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를 괴롭힌 시아캄의 아이솔레이션
토론토 첫 3번의 포제션은 탑에서 밴블릿-가솔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미스샷이 되었습니다. 이후 시작된 시아캄의 아이솔레이션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보그다노비치가 시선을 시아캄에게 빼앗겨 가솔의 컷인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이지 덩크
이건 시아캄의 아이솔레이션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밴블릿에게 스트롱 사이드를 거의 전부 주고 콘리와 1:1을 시킵니다. 로이스 오닐이 힙을 너무 밴블릿에게 틀어놔서인지.. 바로 돌아오긴 했는데 꽤 쉬운 3점을 허용합니다.
로이스 오닐과 또한번의 1:1
시아캄은 공을 잡지 않고, 좌우로 리드미컬하게 백다운이 가능한게 큰 장점입니다. 한 방향으로 쭉 미는 스텝이 아니라서 뒤에서 손으로 쳐낼 타이밍 잡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엔 보그다노비치잉글스입니다만... 로이스 오닐이 차라리 낫습니다. 고베어가 헬프하러 오는 걸 보고 지체없이 림으로 대쉬합니다. 앤드원 안불린게 다행입니다.
이번엔 제프 그린입니다. 고베어가 없기때문에 좀더 코트 가운데까지 들어갑니다.
에드 데이비스의 수비가 아쉽네요. 코트 중앙으로 들어오는 각을 확실히 막아주지 못합니다. 이후 이바카의 센스있는 컷에 눈을 뺏겨버리네요.
고베어가 이번엔 더블팀 들어가는 척만 하고 바로 패스길을 살핍니다. 이경기에서 고베어가 헬프를 갔을땐 거의 패스를 선택했기 때문인데요. 콘리가 컷인을 열심히 보고있습니다만 고베어가 대신 체크하는게 좋을 뻔 했습니다. 고베어가 뒤로 빠져있고 콘리가 앞에 있는걸 본 시아캄은 그대로 코트 중앙으로 돌아 올라갑니다. 보그다노비치가 좀더 확실히 디깅(digging)을 해주는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바로 연속된 포제션..
고베어가 가솔 때문에 확실히 붙어있지를 못합니다. 그 틈에 빠르게 백다운해서 고베어에서 최대한 멀리 레이업을 올려놓습니다.
시아캄의 아이솔레이션 능력은 특별합니다. 웬만한 윙디펜더는 스킬과 피지컬로 압도하고 헬프오는 DPOY급 수비수의 위치를 파악해서 킥아웃하거나 자기 스탭 위치를 잘 고르네요.
유타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윙디펜더와 골밑 수비수 조합이 완벽하게 파훼된 경기입니다.
윙디펜더의 사이즈 부족에서 부터 시작되는 문제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도 주목할만 합니다.
살살 녹인다가 어울리는 스킬이네요 하킴이 생각나는 카운터스핀무브 그리고 종합적인 손끝감각은 리그 최상이 아닐지..
카와이가 단년이라도 재계약 했으면 이팀 어땠을지 궁금하군요 관리 열심히 받으면서 시아캄의 성장도 동시에 봤을거 같아요
카와이 없는 나머지 풀전력 클리퍼스보다
카와이 없는 현재 시아캄의 랩터스가 더 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