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10 마플하다 느낀점(잡담)

원래 198/98 남자의 로망 득점슈가 키우다 라자벨 다운버전이 되어가는 모습에 실망해서

(뭐 사실 몇경기 하지도 않고 첫시즌 초반에 바로 접기는 했습니다만,,,,)

주변 말대로 운동능력 포가를 다시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겜을 오래하는거 그리고 레벨업노가다하는거 를 정말 싫어해서

초반부터 잘하고 금방 잘 되는걸 좋아하는데, 포가는 기본적으로 패스에 가산점이 많고 전술상 공을 몰아주다보니

평가점 관리나 능력치 키우기는 무난하더군요.

헌데 몇겜 지나지않아서 또 지겨운게 제가 경기를 좌지우지하고 싶으데 그게 안되는 겁니다.

제 능력 의지와는 달리 팀원들 능력이나 컨디션에 경기승패가 좌지우지 되버리니 아주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바로 캐릭을 지우고, (전 조금하다 캐릭 질리면 바로 지우고 그럽니다, 그래서 세이브파일은 늘 달랑하나.)

센터로 해 보았습니다.

어차피 손 재주가 없어서 컨트롤은 황이니 몸빵 센터 제대로 만들자란 생각에

운동능력 센터를 227/150 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완전 대박. 아 정말 전성기 샤크포스 입니다.

게다가 게임에서 센터의 영향은 정말 절대적입니다. 일단 파워랑 체력 순발력등 기초신체능력만 집중 키우는데,

기술도 필요없고, 해야할일도 아주 단순합니다. 수비는 골밑 근처만 서성이다 막아주면 되고 (마크맨 가까이 따라다니지

않아고 됩니다) 공격은 무조건 골밑에서 돌아다니다 우리편슛미스한거 오펜스리바후 골밑슛 아니면 덩크.

스크린같은거 안걸어도 기본 A는 나오고 정말로 경기에 지배력은 최고입니다.

느바팀은 강팀이 좋을것 같아서 샌왕을 선택했는데,

샌왕 ,,, 마플 센터로 하기에 최고의 팀입니다. 일단 주전경쟁 정말쉽고, (저 첫경기부터 쭉 주전입니다.)

수비리바운드 따내면 벌써 파커나 진호, 제포 등이 하프코트이상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바로 패스.

(속공시 수시로 파커 to제포의 앨리웁 하일라잇이 터지는데 예술입니다.)

설령 속공이 안되도 너무나 훌륭한 던컨이 있기에.

던컨 정말 좋은 선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보통 하프코트공격시 가드들이 던컨에게 공을 주면 일차 공격을 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바로 빼주는데, 골밑에 저나 가드들에게 빼주는게 예술입니다. (저희팀 어시스트 리더지요.)

게다가 수비시 제가 골밑만 파는데 던컨은 많이 움직이며 도움수비를 주기때문에 죽이 잘 맞습니다.

5분경기만 했는데 어느새 20연승.

헌데 또 저의 불만이 슬그머니 생겼습니다. 바로 센터가 흑인에다가 이름도 맠프가 아니란점입니다.

그래서 다시 지우고 외모를 저와 비슷하게하고 맠프라 명명 하고 시작했습니다.

같은 신체조건에 이제 컨트롤도 능숙한지라 연습경기들은 가볍게 보내주고 느바팀 선택차례가되었는데,

또다른 로망 런앤건이 땡겨서 샌왕이 아니라 피닉스를 선택했는데,

아 ㅠ.ㅠ 이런 ,,,,,, 피닉스는 반대로 센터로 하기에 최악의 팀인것 같습니다.

마플모드 정말 놀라운게 일단 팀별로 전술이 다른게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샌왕은 완벽한 속공이 아니면 유기적으로 볼을 돌려 던컨과 연결하고 저는 오펜리바만 준비하면 됬는데,

이놈의 피닉스 선수들은 무조건 공주면 가지고 달리다 아무 타이밍에나 슛을 막 던집니다.

일단 샌안에서는 언제 던질지 뻔히 보여서 그 타이밍에 기막히게 페인트존 안에 들어갈수 있었는데,

피닉스 이노무자식들은 제가 5초걸릴까봐 나오면 던지고 저 하프코트 넘어가는데 벌써 에어볼던지고 백코트하고 있고,

툭하면 에러에 막히면 절대 패스안합니다. 그냥 공격시간 막판까지 공가지고 있지요.

수비에서는 정말 사방천지가 구멍에 제대로 수비하는건 저 달랑 하나인데, 지쳐서 도움수비도 가기싫습니다.

그나마 공격에서 아마레가 꾸준히 해주는데, 이넘아도 어쨌든 공만 가지면 패스절대없고

그나마 성공확률이 높아서 다행입니다.

진정한 구멍은 우리의 제갈구멍 승상인데, 게임 평균에러만 5.7입니다. (당연히 리그탑입니다.)

8분경기인데 한 경기당 하프코트 넘어오다 갑자기하는 백코트에러만 3개씩 합니다. (진짜 눈물 납니다.)

승상이고 뭐고 제발 심하게 다쳐서 한두시즌만 결장해주면 좋겠는데, 꾸준히 나와서 에러와 패스미스연발만 하십니다.

(승상 야투율이 무려 23.7%.... 아니 2k는 승상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이렇게 만들었는지...)

혼자 평균 득점22 리바26(오펜11) 어시3 스틸1 블락6 기록중인데 (월별/주별 선수이런거 수상중입니다.)

팀은 간신히 5할승률 .... 게다가 월간최고선수를 받고 있는데 절대 주전시키지도 않습니다.

제가 교체되어 나오면 10점차정도로 늘 지고 있는데 오펜리바 디펜리바 전부 다 잡아가며 한두점 차로 따라잡으면

바로 교체교체 ㅠ.ㅠ;;;;; 다시 나오면 다시 10점차 ......... 그나마 승상 벤치에 있을때 간신히 역전해서

5할 찍은건데 드라치가 하는건 없어도 에러는 안해서 승상보다 1000000000000000000000000배 좋습니다.

능력치는 겨우 55(힘90,속도70,순발70,체력90) 지만 야오든 성가대등 여든이든 죄다 제압해 버리는데,

뭍지마 막슛과 뭍지마 에러로 막 점수날릴땐 같은편이지만 때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점차에서 끝까지 해보려 골밑몸싸움하는데 가드들이 에러로 바로 점수벌어질땐

슬램덩크 체치수의 과거 회상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이 나더군요. (원맨팀은 정말,,,,, 감독아 주전이라도 주든지

아니며 트레이드 좀 시켜줘. ㅠ.ㅠ)

지금 태업으로 일관해서 일부러 D리그로 내려갔다가 다시 다른팀이랑 계약할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