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Probability Added 현황!
Win Probability Added은 같은 2점이라도 맥락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가진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스탯입니다.
대부분의 스탯이 그렇듯 야구에서 시작되었는데 농구에도 접목되었죠, 접전에서의 임팩트를 대단히 잘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서 자주 찾아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포제션 소모에 따른 팀승률 변화를 누적시키는 방법이라서, 포제션을 소모하는 슛 성공/실패, 턴오버, 자유투가 계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락에 의한 승률변화를 합산하면 kWPA가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순수한 WPA를 더 좋아합니다. 슛, 턴오버, 자유투는 모두 실패에 대한 손해가 있는데 비해 kWPA에서 추가되는 항목은 실패에 대한 손해가 고려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가 아직 반영은 되지 않았을텐데, 일단 현재까지의 분포를 보겠습니다.
WPA는 막판에 슛 한두번 빅샷으로 들어간 슈터가 많이 들어가는 대신 kWPA는 에이스급 선수들이 더 많이 포진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데이터 필터링에서는 kWPA 상위 50인으로 잘랐습니다.
경기당 kWPA 대비 WPA의 분포를 보시면,
말씀드린대로 kWPA/g 상위권들은 대부분 MVP 후보급 선수들이 많습니다. (보라색 점)
kWPA 상위 라인업 현 MVP 레이스 현황이라해도 손색이 없네요.
르브론, 쿤보, 돈치치, 하든 (+ 릴라드..ㅜㅜ)
레너드는 조금 부진한 모습이네요. (경기당 수치이기때문에 누적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 WPA 관점에서 이 선수들이 얼마나 클러치에 뛰어났는 지를 보면,
하든, 쿤보, 릴라드가 우상단에 있고. AD도 괜찮은 수치입니다.
돈치치는 예상외로 클러치 상황에서는 수치가 좋지 못하네요.
현 댈러스 팀성적을 보면 아마도 클러치 상황이 오기 전에 때려잡나 봅니다.
레너드와 요키치는 WPA/G의 대부분이 클러치에서 얻은 수치네요.
(레너드는 심지어 더 높네요..)
젊은 친구들을 주목해서 보면,
샬럿의 그라함은 뭐.. 올시즌 현재까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중인데.. 팀 상황상 크게 부각되진 않나봅니다.
위닝스는 역시 임팩트 그대로의 활약이고, 테이텀도 일반적인 박스스코어 2차스탯에선 보이지 않던 임팩트가 여기선 나옵니다. 토론토의 새로운 킹, 시아캄도 준수하고요.
모란트는 아직은 클러치 슈팅면에서 특출나다고 볼순 없겠네요. (그래도 kWPA 상위 50인 컷은 통과했다는 말이라서 종합적으로 좋은 임팩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틸 + 블락으로 얻은 WPA만 떼어서 보면,
시몬스, 즈루, AD 3명 + 레너드까지가 수비 임팩트가 뛰어난 선수였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베벌리, 쿤보도 눈에 띄고요. 하싼은 10블락 경기의 임팩트가 반영되었는지.. 블락 WPA 전체 1위입니다.
WPA는 체감 느낌을 잘 반영하면서도 뭔가 색다른 느낌이 있어 볼 때마다 재밌습니다.
더 찾아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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