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리가 마이커리어를 망쳤다고 생각이 드네요
919
2016-09-22 23:58:06
제가 2k시리즈를 처음했던게 2k11이었을겁니다. 엑박360버전으로...
그때만해도 마커모드는 오버롤 50짜리 선수를 만들어서 썸머리그, D리그를 걸쳐서 오버롤을 올리고, NBA팀에 간신히 발을 걸쳐, 30초, 1분 뛰면서 출전시간을 늘리는 맛이 있었고, 능력치 상한선이 없어서 포인트만 있으면 비현실적인 슛달린 샼이라던지, 3점 잘던지는 조던이라는게 가능했었는데, 언젠가부터 99능력치는 불가능하고 이번작은 스타일 정해서 그대로 올려야하는 자유도 없는 성장..
어느순간부터 스토리에 목을 매더니, 정점은 2k16의 유어커리어모드... 내의지와 상관없는 일방적인 일자 진행식 스토리를 스파이크리가 작성하더니, 이번 2k17도 별다른게 없다고 느껴지네요. 이번 17에서는 또 마이클 B 조던과 함께 입단해서 플레이하면서 스토리를 짜는데, 내가 원하는건 내가 만든 캐릭터가 리그 정복하는거지 입단 동기와의 우정이고, 듀오플레이라던게 아닌데...
10년가까이 마커모드를 만들어왔으면서 점점 흥미는 떨어지고, 이번에 처음 시도된 피파의 커리어모드보다 못해보이더군요. 2k16에서 흑인여친에 흑인가족을 줄거면 차라리 피파처럼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서 걔를 키우라고 하는게 더 몰입도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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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