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k18 레이업 무브들에 대한 느낌

1. 플로터
17에선 커리처럼 티어 드랍 뱃지 있으면 그냥 무조건 들어가는 사기 레이업이었는데 요번작에선 1차 수비수를 완벽히 벗겨내지 않으면 거의 안들어간다고 보면 되고 헬프 디펜스를 오는 상대 빅맨과의 거리 계산을 좀만 미스해도 팅이거나 떡블락을 쉽게 당하네요. 제가 플로터 사용이 미숙한거 같긴 한게 CPU 가드들은 픽 받고 대충 플로터 던지면 다 들어가긴 하더군요.

2. 유로스텝
개인적으로 17에서 가장 자주 사용했던 레이업 무브였습니다.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도 돌파 한 뒤 마무리로 좋은 효율 보여주고 특히 속공상황에서 수비 달고도 앤드원 심심찮게 뽑아주는 효자 레이업이었는데 이번작에선 좀 효율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유로스텝도 타이밍이 좀 중요해진거 같은데 타이밍 잘 맞춰서 쓰면 멋있게 탁탁 욜로갔다 절로갔다 스텝 밟고 메이드하는데 수비랑 엉키면 여지없이 팅이나 떡블락. 골밑 너무 가까이에서 사용하면 림에 블락당하기도 하더군요 ㅋㅋ

3. 크래이들 레이업
이번작에서 새로 생긴 레이업 무브인데 배에 공을 포옥 안고 공을 지키면서 올라가는 레이업입니다. 루리웹에 TinySHAQkr님 글 보다가 알게 됐는데 하든 부럽지 않게 자유투를 삥뜯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상대방 헬프 디펜스가 오면 저는 보통 이 레이업을 사용하는데 거의 자삥이 됩니다.

4. 홉스텝 레이업
제가 몇일전에 올린 글에 듀란트로 돌파한 영상이 하나 있는데 그 영상에서 듀란트가 사용한 무브입니다. 사실 저렇게 깔끔하게 먹히는 경우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이번작은 CPU들이 똑똑한지 펌프페이크에 반응을 잘 안해서 홉스텝 밟았는데 수비가 따라와버리면 결국 다시 킥아웃해줘야 되더군요.

5. 리버스 레이업
베이스라인 쪽으로 돌파해서 리버스 레이업하면 은근히 괜찮더라구요. 일단 동작 자체가 멋있어서 자주 쓰는데 반대편 쪽에 상대 수비가 가까이 있지 않으면 다 들어가는거 같아요. 물론 가끔 블락당하기도 해요.

6. 스핀무브 레이업
이건 제가 원래 자주 쓰는 무브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워싱턴이나 미네소타로 하게 되면 존월이랑 위긴스로 써보고 싶긴 해요. 체감 어떠신가요??




제가 느끼기엔 17에 비해서 레이업 성공률이 좀 너프를 먹은거 같습니다. 컨택 별로 없는거 같은데도 팅 할때도 많은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작은 자유투 삥뜯기에 혈안이 되서 크래이들 레이업을 주로 하고 유로스텝을 좀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팁이랄꺼 까진 없고 그냥 제가 자주 쓰는건데 어느 레이업이든 올라갔는데 상대가 같이 떴고 파울이 불리지 않으면 공중에서 슛키를 한번 더 눌러보세요. 더블클러치 동작인데 이게 은근히 자유투 삥뜯기가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