기 연속 20-20을 달성했는데..
문제는 그 두번째 시범경기에서
심각한 무릎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그의 전성기가 끝나게 되죠.
맥다이스 자신도 자신의 부상정도를 안 직후,
매우 낙담했다고 하구요.

결과적으로 맥다이스가 뉴욕에서 뛴 건,
프리시즌 2경기가 전부..
정규시즌은 '0'입니다.
아무 것도 못 받고,
네네랑 캠비를 덴버에 거져 내준 꼴..

프리시즌에 주전들 많이 안 뛰는 데 대해
가끔 부정적인 언급 있을 때,
그에 대한 비판 근거로 쓰입니다.
올 시즌도 자이언이 프리시즌 펄펄 날다가,
무릎 다쳐서 1월에야 정규시즌 데뷔전 치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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