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으며 벤치로 들어가는 카터옹

지난 시즌에는 그래도 외곽도 쏠쏠히 넣어주고 스몰라인업에서 4번 역할까지 소화해주며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카터가 키는 작지만 원체 피지컬과 몸빵이 좋아서 그런 빅맨 역할까지 팀에서 요구한 대로 훌륭히 해준거죠. (많이 느려졌고 원래 좋은 수비수가 아니라 발로 따라가는 수비는 좀 안 되도, 그냥 힘으로 버티는 수비는 좀 됨...)

그런데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슛이 완전 말을 안 들어서... 제법 슬럼프를 겪다가 12월부터는 그나마 슛감이 좀 돌아왔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선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역시 그 나이에 한 살 더 먹는 게 크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스몰 라인업에서 4번 역할을 해줄 젊고 팔팔한 선수들이 로스터에 많이 들어오다 보니 (헌터, 파커 등) 입지는 더 줄었구요.

그 나이에 뛴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적어도 외곽슛은 지금보다는 더 꾸준히 넣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애틀이니까 로테이션 나오는거지, 현재 경기력은 많이 떨어져 있긴 합니다. (한 시즌 더 뛴다던가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