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vs레이커스 경기 마지막 파울콜 플레이들

스샷으로 팔로 몸을 감고 있었다고 앞서 올라온 내용은 좀 과장(?)스럽고

심판의 위치나 관심 상황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르브론 파울 겟 상황은 그냥 일대일 매치업이라고 다 저기만 보고 있었으니

마지막 장면을 조금 더 자세히 보니 반즈가 돌파를 위해서 자세를 한껏 낮춘 상황에서 최초 오른발 스텝을 다소 짧게 밟아서 왼발이 긴 스텝을 밟기엔 각이 잘 안나오는 상황이었네요. 오른발-왼발 스텝이 다 짧아서 결국 왼발 앞꿈치가 바닥에 닿게 되었던 것 같네요.

제 3자의 팀팬이 보기엔 4번째 장면에서 르브론의 엄지손가락쪽이 반즈의 팔과 접촉이 있던 듯 싶습니다. 르브론이 자연스럽게 팔을 빼지 못한 것으로 보아...
중요한건 심판이 봤든 못봤든 파울이 안 불려진 것이고 첫번째도 컨텍이 있던건 맞아보입니다.

제가 볼 때 오늘 클러치 상황에서 오심으로 불릴 만한 장면은 반즈의 왼발이 르브론과 부딪혔는가 여부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느린 영상으로 봐도 확실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고요. 저는 다리를 부딪힌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만 심판들이 긴박한 클러치 상황에서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봐요. 게다가 르브론과 카루소가 옆에 있어서 시야가 제한되기도 했을 테고요. 만약 반즈의 왼발 뒷꿈치가 르브론에게 부딪혔다면 반즈가 억울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같은 날도 심판 콜로 이득 봐서 이겼다는 소리를 듣는 건 좀 착잡하네요.

손을 집어 넣느냐 빼느냐에 차이가 있네요
만약 르브론도 반즈처럼 손을 넣는 동작이었다면 파울이겠지만 몸으로 막는 중에 돌파를 당하니 얼른 팔을 빼는 동작으로 보입니다. 저 정도 컨택은 돌파를 하다보면 늘 있는 동작들이죠. 저게 파울로 불린다면 르브론 돌파는 매번 파울을 얻어야 한다고 봅니다.

뭔가 억울하다면 오히려 반즈의 파울쪽이 다툴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뒷 장면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3자 입장에서 보기엔 킹스가 충분히 억울할만한 모습들인거 같아요.

반즈 파울 장면도 반즈가 스텝이 늦어진 것도 르브론의 왼팔이 반즈가 충분히 거리를 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까지 올라올만큼 과도하게 견제하면서 그렇게 된걸로 보이고요. 르브론의 반즈 컨택도 충분히 불릴만한 콜이었다고 봐요.

후자도 파울로 보이네요.

반즈가 오른발 스텝을 짧게 밟았다 그러는데 밑에서 두번째 짤을 보니 오른발 스텝 밟으려고 나갈 때 릅 무릎에 살짝 걸린 듯 하네요. 그래서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심판이 잡아내긴 힘들수도 있겠네요

르브론 오른 무릎에 걸렸는지 반즈가 빠져나갈 때 르브론 오른 다리가 부자연스럽게 살짝 뒤로 튕겨납니다. 컨택이 있었던 건 확실해보여요

 첫 번째 움짤 보면 제 눈엔 반즈가 왼팔로 컨택을 시도하기 이전에 르브론이 먼저 왼손으로

 수비하는 반즈에 손을 대면서 돌파하는데 이런 경우 공격자 파울이 불릴 여지는 없는건가요?

 수비수를 밀쳐내면서 돌파하는 모양새인데... 원래 이런류(?)의 컨택은 잘 안불고 넘어가나요?

 KBL 보다가 NBA 도 보기 시작해서 룰을 잘 모릅니다. 

저 부분은 파울 콜은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그냥 코트를 벌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닌 홈즈를 클러치에 기용하고서는 저런 전술을 쓴 월튼 감독이 이상한 것이죠. 영상을 보면 반즈가 돌파할 때 홈즈가 바깥쪽으로 빠져 나오는데 AD는 쳐다도 안봅니다. 그냥 반즈에 반응해버리죠. 누가봐도 AD는 골밑을 사수할 수 밖에 없는 매치업이었습니다. 게임 내내 AD의 수비에 막혀놓고 클러치에 벌리지도 못하는 홈즈를 기용한 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작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