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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이 푸는 조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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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1:46:30

 

요즘 즐겨보는 All the Smoke 팟캐스트에서 가넷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그 중에 조던 썰을 재밌게 풀길래 퍼왔어요. 

대충 의역해봤습니다.

MB: MJ 썰 하나 풀어줘.

KG: 오 맨... 내가 가장 좋아하는 MJ 썰은

시카고 원정 경기였어. 

루키 시즌이였는데 이제 시즌 후반부가 되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올라오고 먹히는 기술도 한두개 생기고 그런 상태였어. 

주전으로 올라오고 나름 괜찮게 활약하고 있었어.

암튼 시카고에 와서 로니 (KG의 고등학교 친구)가 크게 사고로 다쳐서 난 잠도 잘 못자고...

경기엔 내 친구들 한 70명 정도 와있고 엄청 정신 없는 상태였어... 

로니가 깁스를 그렇게 하고있는걸 보니 너무 힘들었어... 

로니는 좋아보였지만.. 뭐 어쨌던

SJ: 걘 그 깁스한 상태로 덩크하고 그랬었는데

KG: 맞아 완전 쩔었었지.

뭐 어쨌던 경기를 하는데 JR 라이더가 마이크를 상대로 꽤 잘하고 있었어. 

그래서 한번은 타임아웃 끝나고 다시 나오면서, 난 완전 하이프 되있었거든. 

JR한테 지나가는 말로 "야 저 XX 그냥 조져버려. 계속 조져버려" 이러고 있는데 

마이크가 바로 그 옆에 서있는거야. 

난 X도 신경 안썼지. 오히려 한술 더 떠서 계속 떠들었어. 

근데 마이크 눈빛이 느껴지는거야. 

손은 허리춤에 대고. 삐딱하게 서서 날 한 15초 정돈 쳐다본거 같아. 

이럴 땐 옵션이 두개지. 

하난 아무것도 모른채 지나가는거고, 

근데 난 X까라 그래 그러고 JR한테 계속 "이 XX 조져버려" 이러고 있었지.

JR은 자꾸 나보고 "오케 오케 이제 가자" 이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자꾸 날 밀어내는거야. 

내가 또 한마디 더 하려고 하는데 보니까 

JR이 "마이크, 얘가 아직 어려서 뭘 잘 몰라" 이러면서 대화를 하더라고. 

마이크는 계속 날 쳐다보고 있고...


그 다음 6-7분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 해야될지 모르겠어

그 동안 10초 바이얼레이션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걸리고

우린 이제 25점 차로 지고 있고... 아깐 분명 2점 차였는데...

마이크는 18점인가 그랬는데 어느새 40점 넣었고...

JR이랑 난 4분 동안 한골도 못넣고...

걔넨 주전 세명 벌써 교체해서 들어가고...

게임 X나 빨리 망했어...

난 교체되서 벤치로 돌아왔는데, 너희들도 알거야.

왔다 갔다 하면서 뭔가 수비만 하다 온거 같으면

벤치에 왔을 때 완전 녹초되어 있잖아.


난 벤치에서 JR한테 "형 미안해. 미안해"

JR은 그냥 "괜찮아.. 그냥 담부턴 닥치고 있어"

게토레이 다 흘리고 그냥 넋이 나가서 앉아 있는데

마이크가 지나가면서 "Ok young fella, ok, damn... damn... y'all done? Damn" 이러더라고...


그 담부턴 마이크한텐 찍소리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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