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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꼭지 옛날 신문기사 - 한국 최초의 NBA 기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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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18:05:10

 

1962년 12월 4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이하 옮겨 쓴 내용 (이미지를 클릭해 원문으로도 읽어보시면 재밌습니다) 

  

미국의 직업농구 (上)

인기는 상승일로 - TV 시청자만 900만 명

내셔널과 아메리칸 두 리그가 각축

 

 미국에서 야구 시즌이 끝나면 미식축구와 프로농구 시즌이 시작된다. 미식축구에는 미흡하나 프로농구의 인기도 대단하다. 미식축구의 TV 시청자가 약 1천5백만 명이 된다는데, 이에 비해선 좀 떨어지나 프로농구 시청자도 약 9백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그 인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매년 적자를 내고 있던 구단들이 올해부터 흑자를 내게끔 된 것도 미국인들의 농구열이 높아간다는 증거이다.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의 예를 들면 작년도에 선수들의 식비, 여행비, 호텔비 등으로 12만6천 달러의 적자를 보았는데 올해는 한 좌석 5달러의 입장권이 벌써 28만3천 달러 어치나 매친되었으며 샌프랜시스코 워리어스도 14,871석의 좌석표가 이미 매진되어 프로농구의 인기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는 내셔널 농구협회와 아메리칸 농구리그 두 개가 있어 내셔널에는 동부에 4구단, 서부에 5구단 모두 9구단이 소속되어 있으며 아메리칸에는 6구단이 소속되어 리그전을 거행하고 있지만 아메리칸은 아직 1급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아 세계 선수권 시합에 출전할 수는 없으며 연초에 거행되는 세계 선수권 시합은 '내셔널'의 동부 승자와 서부 승자 사이에 거행된다(아마 NBA 결승전을 세계 선수권이라 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선수권'은 우승으로 옮기겠습니다. - 역주). 시합은 월드 시리즈와 같이 7전 4승한 팀이 우승하며 각 2시합씩 홈 구장에서 거행한다.

 

 동부에는 시라큐스 내셔널스, 보스턴 셀틱스, 신니내티 로열스, 뉴욕 닉스의 4구단. 서부는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 세인트루이스 호크스, 샌프랜시스코 워리어스, 시카고 제피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5구단이 있는데 전반전이 끝난 29일 현재 동부에서는 시라큐스가 12승 4패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작년도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이 14승 5패로 게임 차 없이 추격하고 있다. 서부는 작년도의 승자 로스엔젤레스가 14승 7패로 선두이며 13승 7패의 세인트루이스가 반게임 차로 그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 - 리바운드의 명수 빌 러셀 선수가 장신을 이용해 점프하여 볼을 잡고 있다.

 

 

 조선일보 최초의 NBA 관련 기사이자, 아마 한국 최초의 NBA 기사가 아닐까 하는 기사입니다. 下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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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7 18:05:36

저 상황에도 럿셀은 잠프하여 볼을 잘 낚아챘군요

2019-10-17 18:08:31

역대 잠프 No.1

2019-10-17 18:23:18

리바운드의 명수!

2019-10-17 19:07:36

이듬해 2월 조던이 태어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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