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핀리, 철강왕이라 불렸고, 에어 조던 브랜드가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가 좀 더 다양한 변모를 갖추기 위해 시작했던 Team Jordan의 가장 앞선 일원이었죠. - 피닉스에서 루키 시즌 보내고 소포모어 시절 달라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독특하게도 한 시즌 83경기를 뛴 독특한 기록을 가지기도 했던 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스템 농구 속에서 소위 말하는 가자미 역할을 하기 전까지 전성기를 보냈던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20점-5리바-4어시-1.4스틸 정도를 기록했던 엘리트 선수였죠. 당시 팀 조던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보다 그처럼 꾸준히 늘 안정적인 기록을 해주던 선수를 주로 뽑았던 탓에 주로 톱 스윙맨 소리는 많이 못 들었지만 조용하지만 꾸준한 강자들이라 불렸던 레이 앨런, 데릭 앤더슨, 빈 베이커, 에디 존스, 마이크 비비 등이 그와 함께 조던 브랜드의 1기 일원으로 활동했었죠. (잠시지만 이후 레지 밀러, 제이슨 키드 등도 포함되어 있었음, - 팀 조던은 조던의 2차 은퇴 후 공백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모델이었던 Air Jordan 16을 같은 연고 출신으로 개성이 강하며 꽤나 실력을 인정받았던 LA Clippers의 신세대 듀오였던 Quentin Richardson과 Darius Miles를 필두로 새로운 모델과 멤버를 영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Carmelo Anthony라는 흔히 볼 수 없는 대박 선수를 첫 시그네쳐 모델로 사용하기 전까지 Team Jordan은 Jordan Pro shake, Jumpman Team Pro, Jumpman Team flow, Jumpman Quick 6, Jumpman Swift 6, Jumpman Pro Strong, Jumpman Team Pro, Jumpman Team 1 등을 선수들에게 착용시켰습니다. 이후 Jordan 브랜드는 슈퍼 플라이 등 여러 모델의 신발들을 자사 Team model들에게 착용시키다가 근래 들어서 넘버링 신발들을 착용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2기 Team Jordan에는 Chris Paul을 필두로 이젠 은퇴한 Joe Johnson, Gerald Wallace 등과 현역으로 뛰고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지미 버틀러, 블레이크 그리핀, 제이슨 테이텀, 켐바 워커, 러셀 웨스트브룩, 마야 무어, 루카 돈치치, 자이언 윌리엄슨 등이 있지요.)
아무튼 대박 선수들은 많이 없었지만 유독 대학, 고교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이라 평가받던 선수들이 나름 풍족했던 95년 드래프트에 참여한 탓에 21순위에 뽑히긴 했지만 동 드래프트에서는 아마 다섯 손가락에는 꼽히는 커리어를 쌓았으리라 생각합니다. (Joe Smith, Antonio Mcdyess, Jerry Stackhouse, Rasheed Wallace, Kevin Garnett, Damon Stoudemire, Theo Ratliff 등과 함께 뽑혔으니 말입니다.) 보스턴 셀틱스의 파이널에서까지 진출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큰 활약도 우승반지도 건지지 못 했던 핀리였죠, 워낙 검었고, 워낙 나이 들어 보였던 탓에 르브론과 오든 이전에 진짜 알짜배기 노안으로 유명했던 그가 이렇게 그가 동경했던 조던과 함께 뛰는 장면을 보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참고로 핀리와 조던은 열 살 차리가 납니다, 누가 더 어린지는 사실 두 선수를 모르는 분이라면 충분히 헷갈리실만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8
2020-02-19 01:02:43
찬호형?
0
2020-02-19 07:36:55
오오 설명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어떻게 한 시즌에 83경기를 뛸 수 있었는 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5
2020-02-19 08:19:19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 되었는데 양 팀의 스케줄에 차이가 나면 더러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과거에는 그래서 88경기를 뛴 사례도 있죠. 지금은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되어도 최대 경기수가 82경기를 넘어갈 수 없도록 리그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되어 간 팀이 이전 소속팀보다 스케줄이 두 경기 앞서면 그 두 경기동안은 출장 못하고 그 다음 경기부터 나오게 하는 식으로요.
0
2020-02-19 11:59:31
Walt Bellamy가 뉴욕에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되던 시즌이었죠, nba 고인물들이 되면 한 번쯤 들었을 이야기, 맞습니다. 현재야 무조건 선수 개인이 시즌 최대 플레이 가능한 경기를 82경기로 규정지어놓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죠, 저는 영상에 나온 핀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꺼내놓았는데 추가로 전해주셔서 더 많은 분들께서 88경기까지 뛴 선수에 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셨겠어요. 덧붙여주셔서 감사해요.
0
2020-02-19 10:33:55
매니아에서 피콜로 롤을 맡고 계신가요?
0
2020-02-19 02:43:34
샌안에서 핀리 옹 으로 만 불리던 마이클핀리의 저 어릴적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마이클 핀리의 너무나도 깔끔한 슛 폼때문에 좋아했는데
0
2020-02-19 04:52:35
어후 저 쪼잔왕
1
2020-02-19 05:50:42
시카고 홈보이인 핀리를 불스가 드래프트할 수도 있었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파포가 필요한 상황은 맞았다만 코리 블런트를 놔주고 캐피를 픽. 불스 순번까지 핀리가 남아있었는데 최고의 재능을 픽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핀리가 아쉽네요.
마이크 핀리, 철강왕이라 불렸고, 에어 조던 브랜드가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가 좀 더 다양한 변모를 갖추기 위해 시작했던 Team Jordan의 가장 앞선 일원이었죠. - 피닉스에서 루키 시즌 보내고 소포모어 시절 달라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독특하게도 한 시즌 83경기를 뛴 독특한 기록을 가지기도 했던 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스템 농구 속에서 소위 말하는 가자미 역할을 하기 전까지 전성기를 보냈던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20점-5리바-4어시-1.4스틸 정도를 기록했던 엘리트 선수였죠. 당시 팀 조던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보다 그처럼 꾸준히 늘 안정적인 기록을 해주던 선수를 주로 뽑았던 탓에 주로 톱 스윙맨 소리는 많이 못 들었지만 조용하지만 꾸준한 강자들이라 불렸던 레이 앨런, 데릭 앤더슨, 빈 베이커, 에디 존스, 마이크 비비 등이 그와 함께 조던 브랜드의 1기 일원으로 활동했었죠. (잠시지만 이후 레지 밀러, 제이슨 키드 등도 포함되어 있었음, - 팀 조던은 조던의 2차 은퇴 후 공백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모델이었던 Air Jordan 16을 같은 연고 출신으로 개성이 강하며 꽤나 실력을 인정받았던 LA Clippers의 신세대 듀오였던 Quentin Richardson과 Darius Miles를 필두로 새로운 모델과 멤버를 영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Carmelo Anthony라는 흔히 볼 수 없는 대박 선수를 첫 시그네쳐 모델로 사용하기 전까지 Team Jordan은 Jordan Pro shake, Jumpman Team Pro, Jumpman Team flow, Jumpman Quick 6, Jumpman Swift 6, Jumpman Pro Strong, Jumpman Team Pro, Jumpman Team 1 등을 선수들에게 착용시켰습니다. 이후 Jordan 브랜드는 슈퍼 플라이 등 여러 모델의 신발들을 자사 Team model들에게 착용시키다가 근래 들어서 넘버링 신발들을 착용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2기 Team Jordan에는 Chris Paul을 필두로 이젠 은퇴한 Joe Johnson, Gerald Wallace 등과 현역으로 뛰고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지미 버틀러, 블레이크 그리핀, 제이슨 테이텀, 켐바 워커, 러셀 웨스트브룩, 마야 무어, 루카 돈치치, 자이언 윌리엄슨 등이 있지요.)
아무튼 대박 선수들은 많이 없었지만 유독 대학, 고교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이라 평가받던 선수들이 나름 풍족했던 95년 드래프트에 참여한 탓에 21순위에 뽑히긴 했지만 동 드래프트에서는 아마 다섯 손가락에는 꼽히는 커리어를 쌓았으리라 생각합니다. (Joe Smith, Antonio Mcdyess, Jerry Stackhouse, Rasheed Wallace, Kevin Garnett, Damon Stoudemire, Theo Ratliff 등과 함께 뽑혔으니 말입니다.) 보스턴 셀틱스의 파이널에서까지 진출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큰 활약도 우승반지도 건지지 못 했던 핀리였죠, 워낙 검었고, 워낙 나이 들어 보였던 탓에 르브론과 오든 이전에 진짜 알짜배기 노안으로 유명했던 그가 이렇게 그가 동경했던 조던과 함께 뛰는 장면을 보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참고로 핀리와 조던은 열 살 차리가 납니다, 누가 더 어린지는 사실 두 선수를 모르는 분이라면 충분히 헷갈리실만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