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가 올스타되는 방법

내구성도 괜찮아서 보기보다 힘좋은건 맞는데 이 친구 증량이 데뷔때보다 별로 안된 것 같습니다 대학 가기전 넥스트 르브론 수식어 있던 시절에는 당연히 프레임이 좋은만큼 외관이 더 묵직해 질 줄 알았는데 오프시즌만 되면 늘 말라보여요 좀 더 파괴적인 무브를 보여야 올스타가 될텐데 비비는거를 불편해하나 싶네요 3번으로 뛰면 포스트업 치기 괜찮은 몸인데

효율은 오르지 않았지만 적어도 득점볼륨 만큼은 꾸준히 늘렸는데, 애매해졌어요. 순간이동 같던 스텝백도 발전이 없고, 미친듯한 스피드로 간혹 보여주던 스핀무브도 연계동작이 안되고, 고베어에 들이대던 대담함은 어디 간건지...

위긴스도 펄츠도 스핀무브로만 상대를 제치고, 다른 기술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하일라이트인데도 스핀무브랑 느린 유로스텝에 주로니까요,,, 드리블과 돌파가 위긴스는 더 업되면 좋을텐데요

루키때 스텝백 엄청 사기스킬 될거같더니만 이상하게 잘안씀....

근데 갠적으로 위긴스는 벌크업 안했으면 싶기도 하구요 외형이나 느낌이 간만에 2000년대 초반 향수나게 하는 애인데

1분 35초 덩크같은 거 보면 멋부릴 욕심도 없어보입니다. 뭐 어차피 같은 2점이라서 그런가봐요...

위긴스는 5년째 볼핸들링이 한결같다는 점에서 스코어러로서의 큰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나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은 캐치앤슛이나 컷인 같이 공없이도 득점할 수 있는방법에 눈을 뜨는 거일텐데 슈팅은 그닥 발전기미가 안보이고 오프볼 무브도 센스가 필요한 영역이라...

빙구는 성공합니다.

올시즌 올스타게임 뛴다고 가넷하고 약속했으니까 반드시 잘할 겁니다. 

위긴스에게 누가 29개팀이 모두 오클라호마라는 주문을 걸어주면 좋겠습니다....

루키시즌 부터 줄기차게 애정을 갖고 지켜봤지만, 포기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가끔 가다 한번씩 터지긴 할겁니다. 근데 기본적인 성격과 승부에 대한 태도, 심리적 요인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 실력이 늘거라 기대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