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20 개인적인 후기
이미 사실분들은 다 사셨겠지만서도,
혹시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개인적인 생각 올립니다.
참고로 전 nba 2k18부터 입문하였고
2K19는 플레이 시간이 1000시간이 좀 넘을 정도로 오직 NBA만 하는데요
주변에 NBA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NBA 게임 하는 사람은 더더욱이 없어서
주로 하는 모드는, MyGM, MyLeague, MyCareer 등 입니다.
MyTeam은 현질 요소가 너무 많아서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NBA 2K20은 처음에 부정적인 평가가 너무 많아서 (스팀에서 거의 가장 부정적인 평가 순위 찍었죠 아마)
잠깐 고민했으나, 그래도 업데이트된 로스터와, 중계진들의 새로운 멘트들이 듣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오래 하진 못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1. MyGM
원래 제가 가장 즐겨하는 모드인데, 이번 2K20의 MyGM은 역대 최악입니다.
쓸데 없이 온라인플레이어랑 비교해서 점수를 메기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바람에
(이 조차도 온라인 괴수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론 동기 부여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자유도'라는 핵심요소를 엄청나게 낮춰 버렸고, 행동에 매번 AP가 소모 되고, 선수 전략, 선수 트레이드 등
세부적인 사항도 쓸데 없이 현실적(?)이 되어버려서, 감독과 친해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등
너무나 지나치게 많은 제한점들이 생겼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의 MyGM과는 완전히 다른 모드가
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2K19의 MyGM 모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도라고 느꼈는데, 뭔가
이번에는 잘못 판단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이리그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 MyGM과 MyLeague는 분명 차이점이 있죠...
그래서 어쨌든 이번 시리즈 MyGM은 저는 완전히 버렸고, 어쩔수 없이 MyLeague를 하는 중입니다.
2. MyCareer
다만, 마커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 라인도 예전처럼 쓸데 없이 억지스럽거나, 웃기려 애쓰는데 안웃기는 코메디같은
민망한 스토리 라인이 아니라, 담백하고 현실성이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루키 선수가 드래프트 되기 전까지 어떤 단계들을 밟게 되는지,
또 스폰서 계약등은 어떤식으로 이뤄지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 쓴 것이 눈에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현실성이 확 느껴졌달까요?
경기를 플레이 할 때도, 동료 점수 시스템도 예전에는 너무 쓸데없이 감점요인이 많아서 너무 어렵기도 하고
특정한 방식의 플레이가 강조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이 많아 보완되었습니다.
요즘 그래서 저는 마이리그 보다는 마커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2K20의 마커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입니다.
3. 그 외
그 외에는, 솔직히 말해서 이미 2K 그래픽이 어느정도 발전 상태가 포화된 것도 있겠지만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컨트롤도 세부적인 몇가지의 변화가 있을 뿐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똥눈이라 그런지 2K19 그래픽도 매우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변화가 없는다는게 크게 마이너스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4. 총평
매우 큰 기대가 있었다면 실망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는 게임인 것은 맞습니다.
여전히 6만원 넘는 게임은 사고 나서, 다시 VC를 구입하게 유도하는 시스템도 유효하고요.
하지만 VC도 제가 느끼기엔 2K19 초반에 그랬던 것에 비해 덜하고, 돈도 쉽게 더 잘벌리는 느낌입니다.
NBA 팬이고 NBA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사셔도 (할인할때라면 더 좋고)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하며 플레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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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아마 많은분들이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mygm은 정말 하기 싫어지게 만들어 놨더군요. 쓸데없이 신경써야될 귀찮은것들만 잔뜩 늘여놓고 자유도는 확 떨어트려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